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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하는 여름철 '운동'

체열발산 안돼 겨울철보다 심장에 부담
충분한 준비운동·적당한 체력유지 필수

  • 웹출고시간2010.06.17 18:28: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월이지만 벌써 한낮의 기온은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날씨다. 이런 더운 날씨에는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쉽다. 특히 습도가 높아지면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꼼짝하기 싫은 여름 더위 탓에 입맛은 물론 건강까지 잃기 쉽다.

더위로 건강을 잃기 쉬울 때 건강 유지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고 활력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여름철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은 물론 입맛을 찾아주는데 있어 운동만한 것은 없다.

하지만 더운 여름 무작정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쉬워 여름철 운동 시 주의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 여름운동이 겨울운동보다 어렵다 = 일반적으로 여름철보다 겨울철이 운동하기 더 힘들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여름철이 겨울철보다 운동하기 더 힘들다. 이는 더운 날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하기 때문이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엔 땀이 많이 나는 반면 증발은 빨리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발한 기능에 의한 체온조절이 잘 안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은 피부의 광범위한 부위에 혈액을 공급해 발한 기능을 촉진시키려 하게 되고, 이에 따라 겨울철보다 여름철의 경우 체력 소진이 더욱 빨리 온다.

따라서 여름철 운동 시에는 철저한 준비 운동과 체력유지가 필수적이며, 운동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기초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 풍부한 수분섭취는 필수 =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 분비가 늘어나는데 소비된 만큼의 수분이 보충돼야 한다. 문제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 땀을 많이 흘려서 체중의 3% 정도가 줄어들 때까지도 갈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몸속의 땀의 배출로 3% 이상의 몸무게가 감소했다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운동 중에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생수 1컵(150·200㎖)을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보충해 줘야 한다.

여름에 운동을 하면 갈증이 나는데 이럴 때마다 물을 마시는 것은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을 채우기에 부족하다. 따라서 여름철 운동 중에는 10·15분마다 스포츠 음료를100·200㏄ 정도로 소량씩 공급해 줘야 한다.

여름철 운동 중 마시는 소금물의 농도는 0.2·0.3%면 적당한데, 굳이 소금을 따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땀이 나면 주로 수분이 손실돼 혈액 중에 고농도의 나트륨, 즉 염분이 남게 된다. 여기에다 소금을 더 먹으면 염분 농도가 더욱 높아져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 흰색계통의 헐렁한 면 소재 운동복 적합 = 운동복은 빛 반사율이 높은 흰색계통이 좋다. 몸보다 큰 것으로 헐렁하게 입어야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셔츠를 반바지 밖으로 내놓고 가끔씩 털어 주는 것이 좋다.

체중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자칫하면 사망을 자초하는 결과를 부른다. 통풍이 잘 되는 상황에서 땀이 많아 흐르고 증발이 되지 않으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열 쇼크로 사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덥다고 맨살로 운동을 하게되면 피부가 태양에 과도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운동시의 얇은 면 옷은 태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땀의 증발을 도와 쾌적한 피부 상태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옷을 입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 일몰 후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옥외에서의 운동은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피해야 한다. 갑작스런 체온상승으로 일사병, 열사병 외에도 강력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야외운동을 할 때는 모자를 쓰거나 썬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심에서의 새벽운동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심의 경우 낮에 강한 태양열에 의해 지표면이 달구어지면서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올라갔다가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집중적으로 내려오기 때문. 특히 가솔린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많이 포함된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헤모글로빈과의 결합력이 200배 이상 높아 나쁜 영향을 미치며 디젤자동차와 공장매연에 있는 아황산가스도 천식과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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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