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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01 18:23: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방희제

재활의학과 부교수

사람은 누구나 하루를 주기로 다리가 부었다가 빠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살아오면서 누구나가 경험해 본 일일 것이다. 팔이나 다리의 붓기가 어느 날 갑자기 심해지거나 신체의 한쪽이 다른 한쪽에 비하여 심하게 붓는 경우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대개의 경우 팔보다는 발에서 하루를 주기로 부었다 빠졌다를 반복하는 것은 성인에서는 정상적인 생리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맥 순환이 중력 등의 물리적 영향에 의하여 낮에는 계속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다가 보니 주로 다리와 발에 체액이 몰리게 되고, 자고 일어나면 반대로 오히려 얼굴 주변으로 체액이 옮겨 가게 되는 것은 단순한 원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팔과 다리에서 한쪽(왼쪽 또는 오른쪽)이 다른 쪽에 비하여 부종이 좀 더 발생하였다면 생리적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반드시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 그 중에서도 유방암 진단이나 수술 이후에 같은 쪽 팔이 붓거나 자궁암 진단이나 수술 이후에 한쪽 다리가 붓는다면 림프 부종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물론 다른 원인에 의하여 우연히 같은 쪽 팔 또는 다리에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악성 종양의 진단이나 치료 이후에 발생한 부종의 경우에는 림프계의 순환장애에 의한 림프 부종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자궁암의 경우에는 양측 다리에 부종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림프 부종은 반드시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림프계는 심장에서 나온 동맥 피 가운데 약 10%가 정맥 순환으로 돌아가지 않고 신체의 조직에 남아서 해당 부위의 면역에 관여하게 되는 정상적인 순환계의 일종으로서, 이러한 림프 순환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부위에 림프액이 과다하게 축적되어서 팔 또는 다리가 붓게 되는 질병이다. 원인에 따라서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하는데 일차성은 말 그대로 원인이 불분명한 림프 부종을 말하는 것이며, 이차성은 악성종양, 외상, 세균 감염, 수술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림프부종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림프부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방암이나 자궁암 수술 이후에 발생하는 림프 부종은 이차성 림프부종이다. 다른 많은 악성 종양의 치료와 마찬가지로 유방암과 자궁암의 경우에도 종양의 병기를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실제 종양세포의 전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림프절(임파선)을 절제하게 되는데 특히 유방암이나 자궁암의 경우에는 각각 팔과 다리에서 이어져 있는 림프절을 직접 제거하게 되므로 다른 부위에 발생한 종양들에 비하여 림프 부종이 더 잘 발생하게 된다. 암 중에서도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것들이다 보니 환자들의 대부분이 여성들이다. 하지만 유방암이나 자궁암을 진단받고 수술 및 방사선 등의 치료를 하였다고 해서 반드시 림프 부종이 발생한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수술 받은 지 25년이 지난 이후에 처음 발생하였다는 보고가 있는 가하면 수술한 지 6개월 이내에 부종이 발생하였다는 보고 또한 많다. 연구마다 다르지만 유방암의 경우에는 림프부종 발생률이 5-60%로서 기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방암이나 자궁암의 경우 암을 절제한 후, 림프절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나이가 많은 경우, 암이 진행된 경우 등에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피부 주름이 소실되고, 손으로 피부를 누르면 쉽게 눌리는 함요 부종이 발생하며, 팔이나 다리를 들어 올려서 휴식을 취하면 부종이 소실되지만 말기로 갈수록 휴식을 취한 후에도 부종이 소실되지 않으며, 피부가 딱딱해지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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