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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 신뢰도·청렴성 낮아"

불학연구소, 조계종 스님 1000명 대상 설문조사

  • 웹출고시간2009.11.02 18:13: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사회에서 조계종 스님들은 타 종교 성직자들에 비해 신뢰도와 이미지ㆍ사회적 영향력ㆍ전문성 등이 낮다고 자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불교가 당면한 시급한 사회적 과제로 신뢰회복을 꼽았고 청정한 계행의 실천을 승려가 갖춰야 할 중요 자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가 지난 7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조계종 스님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한국사회에서 스님에 대한 이미지가 좋게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그렇다' '매우 그렇다'라는 대답에 비해 10% 이상이 높았다.

스님들은 한국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종교로 개신교(64.3%)와 가톨릭(18.4%) 다음으로 불교(16.4%)를 선택했다. 또 한국불교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신뢰회복(50.1%)을, 이웃 종교와의 관계 속에서 제기되는 과제로는 불교의 정체성 강화(54.2%)를 꼽았다.

승려의 신뢰도 전문성 등을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많았다. 특히 스님들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높다(13%)'는 답이 '낮다'(49.7)는 답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승가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승려 개인의 자질 함양(29.4%)과 양질의 승려교육(28.9%), 출가정신의 강화(23.2%) 순서로 답했다. 결국 스스로 교육과 출가정신 회복을 통해 청정한 승가를 이룰 때 사회적인 위상도 강화된다는 것이다.

또한 불교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참여불교운동(60.4%)과 복지 구호사업(23.9%), 환경보호(20.7%)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뜻을 보였다. 그러나 정치참여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지배적(55%)이었다.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손꼽히는 종교갈등과 종교편향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81%가 '한국사회의 종교간 갈등이 심하다'고 답했고, 이 중 개신교와 불교의 갈등(75.3%)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포교 방법으로는 '봉사와 자비행의 실천(43.1%)' '신도교육(19.6%)' 등을 선호했으며,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서는 '전담인력 양성(44.7%)'과 '종단의 국제역량 강화(22.2%)'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존경하는 스님은 원효 스님(80명)ㆍ성철 스님(57명)ㆍ달라이 라마(23명) 순이었으며, 타 종교인으로는 고 김수환 추기경(63명)ㆍ테레사 수녀(34명)가 압도적이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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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