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8.06 11:02: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국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와 컴퓨터 교육도 시켜주고 더운날씨에도 열심히 일해줘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난 3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양수진 정암촌에 웃음소리가 가득찼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달 24일부터 11일간 이곳에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등을 펼친 충북대 해외봉사단(단장 이종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소를 잡고 술을 마련해 마을잔치를 벌였다.

이 마을 촌장 한영옥(46)씨는 “지난해에 이어 충북대 학생들이 우리 마을에 봉사활동을 와 풀베기나 하수도 정비 같이 힘든 일들을 도와줘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다시한번 진한 동포애를 느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1기 필리핀 해외봉사단과 2기 중국 해외봉사단에 이어 3번째로 발족된 이번 충북대 해외봉사단은 학교에서 선발한 20명과 바이오농업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한규성) 소속 학생 5명 등 모두 25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이곳의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동요, 모형항공기 만들기, 컴퓨터 교육 등의 교육 봉사와 옥수수밭 잡초제거, 마을 하수도 정비 등의 노력봉사를 펼쳤다.

충북대 국제교육원에서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봉사를 하다 이번 봉사단에 참가하게된 허철(전자과 3년)군은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 이해와 나누는 삶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충북대 식물의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유소연양은 “처음에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고, 집안에 씻을 곳이 없어 불편했는데 지금은 날씨가 더운것 빼곤 전혀 힘들지 않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 이날 봉사단 격려 잔치에는 충북대 임동철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방문해 직접 격려했고, 정암촌 출신 학생 이상근(22)군을 비롯한 15명에게 각각 800원(한화 1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일제강점기이던 지난 1938년 청주시와 옥천군 등지에서 이주해 온 180세대의 주민들이 개척해 일명 중국의 충북마을로 불리는 정암촌은 현재 150여 가구가 충청도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주에서 불려진 ‘청주아리랑’이 살아숨쉬는 곳이다.

1990년대 들어 정암촌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임동철 충북대 교수(현 충북대 총장) 등이 현지에서 언어, 민속 등에 관한 학술조사를 실시했고, 현재 충북도와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고있다.
/ 홍수영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