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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대박 기회 잡아라"

점포에 대형 TV 설치…사은품·특별행사도 마련

  • 웹출고시간2010.06.09 18:55: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한 대형마트 종업원들이 빨간색 티셔츠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셔츠외에도 응원용 태극기, 막대 풍선, 머플러 등의 응원용품을 준비해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첫 경기뿐입니까· 전 경기 다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 '우러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죠."

대한민국 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이 대박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흑심(·)에 남다른 응원전을 준비한 사람들이 있다.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서 맥주전문점을 운영하는 장모(38)씨는 얼마 전 가게에 대형 벽걸이TV를 설치했다. 월드컵 경기 당일 손님을 위해 서비스 안주와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스페인과 평가전이 있던 지난 4일 밤 손님은 평소 주말 수준인 30명 정도였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영업에서도 '패배'를 한 셈이다.

장 씨는 "막상 본선경기가 시작되면 2002년과 2006년처럼 새벽까지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며 "우리 같은 서민을 위해서라도 대표팀이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치킨배달업을 하는 김모(36)씨는 매일 인근 아파트단지에 월드컵 참가국과 선수, 일정 등을 볼 수 있는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물론 치킨광고 전단지도 빼놓지 않는다.

치킨을 주문하는 손님에게 줄 붉은악마가 그려진 응원용 스카프와 박지성 선수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가방도 준비했다.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12, 17, 23일은 밤샘 영업을 할 생각이다. 경기를 보면서 야식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주 타깃. 이를 위해 닭도 평소보다 3배정도 많이 주문해둔 상태다.

김 씨는 "월드컵은 우리 같은 치킨집에게는 대박의 기회"이라며 "지난 월드컵 때 닭이 모자라 손님을 뺏긴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넉넉하게 준비해 뒀다"고 말했다.

월드컵 대박을 그냥 놓칠 유통업계가 아니다.

청주의 한 대형마트는 피겨선수 김연아가 빨간색 응원복을 입은 홍보물을 매장 곳곳에 설치했다. 매장입구에는 붉은악마 티셔츠와 응원용 태극기, 막대풍선, 방석, 폭죽 등 응원전에 쓰이는 옷과 소품들을 진열해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월드컵 관련 용품의 판매가 시작됐다"며 "경기당일 급하게 응원복과 응원용품을 찾는 손님을 대비해 거리판매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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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