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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05 21:07: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안 휴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불교 템플스테이, 천주교 피정 등 자아성찰형 휴가가 각광받고 있다. 피정(避靜, retreat)은 세속을 잠시 떠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가톨릭의 수련법이다. 사찰 문화 체험의 비중이 높은 템플스테이에 비해 피정은 마음의 준비, 일상에 대한 반성, 하느님과의 만남, 새로운 생활의 결심 등 실천적인 면을 중요시한다.

전통적으로 피정은 천주교 신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지만, 천주교 교세 증가와 긍정적 이미지 확산에 따라 개신교나 성공회 등 이웃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비신자들 사이에도 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천주교 내부에서도 가톨릭의 전통적 수련법과 현대인의 관심사를 접목한 피정들이 등장하고 있다.

# 가톨릭 전통 수련방법 배우기

사회 전반에 정신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주교에도 가톨릭의 전통적 수련 방법을 가르쳐주는 피정들이 늘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수도자들의 전통적 기도 방법 '렉시오 디비나(성독聖讀, 거룩한 독서)'이며 하느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추구하는 '이냐시오 영신수련', 렉시오 디비나의 대중화된 형태인 '향심기도', 기도와 신체활동을 결합한 '예수마음기도'도 호응이 높다. 예수마음배움터(성심수녀회), 말씀의 집(예수회)을 비롯한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피정집들은 더 높은 단계의 수련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30일 이상 장기 피정도 실시한다.

△ 가족을 위한 피정

가톨릭에서 가정은 '가정 교회'라 일컬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가정은 사람이 태어나 처음 만나는 공동체이자 부모의 사랑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배우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세대와 문화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서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가톨릭 단체와 상담기관들은 방학을 활용한 가족 단위 피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에서도 가족 캠프를 실시하는 성당들이 늘고 있다.

△ 어린이, 청소년 피정

청소년 여름 피정은 캠프와 접목된 형태가 대부분이다. 과거에는 활동성 있는 자연체험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신앙교육과 인성교육 차원에서 묵상과 기도 방법, 사회 이슈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 테마가 있는 가톨릭 문화체험

전통적인 피정 대신 의미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관광 성격이 가미된 피정을 선택해도 좋겠다. 자연 속 휴가피정, 유적지 답사여행, 농촌생활 체험, 심리상담과 자기이해 등 다양한 이색 피정들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밖에도 천주교 주교회의는 홈페이지(http://www.cbck.or.kr)를 통해 수도회 피정의 집 목록, 신앙체험 안내서 '참신앙 살아보기'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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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