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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빵빵' 몸은 '시들시들'

냉방 노출 억제… 실내온도 23·25℃ 적정
가벼운 운동·충분한 영양·절제된 생활 필수

  • 웹출고시간2010.07.15 19:44: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시원하다 못해 추운 곳에서 '혹한기'와 싸우고, 이로 인한 질병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른바 여름철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것이다.

냉방병은 냉방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에 인체가 적절히 적응하지 못할 때 생긴다.

여름에 일어나는 냉방병은 추운데서 지내기 때문에 일어나는 병이 아니라 더운 여름 환경에 적응되어 있는 우리 몸이 갑자기 더운 곳에서 추운 곳으로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이동하여 생기는 생리적 부조화가 원인이 된다.

◇ 냉방병 왜 걸리나

인체는 외부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립적인 내부 항상성을 유지하고 생존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외부환경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인체가 외부 온도의 변화에 생리적으로 적응하는 데에는 수일에서 이 주일의 기간이 필요하지만 에어컨의 과다한 사용으로 이 시스템이 파괴되는 것이다.

에어컨을 계속해서 틀어두는 건물의 경우 외부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더라도 대부분 20도 안팎의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건물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온도차이가 10도 이상 나는 것이다.

기온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찬 공기에 계속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억제하기 위해서 말초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손발이나 얼굴이 붓기 쉽다. 또한 추위로 인해 손실되는 열을 보충하기 위해서 몸 안에서 계속 열을 생산해야 하므로 피로가 쉽게 오고 권태감, 졸음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실내에서 에어컨을 계속 틀면 공기를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실내 수분을 응결시켜 습도를 낮춤으로써 호흡기의 점막을 건조시켜 인후염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감기 같은 증세를 일으키고 만성적 피로감, 두통,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장기간 계속되면 여성들은 생리불순을 일으키는 경우가 생기고 노인들은 근육마비 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피부의 온도가 내려가면 근육이 경직되어 섬세한 운동에 지장을 받게 되고 능률도 떨어진다.

◇탈없는 여름을 나려면

냉방병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여름철에 냉방장치를 한 버스나 택시의 기사, 사무실에서 장시간 업무를 보는 직장인, 가정에서 오랫동안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하는 가정주부나 어린이, 잠을 줄이면서 공부에 몰두하는 수험생, 노인들, 병약자들이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몸이 마른 여성, 만성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은 생리적으로 신체의 항상성 상태를 유지하는 예비능력이 적기 때문에 냉방병에 이환되기 쉽고 다른 이차감염에 대한 위험이 가중되기 쉽다.

특히 밤 동안에도 섭씨 25도 이상 지속되는 열대야가 되면 에어컨을 켜두고 잠들기 쉽다.

잠자는 동안 찬바람에 노출되면 냉방병에 의한 감기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을 틀고 수면을 취하기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찬물로 목욕을 한 후 시원한 감각을 느낄 때 잠들어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면 쉽게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다.

무더운 시기에는 중요한 업무 이외에는 가급적 스케줄을 줄이는 게 좋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이고 여유있게 생활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건강에 좋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냉방에의 노출시간을 줄이고 실내외의 온도차이를 섭씨 5~8도 내외로 유지하도록 한다.

실내온도를 23~25도로 유지하며 한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

대부분의 시간을 지내는 환경이 지나치게 냉방에 노출된다면 소매가 긴 내의나 스웨터를 준비하여 실내에서 입도록 하고 심하게 추위를 느끼면 얇은 담요를 준비하여 무릎 위를 보온해야 한다.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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