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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교수에게 듣는 건강상식 - 토순 및 구개파열증

  • 웹출고시간2010.07.15 17:59: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경원

충북대학교병원 구강외과 교수

악안면 영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토순(구순열 또는 언청이)및 구개 파열증은 구순 및 구개에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으로 태생기의 발육부전에 의하여 대부분 발생된다. 이러한 구순, 치조돌기 및 구개부의 파열증은 안면부의 기형으로 인한 심미적인 문제는 물론 기능적으로 치열 부정에 따른 저작 부전 및 발음장애를 초래하여 환자 자신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게 된다. 이들 기형증은 일단 발생하였을 경우 악안면 성형수술로 환자의 구강 기능적, 심미적 및 정신적 만족을 채워줌은 물론 사회에 복귀하여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

구순열과 구개파열은 출생아 약 800~1천명에 한명의 빈도로 발생한다. 이러한 기형성 파열의 원인에 대해서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다양한 원인 인자들이 제시되고 있다. 조사연구 보고에 의하면 불균형적 영양결핍증에서 가장 많고, 유전성, 임신 초기에 약품 남용, 내분비 이상, 불안, 긴장 및 공포, 산소결핍증, 그리고 원인 불명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체로 구순 형성은 태생 7~9주 사이에 형성되고 구개부는 태생 9~11주 사이에 형성된다. 그러므로 이 기간 중에 음식물 섭취에 유의하고 불필요한 약품남용이나 자극 등 불안, 고유 요인들을 줄이면 기형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어지게 된다.

구개파열증 아기에 있어서 출생 후 수유를 통한 영양공급문제는 대단히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다. 수유 할 때 작용하는 주요 부분인 구순, 구개 및 설 등이 유두를 밀착하여 힘껏 빨아내게 되는데, 이 중에서 구개 부분이 파열되면, 구강이 비강과 개통됨으로써 수유할 능력이 상실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기는 자력으로 젖을 빨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유모의 도움을 받아야만 생존 할 수 있다.

수저를 이용하여 먹이거나 특수 젖꼭지 우유병과 같은 병에 담아서 입에 떨어지게 하여 먹여준다.

구개열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부족하지만 자력으로 우유병꼭지나 모유를 빨아서 먹게 하는 방법들이 이용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할 수가 없고 자력으로 빨아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장치를 이용하여 환자의 착유능력을 키워 주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구개에 장착하는 이 장치는 구개 플레이트 부목장치 혹은 'Hotz plate' 라고 불린다. 이 장치를 착용할 경우 신생아의 착유 능력은 정상아처럼 강해질 수 있으며 또한 치조, 치궁의 성장 발육을 정상으로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이 장치는 생후 2일내에 만들어 주어야 아기가 잘 적응하게 된다. 그리고 수술적기가 되면, 이 장치를 제거하고 구순 및 구개파열증의 성형 수술을 하게 된다.

구순열 구개열 및 악안면 기형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치의학과 의학에 관계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동하여 문제 해결을 시도하려는 노력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는 이 기형이 어느 한 분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광범위한 의학적 지식과 수술기술 뿐만 아니라 이들을 뒷받침하여 원활히 해주는 다른 여러 과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치의학분야에서 수술을 담당하는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열 교정과, 소아치과, 그리고 보철과가 참여하게 되며 의학부분에서는 이비인후과, 소아과, 성형외과, 신경과 등과 협조하여 치료에 임하며 그 외에 언어 교정치료를 위해 언어병리학자, 언어교정사, 환자의 심리적 갈등해소를 위한 심리학자, 신경정신과 등 많은 과들의 협조에 의해서 완벽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심미적인 측면은 물론 발음, 저작, 연하 등 기능적인 면을 모두 고려하는 일련의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수술 시기를 결정하고 있다.

구순열 및 구개파열의 수술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후 3~4개월에 구순열 수술을 시행하며 생후 18개월 전후에 연구개열 수술을 시행하고 생후 4~5세경에 경구개열 수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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