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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취업박람회 '인산인해'

125개 업체 참여… 부스마다 긴장감 가득

  • 웹출고시간2009.10.28 18:34: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제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며 여전히 채용을 주저하는 기업들로 인해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한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며 구직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일자리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 2009 충북도 취업박람회 행사장에서 구인ㆍ구직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봤다.

청주실내체육관에서 28일 열린 충북도 취업박람회장을 찾은 장년층의 구직자들이 구직업체목록을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인진연 기자
충북도와 충북지방노동청이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와 충북테크노파크 등이 공동으로 주최해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충북도 취업박람회'장은 시작 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손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들고 구인업체목록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이제 갓 대학교를 졸업함직한 앳된 학생들에서부터 아이를 등에 업고 나온 주부, 지긋한 나이에 흰머리가 수북한 노인까지 취업을 향한 절박함과 기대가 고스란히 표정에 묻어났다.

충북도 취업박람회가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 인진연 기자
박람회장 안에는 구직자를 기다리는 60개 업체의 부스가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으며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구인ㆍ구직자들의 모습에서는 진지함과 함께 긴장감이 배어 있었다.

면접을 보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대기자들은 다시 한 번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틀 린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면접 중에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귀를 쫑긋 세우느라 분주했다.

특히 청년들보다는 중장년층과 주부층이 많이 눈에 띄어 직장을 찾기 위한 구직행렬에는 남녀노소 구분이 없이 절실함이 더해 보였다.

청주실내체육관에서 28일 열린 충북도 취업박람회장을 찾은 한 장년층의 구직자가 신중한 손놀림으로 구직등록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 인진연 기자
구직자들은 현장에 마련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 요령을 살피고 즉석에서 다시 기재하느라 프린터가 설치된 컴퓨터와 이력서작성대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이 빼곡했다.

또한 무료로 증명사진을 촬영해 출력해 주는 업체 부스도 취업의 희망을 품은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이곳저곳 부스를 살피느라 행사장을 네 바퀴나 돌았다는 김모(56)씨는 "정년퇴임하고 집에 있으려니 무료하기도 하고 그래도 아직은 나를 써줄만 한 곳이 있지 않겠나하는 희망을 갖고 이곳을 찾았다"며 "3곳에 이력서를 접수하긴 했는데 연락을 기다리라고 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한 가닥 희망을 놓지 않았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박람회장에 부스를 마련한 구인업체들도 구직자들과 마음은 매한가지 였다. 실업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업체에 따라 구인도 빈익빈부익부라는 것이 업체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구인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오창산단 내 한 업체 인사담당자는 "현실적으로 구직예정자들의 실력과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의 차이가 있고 구직난 속에서도 원하는 연봉수준의 거리감이 크다"며 "취업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일이 고된 업종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구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총 125개사가 1천40여명의 채용계획을 가지고 참가해 3천여명의 구직자가 찾았으며 294명이 현지채용 및 채용 예정됐다. 충주권 취업박람회는 오는 11월 3일 충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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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