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김경자(37)· 김지나(32)씨가 17일 낮 12시19분께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3일 아프간 현지 봉사활동을 위해 故 배형규 목사 등 일행과 함께 출국한 지 35일 만에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을 밟았다. 김경자씨는 인천공항 입국 게이트를 빠져 나온뒤 귀국 첫 소감으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많이 끼쳐 드려 죄송하고 그 걱정 덕분에 우리가 풀려났으며 이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지금으로서는 아프간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있는 모든 사람들이 빨리 석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나씨는 "많이 걱정을 드려서 죄송하고 석방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경자·지나 씨는 게이트 앞에서 대기중이던 취재진을 위해 약 2분간 포즈를 취했고 피랍 생활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불안하고 다소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자씨는 연두색 상의에 베이지색 바지를, 김지나씨는 보라색 계통 꽃무늬 상의에 흰색 바지를 각각 입고 귀국했다. 김씨 등은 `피랍 생활이 어떠했느냐‘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을 하지 않은채 정부 당국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과 관련, 지난 10일과 11일 이후 중단됐던 한국측과 탈레반과의 대면 협상이 16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NHK가 16일 보도했다. 방송은 자칭 탈레반 대변인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15일 밤 자사와의 통화에서 “내일(16일) 대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또 양측의 협상을 지원하고 있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측도 “탈레반측으로부터 협상 장소를 조정해 달라는 등의 연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면협상이 재개될 경우 탈레반측은 아프간 정부측에 구속돼 있는 동료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프간 정부는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남은 인질들의 석방 문제가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연합뉴스
페루 남부 해안지역에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리히터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두차례 잇따라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지고 건물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 직후 페루,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를 포함해 남미 서부 해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미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6시41분께 페루 남서부 태평양 연안도시 친차 알타에서 북서쪽으로 40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곧 이어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진앙은 수도 리마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지점으로 파악됐다. dpa 통신은 리마에서 남남동쪽 148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세번째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 콜로라도주 골든에 위치한 미 국립 지진정보센터 관계자는 이날 지진으로 페루 아레키파주(州)에서 17명이 숨졌으며 미녹카 지역에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도 리마에서도 빌딩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으며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또 거리 신호등과 일부 가옥이 붕괴되고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으며 휴대전화 등 전화가 불통된 것
북핵 6자회담 2.13 합의의 2단계 조치인 핵시설 불능화 방안 등을 협의하는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가 16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개막했다. 참가국들은 선양 시내에 위치한 회담장인 여우이빈관(友誼賓館)에서 이날 오전(이하 현지시간)부터 한·중, 남·북 등 간의 양자협의를 개최한 뒤 오후 3시부터 전체회의를 가졌다. 저녁에는 각국 수석대표들이 랴오닝 성장 주최 만찬에 참석, 논의를 이어갔다. 회담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핵시설 불능화의 기술적 방법에 대한 합의를 시도하고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 목록에 대해 협의했다. 또 연내 불능화 및 신고 단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 아래 두 조치의 선후 관계와 대강의 이행 시간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각국은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 및 불능화 단계까지 받을 중유 95만t 상당의 지원과 비핵화의 단계별 조치를 어떤 식으로 연결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전날 실무적이고 기술적인 회의가 될 것이라며 순조로운 회의를 예상했지만 불능화의 수준 등을 두고 북한과 나머지 참가국간에 이견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회의에는 천영우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과 관련, 지난 10일과 11일 이후 중단됐던 한국측과 탈레반과의 대면 협상이 16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NHK가 16일 보도했다. 방송은 자칭 탈레반 대변인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15일 밤 자사와의 통화에서 "내일(16일) 대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또 양측의 협상을 지원하고 있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측도 "탈레반측으로부터 협상 장소를 조정해 달라는 등의 연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면협상이 재개될 경우 탈레반측은 아프간 정부측에 구속돼 있는 동료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프간 정부는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남은 인질들의 석방 문제가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한국인 인질 석방조건으로 동료 수감자 8명을 풀어줄 것을 요구해온 탈레반이 협상단에 석방요구 수감자 명단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의 말을 인용 “2명의 탈레반 협상팀은 지도부로부터 석방요구 대상 수감자 명단을 변경하거나 그 수를 줄일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았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이 전한 아마디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기존에 제시한 8명의 석방을 인질사태의 유일한 해법으로 고집해오던 탈레반이 향후 협상에서 다소 유연해진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아마디는 지난 13일 한국인 여성 인질 김경자.김지나 씨를 석방한 뒤에도 “나머지 19명의 인질 석방은 그간 우리가 요구했던 탈레반 수감자 교환을 받아들여야 가능하며, 1차 석방 요구자 8명의 명단도 변함 없다”고 말했다. 탈레반이 여전히 죄수-인질 맞교환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협상단에 석방요구 대상자를 조절할 권한을 부여했다는 것은 분명 큰 진전이다. 따라서 탈레반이 당초 제시한 명단에 포함한 수감자와 인질 맞교환만을 고집하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 정부로서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형기가 얼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3일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양자 회동을 갖고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 등 비핵화 2단계의 중요 의제를 협의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난 뒤 베이징 숙소인 세인트레기스호텔(國際俱樂部飯店)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김 부상과의 회동 사실을 밝혔다. 16일부터 선양(瀋陽)에서 열리는 6자회담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김 부상과의 만남이 아주 실무적인 것이었다며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는 차기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회의장에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 같아 의제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우리는 불능화와 관련된게 무엇이고, 신고와 관련된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파악하고자 한다”며 “그래야만 회담장에서 만나 회담을 진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측은 이날 회동에서 “이번 주 후반 회담에 관해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미리 설명했으며 우리도 북한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일부 생각을 밝혔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우리는 불능화의 정의를 갖고 있지만 다음 단계에는 이르지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21명 가운데 여성 2명을 먼저 석방한 것은 그들이 밝힌 것처럼 선의의 표시로 보입니다. 향후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겠다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에 주재하며 탈레반 문제도 취재하고 있는 아흐마드 바라카트 알-자지라 방송 특파원은 13일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인질 2명을 구해내기 위해 탈레반과 가진 직접 협상에서 뒷거래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각계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던 우리 정부측 인사를 만나 탈레반과의 직접 협상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 바라카트씨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면협상이 성사될 경우 한국측에 ‘선물’이 안겨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바라카트는 탈레반이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한 것은 한국 정부와 대화를 계속하고 싶다는 강한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향후의 협상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탈레반은 한국 정부가 들어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추가 협상 과정에서 탈레반이 나머지 인질들과 탈레반 수감자의 맞교환 요구를 아프간 정부가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변경해 절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그는 “재건사업 분야 등에서 한국 정부의
피랍 26일만인 13일 풀려난 김경자(37).김지나(32)씨는 절차를 밟아 귀국한 뒤에 본인의 동의를 전제로 관계당국의 ‘특별보호‘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두사람의 석방 이후 공개될 발언이나 동향이 나머지 19명 인질의 안위와 석방교섭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14일 전했다. 정부는 또 현재 아프가니스탄 미군부대에 체류하고 있는 두 사람의 귀국과정도 자칫 언론의 취재경쟁 속에 탈레반측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가급적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되도록 군 수송기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두 사람이 풀려났지만 나머지 인질 19명의 안위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두 분은 귀국하더라도 본인과 가족의 동의를 받아 특별한 보호를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피랍자 가족들도 두 사람의 석방을 환영하면서도 나머지 19명의 석방을 위해 정부와 협조할 것으로 안다"면서 "언론 등도 남아있는 인질들의 안위를 위해 협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6일간의 억류생활을 한 두 사람은 현재 육체적.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만큼 귀국한 뒤 병원 등에서 관계당국의 보호 하에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에 피랍된지 26일만인 13일 오후(현지시간) 풀려난 김경자씨와 김지나씨의 석방 도중 모습이 처음으로 방송화면을 통해 공개됐다. APTN이 촬영한 이 화면엔 폭 2차선 정도의 일방통행 도로 한쪽에 적십자 마크가 선명한 적신월사 소속 SUV 2대가 주차해 있는 화면에 이어 석방된 여성 인질 2명이 적신월사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두번째 희생자인 고(故) 심성민씨의 사체가 유기됐던 가즈니주 아르조 지역이라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으며 장소는 가즈니주의 주도인 가즈니시로 향하는 도로상으로 추정된다. 이들을 처음 탈레반으로부터 인계한 부족 원로의 회색 코롤라 소형차에서 내린 이들 여성 인질 2명은 각각 녹색과 노란색 히잡(이슬람권 여성이 쓰는 머리 스카프)을 둘러썼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아프간 전통의상을 입었다. 이들이 입은 아프간 의상은 한명은 보라색 무늬가 있는 것과 노란색 계통이었는데 이런 색깔은 아프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특히 보라색은 파키스탄 푼자브 지역 여성이 주로 입는 색깔이다. 이들은 코롤라 승용차에서 내린 뒤 양손으로 히잡을 꼭 잡은 채 비교적 빠른 걸음으로 적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뒤 26일만인 13일 밤 처음으로 석방된 김지나(32)씨와 김경자(37)씨는 지난달 31일 알자지라방송이 공개한 영상에 히잡을 두른 초췌한 표정으로 함께 나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평소 척추질환을 앓아온 김지나씨는 지난달 13일 아프간으로 출국할 때 진통제를 가지고 떠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에 따르면 1남1녀 중 막내 딸인 김씨는 서울에서 중.고교를 나온 뒤 숙명여대를 졸업했다. 대학 전공은 가정관리학이지만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인지 아동심리학을 부전공으로 이수했다. 쾌활한 성격에 눈물도 많았던 김씨는 2005년에도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며 이번 아프간 봉사활동 기간엔 대학 부전공을 살려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봉사를 맡았다. 대학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던 지나씨는 학원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후 애니메이션 관련 회사를 3-4년간 다녔다. 2-3년 전부터 전문대학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 강사로 일하다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자신의 직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지나씨는 출국 전 허리가 아프고 눈도 많이 충혈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지나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이 13일 풀려날 것이라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IP와의 전화통화에서 "2명의 한국인 여성 인질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8시30분)에 적신월사에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도 아마디의 말을 인용해 여성인질 2명이 이날 오후 8시30분 적신월사에 인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