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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탈레반에 몸값 건네려다 실패<더 타임스>(종합)

아프간 정치권, 인질 몸값 지불에 비판적"..협상 부정적 영향

  • 웹출고시간2007.07.26 22:14: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인질 석방대가로 탈레반 무장단체에 몸값을 건네려고 했으나 불안감을 느낀 납치범이 몸값을 받으러 나타나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6일 카라바그의 당국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그들(한국 정부)이 몸값을 지불하려고 탈레반과 약속을 잡았으나 탈레반이 겁을 먹고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 협상단의 한 관계자도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인질 1명이 살해된 뒤에도 협상을 재개했다"면서 "탈레반이 남녀 1명씩 2명의 인질을 넘기려고 했으나 그들은 (인질 인도) 장소에서 미군 차량을 보고는 되돌아갔으며 모든 접촉을 끊었다"고 전했다.

아프간-한국 협상단이 몸값을 지불하고 인질을 인도받으려 했으나 미군 차량을 목격한 납치범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되돌아가는 바람에 몸값 지불 및 인질 석방이 무산됐음을 시사한다.

타임스는 또 아프가니스탄 정치권이 탈레반에 붙잡혀 있는 한국인 인질 석방의 대가로 몸값을 지불하는 데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치권의 이러한 입장은 납치범이 탈레반 죄수와 인질의 맞교환과 함께 몸값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석방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문에 따르면 남부 로가르 주(州) 출신 알리 무함마드 의원은 "탈레반이 몸값으로 받은 돈으로 무기와 탄약을 구입, 아프간 정부군과 다국적군을 공격하는데 사용하지 않겠느냐"며 "탈레반에 돈을 건네면 우리가 이들의 투쟁, 전투를 인정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 주 인근 자불 주 출신의 하미둘라 투키 의원도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탈레반에 합법성을 부여하는 셈이 된다"고 몸값 지불에 강력 반대했다.

그는 이어 "아프간 정부가 약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충분한 자원을 가진 평화유지군(ISAF)이 특공대를 이 지역에 보낸다면 아프간 역사상 여성을 결코 살해하지 않은 탈레반은 그냥 도망치고 말 것"이라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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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