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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27 13:06: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연아는 언터처블' NY타임스

이틀전 A섹션 1면톱을 포함, 3개면에 김연아 기사를 실었던 뉴욕타임스가 이제 타블로이드 대중신문을 능가할만큼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김연아에 열광하고 있다.

김연아의 역사적인 금메달 직후 홈페이지 톱으로 조명했던 뉴욕타임스는 너무 경기가 늦게 끝난 탓에 26일자 아침 신문에는 1면에 싣지는 못했지만 스포츠면 2개면(B11, 13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전날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의 해설진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듯 이날 타임스는 '힘들이지 않고 딴 감동의 금'이라는 제목과 함께 "김연아가 큰 차이로 2위를 따돌리며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사를 쓴 줄리엣 매커 기자는 놀랍도록 침착한 김연아의 평정심에 주목했다. "지난 수개월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압박감이 김연아에게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가 마침내 감동적인 금메달의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풀어나갔다.

'연기를 마치고 수없이 쏟아지는 꽃과 인형의 세례속에 김연아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피겨퀸은 이내 감정을 수습했다. 전광판에 150.06이라는 숫자로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을 16.11점 경신하는 순간 라이벌 아사다 마오의 경기를 볼 필요도 없이 금메달은 이미 김연아의 것이었다. 그녀는 언터처블(Untouchable)이었다.'

이어 "올림픽에서 결코 잊혀질 수 없는 거의 완벽한 연기를 한 19세의 김연아는 총점 228.56점으로 한국에 사상 첫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 뒤에 연기를 한 것이 불운할 따름"이라고 묘사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감점을 받고 트리플 토룹마저 싱글점프에 그친 마오가 연기를 끝냈을 때 표정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오랜 라이벌인 마오는 김연아에게 대적할 유일한 선수였지만 "트리플 악셀은 잘 됐지만 나머지 점프를 제대로 못해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메달을 차지한 조애니 로셋은 1988년 캘거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엘리자베스 맨리이후 22년만에 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로 자리했다. 반면 미국은 64년 인스부르크 올림픽이후 46년만에 처음 노메달의 아픔을 겪었으나 깜짝 4위를 차지한 신예 나가수 미라이(4위)와 레이철 플랫(7위)의 선전에 위안을 삼았다.

타임스는 "김연아는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가 그러했듯 유력한 금메달 기대주들이 심리적 압박으로 금을 놓치는 전례들을 봤지만 올림픽은 그녀를 위한 무대였다.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환한 미소속에 링크를 미끄러지는 김연아를 향한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는 거대한 반딧불이의 군무였고 그렇게 김연아의 밤은 깊어갔다"고 마무리지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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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