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줄지않는 화재, 무엇이 문제인가 - 충북 4년간 화재 5천여건

'담뱃불쯤이야…' 부주의 화마 불러
37%차지…시민예방 의식 절실
근린시설 스프링클러 의무화 안돼

  • 웹출고시간2010.08.31 18:53: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처서가 지나면서 폭염이 사그라들고 있다. 반면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가 건조해 질수록 화재의 위험성은 올라간다. 며칠전에도 청주의 한 음악학원에서 2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가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기 전에 최근 몇 년 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해 보고 신소한 진압을 어렵게 한 문제점 등을 모두 3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충북지역에서 최근 4년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43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 7월31일까지 도내에서 모두 5천256건의 화재가 발생, 73명이 숨지고 36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모두 608억3천760만7천원이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청주시로 4년동안 1천248건에 달했으며 청원군 743건, 음성군 460건, 진천군 410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불이 적게 난 지역은 단양군으로 142건이었다.

사상자가 가장 많은 지역도 청주시였다. 청주시에서는 132명(사망 22명, 부상1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청원군 40명(사망 13명, 부상 43명), 제천시 44명(사망 8명, 부상 36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된 지역은 청원군으로 모두 142억7천122만5천원이었으며 청주시 80억9천668만8천원, 충주시 80억713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규모 공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청원지역의 경우 한번 공장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재산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소방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소방대상물에는 모두 87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상물이란 소방기본법에 따라 소화기와 비상구,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건축물을 말하며 차량화재나 공터화재, 산불 등은 제외된다.

화재 장소별로 살펴보면 공장화재가 2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슈퍼마켓이나 대중음식점, 세탁소 등 근린생활시설화재가 185건으로 뒤를 이었다.

현행 소방법에 따라 면적 600㎡ 미만의 근린생활시설은 소화기 설치 대상으로만 규정돼 있고 화재감지기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소방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원인별로는 전기 관련 화재가 28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꽁초 투기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60건이었다. 이어 기계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92건으로 세 번째였으며 방화나 방화의심 화재는 65건이다. 특히 부주의와 방화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37%를 차지, 시민들의 화재예방 의식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소방본부 이재원 홍보담당관은 "여름이 끝나가고 화재 위험도가 높아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며 "많은 화재가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