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석방에 중개자 역할을 하는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적신월사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오늘 오후(현지시간) 한국인 여성인질 2명이 석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질 석방 절차에 관계된 이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카불 시간으로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7시30분) 정도에 여성 인질 2명이 석방될 가능성이 70% 이상”이라며 석방이 임박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에 “여성인질 2명 석방이 보류된 것은 이들이 가즈니주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야간 이동이 사실상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해명, 이날 오후 중 석방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인질이 석방될 경우 보안 문제를 고려, 적신월사가 인질 수송수단 제공 등 중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사흘째 협상에 들어간 한국측과 탈레반 대표단은 전날과 달리 가즈니시티 적신월사 건물 내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외부와 접촉을 일체 끊은 채 비공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 연합뉴스
미국 인구의 13%에 불과한 흑인들이 미국 내 살인사건 희생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미 법무부 통계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1만6천500명 중 흑인은 8천명으로 49%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흑인은 전체 남성 희생자 1만3천명의 절반이 넘는 6천800명이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전체 여성 희생자 3천500명의 35%인 1천200명이 흑인이었다. 연령별로는 17~29세 젊은 흑인남성이 전체 흑인 희생자의 51%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베이징(北京)의 한 병원에서 지난달 29일 링거주사를 맞다가 돌연사한 주중 한국대사관 황정일 공사의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에서 중증 간염환자 64명이 1년4개월전 독성분이 든 간질환 치료제를 주사맞은 후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이중 13명이 숨진 사실이 최근 재판과정을 통해 드러났다. 중국 의료사고 배상청구 소송 사상 거의 최고액인 2천만위안(약 2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유명한 이른바 `치얼야오(齊二藥)사건’은 지난 해 4월22일 중증 간염환자 한 명이 광저우 중산(中山)대학 부속 제3병원에 찾아와 신장기능이 급속히 악화된 이유를 따지면서 비롯됐다. 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잇따랐고 치얼야오라는 제약회사가 만든 문제의 간질환 치료제를 이 병원에서 맞은 환자는 모두 64명에 달했다. 이 간질환 치료제는 아밀라르신-A로 문제는 이 약에 독성분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문제가 커지자 당국이 의료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한 결과 이들이 주사맞은 간질환 치료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이 때문에 병이 악화되고 신장에 큰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64명중 15명의 경우가 문제의 간질환 치료제 주사때문으로 판명났고 이중 13명은 숨졌다. / 연
중국의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신용경색 사태보다 국제 금융시장에 더 큰 악영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 학자가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셴룽(易憲容)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의 주택 모기지 신용위기가 중국에서 경고음을 울려야 한다”며 “이는 주택담보대출의 질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대출보다 훨씬 불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는 주택대출 과정에서 적절한 심사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지만 중국에선 어느 누구나 주택구입을 위해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며 머잖아 주택담보대출 `거품’이 터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은행권은 이자수익 규모가 커지는 부동산 담보대출에 매달리고 있다. 작년말 현재 중국내 상업은행의 개인 주택 담보대출액은 2조2천500억위안으로 이달말에는 3조위안(약 370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점점 미국에 근접해가고 있지만 미국은 이런 주택금융이 5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반면 중국은 8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국제 금융시장을 강타한 서브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인 여성 2명을 석방한다는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날 낮이나 밤에 풀려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애초) 발표한대로 11일 밤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하진 않았지만 이들을 선(先) 석방한다는 기본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고 확언한 뒤 “다만 석방 시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오늘 낮이나 밤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밤 여성인질 2명을 가즈니주 적신월사에 넘기려고 가던 도중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가 결정을 바꿔 안전한 곳으로 인질이 되돌아갔다”며 “뭔가 혼선과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왜 탈레반 지도부의 결정이 갑자기 바뀌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오전 속개된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에서는 이들 여성인질 2명 석방 절차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도 아마디의 말을 인용, “몸이 아픈 여성 인질 2명을 곧 석방할 것”이라며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오늘이 될 수 있다” 보도했다. 아마디는 석방 이유에 대해 탈레반의 지도자들이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위원장 레지 드 구테)가 우리 정부의 통합 이행 보고서를 대상으로 지난 9∼10일 이틀간 진행한 심사에서 우리나라의 `혼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국 보고서 담당 특별보고관인 안와르 케말 위원을 비롯한 몇몇 위원들은 한국 문화의 ‘순수한 혈통’개념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에 정부 대표단은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들어 이해를 시키려고 애썼다. 한 위원은 “그 개념은 일부 사람들은 `불순한 혈통’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내포하게 된다”며 “그 결과 그 개념은 인종차별철폐협약이 없애고자 하는 인종 우월성이라는 관념에 매우 다가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은 인종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단체들을 특별히 금지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 대표단은 차별적 의미가 담긴 `혼혈’이라는 용어의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뒤, 우리나라가 강한 `단일 민족성’을 유지하게 된 역사적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민족과 인종이 분화되지 않았던 한국은 20세기 초엽에 일제의 침략에 직면해 `단일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으며, 해방이후 한국 민족의 통일은 당연하게 여겨졌다고 대표단은 소개했다. 특히 강력한 단일 민족 정서와 민족주의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 거주 부족장 회의 ‘지르가’에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표명하면서 미국과 파키스탄이 그동안 보여 왔던 테러 대응 공동 보조에 균열이 생기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9일부터 아프간 카불에서 열리는 ‘지르가’가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해결은 물론 아프가니스탄ㆍ파키스탄 양국의 테러 대응 상황 타개의 실마리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부족장회의를 양국 부족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평화 지르가’로 치르자는 구상이 지난해 9월 워싱턴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무샤라프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만난 자리에서 구체화됐다는 점을 들어 무샤라프 대통령의 불참 결정이 미국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1999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무샤라프 대통령은 대 테러 전쟁을 주도하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권력 기반을 굳혀 왔다. 그런데 최근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은신처로 삼았고 탈레반 무장세력이 몸집을 불리는 기반이 된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지역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강화하라는 미국의 압력이 커지고 나아가 미국의 유력 대선 예비후보 중 한명이 해
이라크 주둔 미군이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 군인과 민간인 등 40여명이 사망했다. 미군 주도의 연합군은 8일 시아파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바그다드 사드르 시티를 급습, 최소 40명의 이라크인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공격으로 여성 2명을 포함, 민간인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과 이라크군이 반미 시아파 종교ㆍ정치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마흐디 민병대와 사드르 시티에서 3시간 가량 교전을 벌여 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 관리들이 밝혔다. 교전에 이어 미군은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드르 시티의 또 다른 저항세력 근거지를 공습, 최소 32명이 숨지고 12명이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급습으로 이란에서 무기를 몰래 들여오고 무장요원들이 이란에서 훈련을 받도록 돕고 있는 테러조직의 요원으로 추정되는 30명을 사살하고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급습의 주요 목표는 이라크 저항세력과 이란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이의 연락책이었다”면서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들여오는 불법활동에 대해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이 인접한 중국의 경제 특구인 선전(深천<土+川>)을 끌어 안는 경제 통합이란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선전과 인근 지역은 홍콩의 금융 발전과 세계화에 대한 지식을 갈망해 왔으며 홍콩 역시 선전과의 통합을 중국 본토의 다른 지역과 통합의 단초로 삼아 미국의 실리콘 벨리와 같은 형태의 기술 허브로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기를 갈망해 왔다고 전했다. 이달 초 홍콩 정부가 200만명의 선전 시민(총 인구는 900만명)이 홍콩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계획이 추진되면 두 도시가 세계적인 거대 경제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홍콩이 최근 선전과 광저우(廣州)의 금융센터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을 건설키로 발표했다는 사례가 거론됐다. 이렇게 되면 현재 3시간에 달하는 이동시간이 45분으로 크게 줄어 출장이 잦은 사업가들에게 크게 유리해 진다는 것. 홍콩의 고위층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싱크탱크인 바우히니아 재단 연구센터도 조만간 발표될 보고서를 통해 “두 도시에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선전 시민이 홍콩의 사회보장 제도를 향유할
미 항공우주국(NASA)은 8일 오전 6시36분(현지시각) NASA의 우주로켓기지가 있는 플로리다주(州)의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우주왕복선인 엔데버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특히 이틀 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하게 되는 엔데버호에는 미국인 여교사 바버라 모건(55)이 탑승, 관심을 끌고 있다. 모건은 지난 1986년 1월 28일 발사됐다 공중 폭발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에 탑승하려 했으나 동료교사인 크리스타 매컬리프에게 밀려 한때 우주비행사의 꿈을 접었다. 챌린저호는 발사 뒤 73초만에 공중 폭발하는 참극을 남겼다. 우주관제센터에서는 엔데버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모건이 과거의 비극적 유산을 날개에 달고 우주로 달려간다"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관제센터는 또 엔데버호가 본궤도에 진입하자 "모건과 동료 승무원들을 위한 수업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모건은 1985년 교사-우주인 프로그램에 지원했던 114명의 동료교사 가운데 절반가량이 발사현장에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매컬리프가 챌린저호에 앉았던 자리와 똑같은 하단부 중앙좌석에 착석해 우주로 출발했다. 챌린저호 선장이었던 딕 스코비의 미망인 준 스코비 로저스는 "남편과 크리스타 매컬리프가 바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두 정상이 6일 한국 인질을 억류중인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탈레반의 극적인 태도변화가 없는 한 이번 인질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돌입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조지 부시, 하미드 카르자이 두 대통령은 특히 6일 캠프데이비드 산장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탈레반의 수감자 석방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인질석방 협상과 해결책 마련은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수 밖에 없게 됐으며, 한국 정부의 외교력이 본격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정부는 그러나 인질사태와 관련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간 `양보불가‘ 합의와는 무관하게 지금까지 기울여온 인질석방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적신월사(赤新月社: 이슬람권의 적십자사) 등 국제적으로 명망있고 이슬람권에서 존중받는 비정부기구(NGO)의 중재와 안전보장을 전제로 한 대면접촉을 탈레반측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탈레반 무장세력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인질 추가살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탈레반이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하고 나설 지 주목된다. 한미 양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탈레반에 의해 피랍된 인질들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안전에 이상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극도로 악화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일부 인질의 건강 상태에 대해 "피랍된 지 20일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 건강이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레반 측과의 대면접촉 추진 상황에 언급, "지금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기, 단기로 나누는 것은 상대적이다. 과거 유사사례에도 평균 35일 정도 걸렸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피랍사태와 관련해 어떤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예상했던 수준"이라고만 언급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