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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도심출몰, 왜?

서식지 단편화설: 개체수 많아지면서 분가
도토리 해거리설: 먹이감 부족해져 하산해
초겨울 교미기설: 떼거리 출몰은 설명못해
공통점: 그해 첫 출현은 11월, 한낮은 비켜가

  • 웹출고시간2010.11.10 20:0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멧돼지는 이동시 6~8부 능선 선호, 교미후 홀애비 생활, 추위를 싫어하는 습성 등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근래들어 왜 청주 도심에 맷돼지가 자주 출몰하고 있는지를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궁금증을 더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생태 전문가들은 △서식지 단편화설 △도토리 해거리설 △초겨울 교미기 설 등을 거론해 왔다.

서식지 단편화설은 개체수가 늘어날 경우 그 우두머리 격인 녀석이 휘하의 식구를 데리고 분가, 새로운 행태의 서식공간을 찾는 동물습관을 말한다.

지역 한 생태 전문가는 "산림 울창으로 개체수가 많아지다 보니 분가를 하는 과정에서 우두머리 멧돼지가 새로난 길로 인해 방향을 잃고 도심으로 흘러들 수 있다"며 "멧돼지가 단수가 아닌 떼거리로 출몰하는 점이 이를 어느정도 설명한다"고 말했다.

해거리설은 열매가 많이 열리는 해(일명 성년)와 다소 적게 열리는 해(일명 휴년)가 교대로 반복해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살구나무와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 등에서 비교적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어느 해에 해거리 모습이 찾아오는가는 분명치 않으나, 금년은 이것과 관계없이 기상이변으로 인해 모든 열매나무가 흉년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전문가는 "멧돼지는 잡식성이지만 도토리와 칡뿌리 등이 주요 먹이자원"이라며 "그러나 금년 경우 도토리가 흉년인데다, 사람들이 웰빙식품 재료로 많이 주워가면서 산림내 멧돼지 먹이가 부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멧돼지가 초겨울에서 1월 사이에 교미기를 갖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이 경우 교미를 끝낸 수컷은 무리에서 떨어져 홀애비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설은 멧돼지가 1~2마리 도심에 나타나는 것은 설명할 수 있으나, 지난 5일 처럼 떼거리로 출몰하는 경우는 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등장한 3개 이론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야생동물 멧돼지의 청주도심 출몰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멧돼지의 그해 첫 도심 출몰은 '11월'이었고 또 '한낮은 비켜갔다'라는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를 살펴 본 결과, 청주의 경우 지난 2005년 11월 22일 새벽 2시쯤 송정동에 출몰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 11월 5, 8일 각각 새벽 4시와 오전 8시쯤 청주 동편인 내덕동에 출몰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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