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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이 즐거운 여름이다

휴가 전 각종 응급처치 요령 숙지는 필수
압박붕대·소독약 등 비상약품 꼭 챙겨야

  • 웹출고시간2010.07.22 20:06: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햇살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산과 바다가 부르는 계절이다. 여름 피서지에서는 갑작스럽게 응급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크고 작은 상처와 갑작스러운 복통 등 급히 병원을 찾아야 할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응급 처치 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물놀이 사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때는 반드시 뒤에서 몸을 잡도록 해야 한다. 또 물에서 건져낸 후에는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유지시켜 주고 인공호흡을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환자가 토하면 얼굴을 한 쪽으로 돌려준다. 특히 물을 마셨다고 흔히 배를 눌러 마신 물을 토해내게 하는 것은 위 속의 내용물을 기도로 역류시키므로 금물이다. 의식이 없거나 머리에 상처가 있을 때, 또는 팔다리가 축 늘어져 있으면 목뼈를 다쳤을 가능성이 크므로 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냈을 때는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호흡이 없는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한 손을 이마 위에 놓고 머리를 부드럽게 뒤로 기울이고 머리를 기울게 하는 손의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환자의 코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턱을 들어 두 번 정도(한 호흡 당 1~1.5초)공기를 입으로 불어 넣는다. 인공호흡을 할 때 가슴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기도유지를 다시 한 다음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출혈사고

산이나 바닷가에서 정신없이 놀다보면 날카로운 물체에 상처를 입기 쉽다. 피가 많이 나면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어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약을 바른 뒤 깨끗한 수건이나 가제로 감싼 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처가 1㎝ 이내인 경우는 소독한 후에 상처가 벌어지지 않도록 압박한 다음 반창고를 붙이면 된다. 상처에 소주나 된장, 담뱃가루 등을 바르는 행위는 금물이다. 만약 선홍색 피가 박동 치듯이 뿜어져 나온다면 동맥손상일 우려가 있다. 이럴때는 우선 환자를 눕히고 가능한 한 상처부위를 높게 한다. 상처부위를 잘 살펴서 상처를 낸 물체, 유리조각이나 나뭇조각 등을 제거하되, 상처 속에 있는 물체를 찾기 위해 상처를 헤집는 일은 금물이다. 그 뒤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상처부위에 대고 눌러 지혈이 되도록 단단히 묶는다. 이 경우에도 지혈을 위해 상처부위를 고무줄 등으로 졸라 꽉 묶는 것은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배탈

날씨가 더워지면 음식이 쉽게 상해 식중독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복통이 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배를 찜질해주면 좋다. 설사가 멎을 때까지 우유 같은 유제품을 피하고 이온음료 등을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소변의 양이 눈에 띄게 줄 정도로 탈수가 심할 때, 고열이나 오한을 동반할 때, 설사에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올 때, 어패류를 먹고 12시간∼3일 후 온몸에 출혈, 수포가 형성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일사병

열 탈진, 열 실신, 열 경련, 일사병 등 열 증후군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무리하게 일이나 운동을 할 때 흘리는 땀 때문에 몸 안에 수분과 염분이 모자라 생기는 병이다. 이때는 구토,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의식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발생하면 119로 신고를 한 후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고 다리를 20㎝ 정도 올린 상태로 눕히며 의식이 있다면 시원하고 낮은 농도의 소금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먹인다. 시원한 물에 담근 수건과 선풍기로 환자의 체온을 내려야 한다.

◇구급함

여행에 앞서 구급함을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면봉, 소독솜, 반창고, 해열제·진통제·소화제, 과산화수소, 소독용 알코올, 화상연고, 압박붕대와 처치용 가위 등이 포함된 구급함은 야외에서 발생한 위급한 순간에 요긴하게 사용된다. 손잡이가 있는 튼튼한 상자로 구성된 것을 고른다. 기본 용품이 담긴 구급함을 사도 좋고 필요한 용품을 직접 채워서 구성해도 좋다. 가까운 약국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구급함을 구입할 수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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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