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 대소원초등학교는 최근 충주시청에서 열린 '생명존중안심마을' 협약식에 참여하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함께하기로 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의식 제고를 위해 충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약에는 18개 기관이 참여해 고위험군 보호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소원초는 협약에 앞서 지난달 27일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연수를 실시했으며, 오는 5월 등굣길 캠페인과 5~6학년 대상 문화예술(체육)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혜진 교장은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상진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90명이 지난 22일 단양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견학은 정수장과 상수도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교육과 수돗물 생산 시설 견학으로 구성해 수돗물이 정수돼 가정까지 공급되는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수돗물 정수 과정을 자세히 배우고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물 절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올바른 물 사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양군 수돗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에서 물을 아껴 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금성초등학교가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최병일 교장이 지난해 학교로 부임하며 겨울방학 동안 겨울 국악 캠프 운영을 계기로 올해 3월부터 주 2회 가야금, 해금, 피리, 대금, 타악기 등으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토요일에 운영되는 국악관현악 주말 캠프에는 금성초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명지초와 청풍초에 재학 중인 학생들까지 참여할 정도로 인기 있다. 학생들은 악기별로 한예종 졸업 전문 강사들의 지도를 받은 후 함께 모여 합주하며 우리나라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도 높여가고 있다. 원정희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을 위해 주말에도 지도해 주시는 교장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즐겁게 참여하며 점점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대견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 중산고등학교가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침간편식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중산고에 따르면 강준희 교장을 비롯한 이 학교 관계자는 매일 아침 영양실습실에서 사전 신청한 130여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충북교육감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현재 충북 도내 9개 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전체 학생 428명 중 약 30%에 해당하는 130여명이 매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 후 주먹밥, 피자, 분식류, 시리얼, 우유, 과일음료 등 날마다 다른 메뉴의 간편식을 즐기고 교실로 들어간다. 프로그램 운영은 교육지원청이 파견한 자원봉사자들과 담당 교사들이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성장기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림(1년) 학생은 "아침에 등교 준비하느라 바빠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어 좋다"며 "매일 메뉴도 바뀌고 맛있는 간편식을 먹을 수 있어 학교 오는 일이 즐겁다"고 소감을 전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지난 지역 초·중·고등학교 신규 및 저 경력 학생생활지도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관계 중심 생활지도를 통한 학교 폭력 예방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8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3회에 걸쳐 △ 학교 폭력 사안 처리의 실제 △학교 폭력 유형별 사안 처리 방법 △소통을 통한 협력적 생활지도 방안 공유 강의를 통해 생활지도 담당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생활교육팀은 관계 중심의 생활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담당자 맞춤형 컨설팅, 학급 단위 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 네트워크 구축 등 신규 및 저 경력 담당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교 특성을 고려한 생활지도 방법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지도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성권 교육장은 "관계 중심의 생활지도 실현을 위한 담당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평생교육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451명에게 연간 35만 원의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한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록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30세 이상 디지털교육 희망자 등이다. 신청은 일반 저소득층의 경우 평생교육이용권(lllcard.kr/sejong), 장애인의 경우 보조금24(gov.kr)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방문 신청은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또는 세종시청 교육지원과에서 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디지털교육 희망자에 대한 사업 지원은 오는 6월 중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 문의는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044-865-9686)으로 하면 된다. 이상호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평생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취약계층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의 추진 주체가 올해부터 교육부에서 지자체로 이관되면
[충북일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의과대학 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의과대학 학생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 24·25학번 학생 대상 교육 방안·향후 지원계획, 의학교육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발표 이후 이주호 부총리와 학생들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이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그간 정부와 의료계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이 부족했기에 의료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져 왔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조정한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다른 무엇보다 의대생 여러분의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최우선에 두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의학교육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의학교육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위원회에 교수, 의학교육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4학번과 25학번
[충북일보]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핵심 전략사업인 인공지능(AI)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핵심 의제로 부상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과 운영을 놓고 정책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본예산에서 대폭 삭감됐던 AIDT 구독료 47억7천여만 원을 '2025년도 1회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 충북도의회에 제출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삭감을 요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1차 추경안 심의가 열린 22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정서에 대한 무지와 AIDT에 대한 맹신이 드러나는 추경안을 내놓았다"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AIDT에 대해 "교육계의 4대강 사업이라고 할 만한 천문학적 예산 투입, 어린이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기 과의존 유발,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사기업으로 대거 유출되는 문제, 그저 '온라인 문제집' 수준에 그치는 조잡한 프로그램 등 문제투성이"라고 언급하며 "세금낭비 추경안을 당장 삭감하고 검증 안 된 AIDT는 원점에서 재논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IDT는 국회에서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청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직속기관장과 각급 학교장 등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해 청렴문화 확산과 공직사회의 실천을 다짐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소속 교직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보며 청렴의 가치를 공유했다. 행사는 2024년 청렴 우수 기관과 청렴 우수 공무원 포상을 시작으로, 청렴 팝페라 공연, 청렴의 6덕목을 노래로 배워보는 스피링스 밴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MZ공무원과 고위 공직자, 각급 학교장이 참여하는 소통 마블 형식의 청렴 교육도 진행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청렴의 날을 선포하며 "청렴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아 '부패 없는 청렴한 세종교육'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와 충북대의 통합을 반대하는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2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국교통대·충북대 통합반대와 교통대 독자발전을 위한 1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세한 철도학교동문회장, 성기태·장병집 전 교통대 총장, 박일선 충북환경연대 대표, 최정식 이통장협의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양 대학의 통합이 사실상 충북대의 일방적 흡수로 귀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교명과 대학본부를 모두 충북대와 청주로 한다는 결정은 청주과학대, 철도대와의 통합으로 발전하던 교통대를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인 간의 결혼도 이렇게 가볍게 하지 않고, 사기업의 통합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는데, 대체 누가 이런 통합을 진행하는 것인가"라며 분노를 표했다. 특히 대책위는 의왕에 있는 철도대학(현 교통대 의왕캠퍼스)이 충북대로 통합되는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한국교통대란 이름은 철도대가 충주대와 통합한 가장 핵심적 가치였다"며 "1905년 5월 제물포에 문을 연 '철도이원양성소'부터 시작된 한국철도의 역사를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22일 충주·증평·의왕 캠퍼스에서 재학생들을 위한 '중간고사 간식 전달 이벤트, 총장이 쏜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간고사로 지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총학생회가 직접 간식을 전달하며 재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캠퍼스별 지정 장소에서 푸드트럭을 통해 노티드 도넛(클래식 바닐라)과 음료를 선착순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770명의 학생들이 간식을 받았다. 특히 각 캠퍼스 120번째 간식 수령자에게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배달의민족 상품권(12만원 상당)'이 증정돼 눈길을 끌었다. 윤승조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학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과 복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 가흥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22일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우리금융 드림라운드' 행사에 참가해 KPGA 프로 선수들과 함께 라운딩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우리금융 드림라운드'는 우리금융그룹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지방 소재 골프 특성화 학교의 학생들에게 골프 꿈을 키워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초등학생 72명이 참가했으며, '2025 우리금융챔피언십'에 출전하는 KPGA 소속 프로들과 함께 코스를 돌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날 참가한 가흥초 학생들은 "필드에서 직접 '나이스 샷'을 외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방과후 골프수업에서도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흥초는 2008년 학교 내 골프연습장을 설치한 이후 꾸준히 골프 방과후 수업을 운영하며 골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실제 필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골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드림라운드 참여를 통해 아이들이 골프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더 키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