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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초평초, 희귀종 미선나무 정성껏 가꿔

'자생지 원조' 자부심 키우며 공부

  • 웹출고시간2010.04.08 12:40: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상큼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미선나무 .

진천군 초평초등학교가 미선나무 원조 자생지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섰다.

초평지역은 1919년 일본의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이 초평면 용정리 산21-3 일대에서 자생하는 미선나무를 처음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고 일제는 1924년 이곳을 천연기념물 14호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곳은 관리 소홀로 크게 훼손됐고 1969년 9월8일 보존가치를 상실했다는 사유로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다.

초평지역 주민들은 당초 천연기념물 표지석이 세워졌던 면사무소 앞 의용소방대에 미선나무 자생지를 복원했고 '천연기념물 14호 진천의 미선나무 자생지'란 본래의 표지석도 다시 세우는 등 '미선나무 자생지 원조'라는 자긍심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평초등학교는 몇 해 전부터 교정 내 초평자연생태학습장에 미선나무를 기르고 있다.

이곳에는 권영세.박명래씨가 기증한 미선나무 14그루가 자라고 있고 최근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상큼한 향기를 내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원 학생(여.6학년)은 "미선나무 꽃이 향기롭고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천연기념물이라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윤영주 학생(여.6학년)도 "미선나무 꽃에서 꿀 같이 달콤한 냄새가 나고 화사하게 피어 아름다워 보인다"고 미선나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영근 교장은 "미선나무 관찰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고향인 초평지역이 가장 먼저 미선나무 자생지가 발견된 곳이라는 자부심도 심어줄 수 있어 정성껏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초평초등학교는 1923년 4월1일 개교, 그동안 4천40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초등학생 97명, 유치원생 18명이 재학하고 있다.

더욱이 미선라이온스회원들도 해마다 미선나무 자생지 복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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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