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에 거주하는 직장인 A(38)씨는 올해 초 자녀들의 학업 등을 이유로 청주로의 이주를 계획했지만,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의 매매가대비 2배 이상 높은 청주 아파트 매매가를 고려해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청주권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 음성권 아파트 매매가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에 당분간은 음성에서 거주하며 추이를 지겨보겠다는 생각이다. 청주권 아파트 매매가가 쉴 새 없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이주 의지'가 꺾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금융권이 대출을 조이고 금리마저 올리고 있어 서민들의 마음을 더 애타게 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주 상당구 B아파트(2013년 건축. 84㎡)의 9월 매매 거래금액은 3억8천500만 원이다. 앞서 8월에는 3억8천만 원~3억8천200만 원선에 거래가 이뤄졌다. 3억8천만 원대 실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는 이 아파트의 지난 1월 실거래가는 3억3천만 원~3억5천700만 원 사이다. 8개월 여 사이에 매매가가 4천만 원가량 상승했다는 얘기다. 청주권의 '어느 정도' 인기 있는 아파트의 상황은 대동소이하다. 흥덕구 C아파트(2019년 건
[충북일보] 청주시와 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추진하는 '청주산업단지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흥덕구 송정동에 건립 중인 행복주택 552세대의 입주자 모집을 오는 12월 초 공고한다. 청주산단 혁신사업의 일환인 청주산단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840억 원이 투입되며, 청주시와 LH와 공동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중이다. 청주산단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젊은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주택건설사업 변경승인 및 건설공사에 착수, 오는 2023년까지 행복주택 582세대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 청주산단2(복대동 30세대) 행복주택의 최초 입주자를 모집했으며, 청주산단1(송정동 552세대) 행복주택은 12월 초 입주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주택 건립사업으로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층에게 쾌적하고 저렴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산업단지 기반이 조성되면 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일보] 괴산군 괴산읍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첫삽을 뜬다. 괴산군은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 기반시설공사 도급자를 선정하고 이달 29일 착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진행하는 문화재 발굴조사와 기반시설공사를 병행해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괴산읍 대사리 일대 20만3천392㎡의 터에 공동주택과 공공문화시설 등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 곳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350가구, 분양주택 1431가구, 단독주택 35가구를 건립해 주택난을 해소한다. 괴산미니복합타운에는 괴산군립도서관,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문화시설도 들어선다. 군립도서관은 100억 원(국비 32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44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3천450㎡ 규모로 짓는다. 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4천530㎡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이다. 군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29억 원을 들여 짓는 국공립 괴산어린이집은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960㎡로 신축 이전한다. 군은 2024년 괴산미니복합타운이 준공하면 상
[충북일보]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07년부터 2030년까지 22조5천억 원을 들여 만드는 행복도시(세종 신도시)는 국내 신도시 중 규모가 최대인 것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도시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이 세종시의 전반적 주거 환경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나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일보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의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4회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순서는 (1)주택 (2)주거 환경 (3)주거 이동 및 의식 (4)가구다. ◇세종 주차시설 만족률 강원 다음으로 높아 이번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주거환경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이 86.4%(대체로 만족 75.0%+매우 만족 11.4%)였다. 또 '불만족'은 13.5%(약간 불만족 12.6%+매우 불만족 0.9%)에 달했다. 시·도 별 '만족' 비율은 △세종(94.0%) △강원(92.6%) △대전(92.2%) 순으로 높았다. 반면 △충남(79.2%) △경북(80.9%) △충북(81.2%) 순으로 낮았고, 서울은 88.8%였다. 특히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우 불만족'이 0%였다. 주택
[충북일보] 청주시가 복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시행하는 더샵 청주 센트럴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급 유형은 39㎡, 59㎡A, 59㎡B, 74㎡, 84㎡A, 84㎡B, 84㎡C, 84㎡D 등 8개 타입이다. 공급 가격은 39㎡ 1억3천300만~1억4천800만 원, 59㎡ 2억3천800만~2억6천600만 원, 74㎡ 2억9천900만~3억3천700만 원, 84㎡ 3억1천100만~3억5천200만 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타입별로 1천200만~1천600만 원 선에 책정됐다. 더샵 청주 센트럴 아파트는 11개동, 지하 2층·지상 25층으로 건설된다. 공급 세대수는 39㎡ 75세대, 59㎡A 20세대, 59㎡B 6세대, 74㎡ 139세대, 84㎡A 335세대, 84㎡B 80세대, 84㎡C 50세대, 84㎡D 41세대 등 모두 74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준공은 오는 2024년 3월로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사이버(http://www.더샵청주센트럴.kr)로 개관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추진한 엄정괴동지구에 대해 사업을 완료하고 지적공부를 새로 작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실제 현황대로 조사·측량해 토지 소유자와의 경계 협의를 거쳐 바로잡는다. 특히 종이 도면으로 제작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토지의 효율적 관리와 재산권 보호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엄정괴동지구 일대 토지 495필지에 대한 정확한 현지조사와 현황측량을 완료해 소유자와의 경계 협의 및 의견을 수렴했다. 또 의견제출·이의신청절차를 거쳐 경계를 확정 후 지난 10일 자로 사업완료 공고 및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했다. 시는 지적재조사사업으로 경계에 걸쳐있는 건물의 불합리한 경계 재조정 도면상 도로가 없는 토지의 맹지 해소, 불규칙한 토지 모양의 정형화 등 토지소유자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재조사사업으로 면적이 증감된 151필지의 소유자는 감정평가에 의해 산정된 조정금을 통지받으면 통지·고지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게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현재 추진
[충북일보] 정부청사 건설에 이어 '국회 의사당 건립' 등의 호재(好材)가 있는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서울과 함께 전국적 관심도가 높은 대표적 지역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44.93%(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나 올랐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아파트 값은 상승률이 작년보다 크게 떨어진 반면 단독주택과 땅 값은 각각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신도시(행복도시) 아파트 시장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은 세종만 정체 한국부동산원이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0.10%, 7월에는 0.21%가 각각 떨어졌다. 올 들어 전국 시·도 가운데 월간(月間) 기준으로 가격이 하락한 곳은 세종 뿐이었다. 이에 따라 7월까지의 누적 상승률도 전남(1.54%) 다음으로 낮은 2.81%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22.82%)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3.68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은 2021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를 위해 토지특성조사, 지가산정,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완료한 필지에 대해 오는 23일까지 열람기간을 운영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받는다. 대상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의 사유가 발생한 1,359필지에 대한 지번별 ㎡당 가격이다. 군청 민원과 및 읍·면사무소 민원실 또는 군 홈페이지(http://www.yd21.go.kr)를 통해 열람 및 의견제출을 할 수 있다. 의견 제출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특성 및 가격균형여부 등 적정성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재검증 후 영동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의견제출인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사전열람 및 의견수렴 후 오는 10월 29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개별공시지가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 민원과(043-740-3122~3)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부동산을 가운데 놓고 국민들과 중개사를 '편가르기'하는 정책은 더 이상 안됩니다." 충북 도내 공인중개사들이 국민들로부터 때아닌 지탄을 받고 있다. 정부가 내 놓은 '중개보수 개정안'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등한 아파트 등 부동산 거래가를 잡기 위한 '또 하나의 방편'으로 중개보수료 인하안을 내 놨다. 앞서 20차례가 넘는 부동산 정책을 내 놓았지만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임대가는 잡히지 않았다. 정부는 노선을 변경, 중개보수료를 인하하는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내 놨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중개수수료 요율 0.5%가 적용되는 6억~9억 원 매매는 0.4%로 0.1%p 낮아진다. 현행 매매 2억~6억 원은 0.4%, 6억~9억 원은 0.5%로 달리 적용됐지만 2억~9억 원은 0.4%로 동일해진다. 그 외 2억 원 미만은 변동이 없고, 9억 원 이상은 세분화됐다. 또 임대차는 현행 1억~3억 원은 0.3%, 3억~6억 원은 0.4%지만 개편안은 0.3%로 동일하다. 이 개정안은 빠르면 오는 10월께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정부 정책의 방향 설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하
[충북일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윤현우)는 9일 충북건설회관에서 운영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회계연도 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회관 건립사업 추진경과 보고와 도회 수익사업 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인해 그 동안 운영위원님들을 뵙지 못했었지만 건설회관 건립이 완공돼 경과보고도 드리고,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하고자 모셨다"며 "협회 현안사업뿐만 아니라 공제조합 개혁에도 박차를 가해 회원사를 위한 협회와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14일부터 세종시에서 전세보증금이 '4천300만 원(최우선변제금)' 이하인 소규모 주택의 임대사업자는 '임대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충청권의 경우 대전시에서는 2천300만 원, 나머지 충남·북 지역에서는 2천만 원 이하 주택이 이에 해당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1주일 뒤 공포와 함께 시행된다"고 밝혔다. 임대보증보험은 집 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대신 책임지는 상품이다. 정부는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모든 민간 등록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임대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소규모 주택 임대사업자들의 부담이 불필요하게 큰 데다, 사업자가 보증금을 올리는 방법으로 세입자에게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법의 일부 내용을 고쳤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00303 조치원읍 전경-경부선 열차-최준 - 오는 14일부터 세종시에서 전세보증금이 '4천300만 원(최우선변제금)' 이하인 소규모 주택의 임
[충북일보] 청주시는 올해 하반기 주택기준과 신혼부부 기준 조건을 대폭 완화한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하반기 지원사업 주택기준은 전세자금 대출이자뿐 아니라 매입자금 대출이자까지 지원한다. 신혼부부 기준은 혼인신고 5년 이내에서 혼인신고 7년 이내로 확대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버팀목전세자금이나 신혼부부 전용전세자금 등 주택도시기금·주택금융공사 대출자는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하반기에는 포함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억2천만 원으로, 주택자금 대출 잔액의 1.2%(가구당 연 최대 100만 원, 최대 5년)를 당해연도 이자납부 (예정)개월 수에 비례해 지원한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의 경우 세대구성원 모두 무주택이고, 매입자금 대출이자 지원의 경우 지역 내 1주택 소유자여야 한다. 청주시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전세보증금 2억2천만 원 이하 △주택매매금 2억7천 만원 이하인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1·2금융권에서 주택 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며, 공공임대주택 지원을 받았거나 상반기 청주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받은 대상은 하반기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득기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