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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한국 기상예보 중심지'로 우뚝 선다

국가 기상센터서 데이터 분석…단기예보 가능
8분 간격 송출 인명·재산 피해 400억 이상 줄 듯

  • 웹출고시간2010.06.27 18:41: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민국이 세계 7강에 들었다. 물론 축구 얘기는 아니다. 대한민국은 27일 국내기술로 개발된 기상위성 '천리안'을 쏘아올려 세계에서 7번째로 기성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천리안 위성은 27일 오전 6시41분(현지시각 26일 오후 6시41분) 남미 가이아나섬(프랑스령) 꾸르우주센터에서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2003년 9월 개발에 착수한 지 9년7개월만의 쾌거다.

천리안 위성에서 송신한 한반도 전역의 일기상황은 지난해 4월 충북 진천에 건립된 '국가기상위성센터'에 접수된다. '천리안'은 통신, 해양, 기상 등 3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위성으로, 우리나라가 우주로 쏘아올린 12번째 위성이다.

천리안은 당초 4월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앞서 발사될 발사체의 발사 연기 및 아리안 발사체의 압력저하 등으로 발사가 3차례 중단된 끝에 27일 마침내 발사에 성공했다.


◇독자적 기상위성의 의미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 미국, 유럽이 보유한 11개 기상위성에서 관측된 자료를 받아 기상예보에 활용했다.

외국의 자료를 받아 사용하다보니 한계가 뚜렷했다. 일본은 자국을 통과하는 태풍이 발생하면 실시간 위성정보를 제공하지만 한국을 통과하는 태풍에 대해서는 30분 간격의 정규 자료만 내놓는다. 때문에 갑작스러운 호우나 돌풍 등 단기간의 위험상황 예보에 한계를 노출해 왔다.

그러나 이제 '천리안'위성 덕분에 우리나라의 기상예보 수준이 급격히 올라갈 전망이다.

'천리안' 위성은 한반도에 집중된 관측자료를 평소에는 15분 간격으로, 태풍 등 위험기상 상황이 발생하면 8분 간격으로 자료를 송출하게 된다.

기상청은 '천리안' 덕분에 기상재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연간 4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기상위성센터 전경

◇천리안 운용하는 '국가기상위성센터'

기상청은 지난해 4월 '천리안' 위성의 기상관측업무를 담당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국가기상위성센터'를 진천군 광혜원면에 준공했다.

국가기상위성센터는 1970년도부터 지속된 외국 기상위성 자료 수신과 예보 지원업무를 이어받고, '천리안' 위성 운용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가기상위성센터는 '천리안' 위성에서 보내오는 기상자료를 수신하고 태풍, 집중호우, 황사, 산불 등 위험기상과 자연재해를 감시하며, 수치예보모델 입력자료 지원 및 기후환경감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도 주도하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춘천, 부산, 대구 등 다른 도시도 위성센터 유치를 희망했으나 전파간섭이 적은 진천이 최종 결정됐다"며 "앞으로 천리안에서 보내오는 자료들은 국가기상위성센터의 분석을 통해 전국의 기상예보관에게 전달, 예보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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