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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란 글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도서를 모아둔 건물이 된다.

하지만 요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열람실을 제공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을 찾는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인 요즘, 청주시내 도서관들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교실, 문화학교, 자연탐구 교실, 전시회 등을 마련해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으로 대체되던 학교교육을 연장하고 있다.

충북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문화학교를 운영해 시 창작, 종이접기, 스피치 리더십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청주기적의 도서관은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다음달 18일 감자, 옥수수를 구워먹으며 아빠와 레크레이션, 요가를 즐기고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자는 프로그램을 계획중에 있다.

또, 자원봉사를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프로그램도 진행중인데 핵가족화로 인해 조부모의 정을 느끼지 못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주말이면 어린이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하기도 한다.
우리는 예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에게서 옛날이야기를 듣는것으로부터 독서교육을 받았고, 빈번한 가족 모임속에서 배웠던 인간관계와 자연속에서 뛰놀며 가졌던 많은 경험을 통해 책이나 문자보다 더 풍부한 인간성을 형성하며 자랐다.

최근 사회의 변화로 이런 경험을 통한 교육이 어렵게 된 것을 도서관이 대체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은 물론, 정서 함양과 인격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부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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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