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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협상 중대국면…주말 분수령 될듯

일부 여성인질 민가이송…감시 느슨해진듯

  • 웹출고시간2007.07.27 23:17: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석방협상이 탈레반의 최후통첩 시한이었던 27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정오)를 넘기면서 분수령을 맞고 있다.

탈레반이 설정했던 최종 협상시한은 지났지만 한국인 인질 22명은 모두 무사하며 탈레반의 감시도 일부 완화된 상태로 알려졌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특사 자격인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 28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여 협상에 중대 전환점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한국 인질들이 잡혀 있는 아프간 가즈니주(州)의 미라주딘 파탄 주지사는 이날 dpa통신에 탈레반이 아직 아프간 정부협상단을 만날 준비가 돼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협상시한을 무기한 연장했다고 밝혔다.

정부 협상단의 일원인 카얄 무하마드 후세인도 "오늘(27일)은 아직까지 양측간 연락만 오갔을 뿐 실제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탈레반과 협상은 오늘 저녁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협상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가즈니주 카라바그지구 행정책임자인 크와자 무하마드 사디키는 "탈레반이 서로 다른 그룹으로 나뉘어 있는데다 의견 차이도 크기 때문에 오늘은 아직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이날 전화기를 꺼놓은 채 하루 종일 내부합의 도출을 위한 자체 회의에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이날 밤 재개될 아프간 정부와의 대면협상에서 공식 요구사항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탈레반 내부에서 수감 동료들과 인질을 교환하거나 여성 인질을 풀어주거나 돈을 요구하는 등 여러가지 견해들이 복잡하게 얽혀 아프간 정부와의 전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관리들은 향후 협상의 추이를 낙관하는 전망을 내놓았다.

가즈니주 알리 샤 아마드자이 경찰서장은 "우리는 원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낙관한다"며 유사 사건을 다루는 법규를 어기지 않으면서 인길을 석방하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고, 파탄 주지사의 대변인인 시린 망갈은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면서도 "오늘은 (석방이) 안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인질들은 탈레반으로부터 음식을 제공받으며 비교적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드자이 경찰서장은 탈레반이 협상 중재자들을 통해 ‘납치된 한국인들에게 물과 식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질들의 건강은 양호하다‘는 내용의 상황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즈니주 관할 탈레반 주지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물라 무하마드 사비르는 이날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가운데는 건강이 좋지 않은 인질이 없으나 남성 인질 1명의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도록 했고 의료훈련을 받은 동료 인질들이 그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아프간 정부 당국자를 인용, 인질들 가운데 일부 여성이 지금까지의 억류 장소에서 벗어나 탈레반 무장요원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현지 주민의 집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하면서 이를 인질감시가 완화되는 징후로 풀이했다.

한편 27일 오후(한국시간) 카불에 도착한 백 특사는 도착 직후 아프간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피랍사태 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특사는 당초 이날 중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27일이 아프간 휴일인 관계로 28일께 카르자이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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