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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않는 화재, 무엇이 문제인가 - 소방력 일부 지역에만 밀집

"오창지역에 소방서 신설해야"
출동시간만 15분…초기 완전진압 불가능
도내 관할면적 협소…적절한 배치 시급

  • 웹출고시간2010.09.07 20:10: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허술한 소방 장비를 비롯한 구조적 문제가 화마를 더욱 키운다는 지적이 소방서 안팎에서 수십년 째 제기되고 있으나 개선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북도는 대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는 청원군 오창지역에 2009년까지 소방서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지난 2006년에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창 출동까지 15분… 초기진압 어느 세월에·

청원군 오창읍 과학산업단지를 관할하는 오창119안전센터. 이곳의 소방장비는 펌프차 3대와 구급차 1대 뿐이다. 펌프차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건물 높이는 5층. 그 이상은 물길이 닿지 않는다. 고층 아파트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오창지역에서는 소방장비가 무용지물인 셈이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창지역 화재 시 청주동부소방서와 청주서부소방서에서 각각 1대씩의 사다리차가 지원되지만 출동시간만 평균 15분이 걸리고 있다. 그 시간 동안 오창119안전센터는 확대연소를 막는 진화활동만 할 뿐이다. 초기 완전진압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창에 소방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현실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북도와 도소방본부는 이미 2006년 수립한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통해 지난 2009년까지 오창지역에 소방서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까지 예산부족을 이유로 구체적인 추진은 전무한 상태다.

◇소방서 없는 군단위 재산피해 많아

소방력 부족은 오창지역에만 국한된 상황이 아니다. 현재 청원군과 보은군, 옥천군, 괴산군, 단양군 지역에는 소방서가 없다.

청원군은 청주동부소방서와 청주서부소방서에서, 보은군은 청주동부소방서에서, 옥천군은 영동소방서에서, 괴산군은 증평소방서에서, 단양군은 제천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방서가 없는 지역에서는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극심하다.

괴산군의 경우 면적이 842㎢에 달하지만 관할지역 면적이 82㎢에 불과한 증평소방서에서 소방인력과 장비를 지원받고 있다.

최근 4년간 괴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액은 19억5천53만8천원으로 증평의 11억3천만원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소방차 도착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청원지역의 재산피해액은 142억122만5천원으로 충북지역에서 가장 많았으며 보은군은 19억7천237만7천원, 옥천군은 24억5천573만8천원, 단양군은 14억9천620만5천원으로 소방서 소재지보다 피해가 많았다.

이와 관련, 소방 관계자는 "정규 소방력 배치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의용소방대를 운용 중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못 된다"며 "언제까지 예산핑계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것인가"라고 꼬집어 말했다. <끝>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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