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4.19 17:23: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범석

청주 소명교회 담임목사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 하셨으리라." (고린도전서 15장 15절)

세계의 기독교인들은 부활을 토끼, 백합, 어린양, 달걀, 초, 동산 등의 상징으로 나타낸다. 부활절 토끼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부활절 상징이다. 토끼는 봄의 충만함과 새 생명을 상징하는 동물로서 특히 부활절 토끼는 부활절 달걀을 어린 아이들에게 가져다준다는 민담을 가지고 있다. 토끼와 관련된 이 풍습은 15-16세기경 독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1572년경의 어느 독일 문헌에 토끼를 부활절 상징으로 삼았다는 최초의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인해 독일인들은 부활절에 토끼 모양을 만들어 장식으로 사용하거나 그 모양을 새긴 과자나 파이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성경에서 백합은 미(美)와 완전한 선(善)의 상징이다. 이러한 백합을 부활절 상징으로 처음 사용한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인들이 부활절과 관련하여 주로 사용하는 백합은 일명 버뮤다 백합이다. 이 백합은 원래 일본에서 버뮤다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1882년에 미국에 전래되어진 꽃이다. 이 백합이 부활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할 뿐 아니라, 그 피는 시기도 부활절에 즈음해서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부활절 백합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주요한 부활절 장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학자 '미카엘 패러디'의 임종이 가까워 오자 어느 신문 기자가 물었다. "당신의 영혼이 장차 어떻게 되리라고 추측하십니까?" 그러자 패러디가 작으나 힘 있는 음성으로, "나는 추측에 살지 않고 확신에 삽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는 이어서,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죽으셨다고 믿음을 고백하고 아멘 하면 내 죄가 죽었다고 하늘나라에 표기가 될 것입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부활하셨다고 믿고 아멘 하면 나의 이름은 천국 생명책에 등록될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둘째 사망을 면제받는 것이며, 내가 첫째 부활에 참예 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한 역사신학자는 인류역사의 네 가지 큰 사건을 말했다. ①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사건 ②예수님의 십자가사건 ③다시 살아나셨다는 부활사건 ④승천하신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사건이다. 라고 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과 소망을 주신 복된 사건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절을 이음표로 바꾼 사건이었다.

성경 말씀에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라고 하였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며 하나님과의 단절이다. 이 단절은 쓰라림, 슬픔, 비극 자체이다. 이 단절 앞에 모든 인생은 가슴을 찢는 아픔과 땅이 꺼지는 것 같은 절망감을 경험한다. 그리고 고뇌와 불안과 소외와 고독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부활은 단절된 것을 이어놓는 이음표였다. 주님의 부활은 죽음을 참 생명으로, 모든 고뇌와 절망을 환희와 희망으로 이어놓은 이음표였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마침표를 쉼표로 바꾸어 놓았다.

인생들은 죽음을 마침표로 여기고"죽으면 그만이야"한다. 이 말은 죽음 앞에 인간들은 무기력하고 무능함을 그대로 폭로하는 말이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은 마침표를 쉼표로, 끝을 시작으로 바꾸어 놓은 사건이었다."다 이루었다"(요19:30)고 하신 말씀처럼 주님은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길이 막혔어도, 실패했어도, 앞길이 망망해도, 부활의 주님을 믿고 바라보며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흩어진 제자들을 하나로 묶어 주었다.

주님은 십자가 사건 후 흩어진 제자들을 찾아오셨다. 처음에 제자로 부르셨던 곳, 배와 그물과 부친을 버려두고 따랐던 갈릴리에 찾아오신 것이다. 제자들은 이곳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다. 주님을 따르는 일에 실패했다고 생각한 제자들이다. 그들은 그날 밤 고기잡이에도 실패했다. 주님은 실패한 제자들을 위하여 식탁을 준비하셨다.(요21:1-14) 이 식탁은 너희를 위해 살을 찢고 피를 흘려서라도 구원하시겠다는 마지막 만찬과 같은 의미가 있다. 부활의 주님은 흩어진 제자들을 하나로 다시 묶어 주셨다. 그들은 그 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뜨거운 성령을 체험 하였고 순교하기까지 복음을 전한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되었다.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요14:19下) 주님은 말씀하셨다.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날마다 주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아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