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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10 09:49: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TV광고와 인터넷 스팸 메일로 골머리를 앓게 하던 대출업계가 교묘한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또다시 우롱하고 있다.
전화 벨이 한두번 울리고 끊어지는 ‘원링(one-ring)스팸’ 대출 전화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한다.
‘부재중 전화’가 표시돼 번호를 확인해보면 060, 080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아닌 일반 전화번호가 표시돼있고, 누구인지 궁금한 마음에 확인전화를 하면 대출과 관련한 ARS 상담 멘트가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이런 전화를 받았다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았다.
한 취업 준비생은 면접을 본 회사에서 전화가 올까 늘 노심초사 휴대전화만 바라보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는 원링스팸전화의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고 한다.
행여나 면접 본 회사일까 전화를 다시 걸어보면 대출상담 전화로 연결된다는 것.
하지만 통신사나 관계당국이 제시하고 있는 피해예방책이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어 더욱 문제다.
휴대폰 기능중에 있는 스팸거부를 사용하란 것과 한두번 울리고 끊기는 전화에 대해선 가급적 확인 전화를 피하라는 것, 정보통신부 신고 전화번호인 ‘1336’으로 전화를 걸어 스팸전화 번호를 알린다는 것이 그들이 제시한 예방책이다.
한편 대출업체는 매번 다른 일반전화번호를 사용해 전화를 걸어오고, 일반전화번호는 메시지 차단과 스팸번호 지정, 차단이 안된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것들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언제까지 한두번 울리고 끊어지는 전화를 받아야 할까? 하루 빨리 관계당국이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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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