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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남기고간 '무좀'

발·손·사타구니 등 장소 가리지 않는 무좀균
"선선하다" 방심하면 재발… 예방이 중요

  • 웹출고시간2010.09.09 10:36: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름이 남기고 가는 대표 질환 무좀. 여름 내내 긁고 또 긁으면서 '무좀과의 전쟁'을 치른 무좀 환자들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치료를 중단하거나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무좀은 오랫동안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완치되기 전에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재발하거나 2차 감염으로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휴가철에는 일반인들도 바닷가 등 공공장소에서 손발톱 무좀을 옮아오는 경우가 있는 데 가을에 이를 방치할 경우 무좀이 악화될 수 있어 한번쯤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두 모이는 추석 명절에는 무좀균이 다른 가족들에게도 감염시킬 확률이 늘어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나을 만하면 또다시 재발하는 무좀

무좀은 곰팡이균의 일종으로 습기를 좋아한다. 이 균은 주로 피부 바깥 각질층에 서식하며 피부의 각질을 분해하며 번식한다. 게다가 통풍이 잘 안 되는 구두나 군화, 부츠 등을 오랜 시간 신고 있게 되면 신발 내부가 무좀균이 서식하기 좋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

따라서 무좀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다가 선선해지면 증세가 나아진다. 이때 방심하고 치료를 게을리 하게 되면 다음에 또다시 무좀증세가 나타난다. 이는 무좀이 지구상에서 가장 질긴 생명체라 하는 곰팡이균의 하나로 약을 바르거나, 날씨가 시원해지면 각질층 속에 잠시 숨어 있다 일정의 환경이 조성되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이다.

무좀은 발생 장소에 따라 병명이 다양하다. 전체 무좀의 절반 이상이 발무좀이며 다음이 손무좀, 손·발톱무좀, 사타구니와 엉덩이에 생기는 완선, 털이 없는 부위에 생기는 체부 백선, 앞가슴과 등에 생기는 어루러기 등이다.

대개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거나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 껍질이 하얗게 벗겨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세다.

무좀의 초기 증세는 주로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 다음은 발가락에 좁쌀같은 물집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이다. 이 때 물집을 손으로 긁게 되면 2차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진물이 나고 붓거나 아프게 된다.

◇무좀 관리의 첫 걸음, 손발 위생 관리

전문가들은 무좀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꼽는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손·발과 먼지가 끼기 발가락 사이는 매일 항균 비누로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발을 씻고 난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무좀 환자는 집에서도 가족들의 전염을 막기 위해 개인 발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땀으로 인한 습한 환경 조성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면양말을 신고, 되도록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사무실이나 도서관 등 장시간 시간을 신고 있을 때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다간 오히려 화를 당하기 쉽다. 식초나 빙초산에 물을 섞어 희석시킨 뒤 발을 담그는 것은 자칫 심한 염증과 2차 감염을 일으켜 증세를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 마늘을 찧어 붙이거나 소주에 발을 담그는 것도 가려움증만 일시 해소될 뿐 치료 효과는 거의 없다.

◇앗! 손발톱에도 무좀이…

여성 무좀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손발톱무좀. 그러나 보통 손발톱의 모양이 변하거나 색상이 누렇거나 두꺼워지면 매니큐어나 페디큐어로 감춰 손발톱 무좀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흔히 발톱이 두껍고 누렇게 변했을 때 '손발톱이 죽었다'라고 하는 데 이러한 현상이 바로 손발톱 무좀의 증상이다. 손발톱 무좀은 손톱과 발톱에 곰팡이가 침범해 생기는 질병으로 손발톱이 하얗게 되거나 노랗게 변색되며 두꺼워지고 뒤틀리기까지 한다. 심한 경우에는 가루가 떨어지기 시작해 손발톱이 거의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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