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응급약국제도' 있으나 마나

충북지역 참여약국 턱없이 적어
'일반약 슈퍼 판매' 미봉책 비판

  • 웹출고시간2010.07.25 22:20: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이달 중순부터 '응급약국' 운영에 나선 가운데 충북지역에서 동참하는 약국이 거의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반 의약품 약국 외 판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성도 없는 정책을 내놓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심야에도 문을 열거나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응급약국 2천848곳이 지정됐다.

심야응급 약국은 레드마크 약국(연중무휴나 오전 6시까지 영업)과 블루마크 약국(오전 2시까지 영업)으로 나눠진다. 전국에서 각각 51곳과 30곳이 지정됐다.

ⓒ 뉴시스
연중무휴 약국은 그린마크 약국(공휴일·주말 4시간 이상 영업)과 옐로우마크 약국(밤 10시나 자정까지 영업)으로 분류되며, 각 2천174곳과 593곳이 신청했다.

그린마크와 옐로우마크 약국은 '마크'라는 별도의 명칭 없이 기존부터 운영되고 있었지만 이번 '응급약국제도' 운영으로 세분됐다. 이 제도에 동참하는 4종류의 약국에는 각 색깔별로 현판이 배분된다.

그러나 충북지역의 경우 참여 약국이 턱없이 적어 '눈 먼 정책'으로 전락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그린마크와 옐로우 마크는 각 100여곳, 12곳으로 그나마 구색은 갖추고 있으나 이번에 추가된 레드마크는 청주지역에만 2곳이 있으며, 블루마크는 도내 한 곳도 없는 상태다. 운영비에 비해 수익금이 너무 적다는 이유에서다.

심야시간 대 의약품 구입이 용이해질 것이라는 정부의 기대가 참여약국 저조로 무산될 위기에 놓은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응급약국제도 자체가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요구'에 대한 면피성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실련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복지부와 약사회가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채 심야응급약국으로 회피하고 있다"며 "이 제도는 지난 2007년 도입했다 참여약국이 적어 실패한 '24시간 약국제도'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청주에서 레드마크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심야근무 약사의 한 달 급여는 400만원 정도지만 심야시간대 한 달 매출은 100만원 수준"며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 무자격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 강현창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