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린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후보로 선출됐다.오바마는 이날 마지막 경선이 실시된 몬태나와 사우스다코타주의 개표결과과 관계없이 슈퍼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매직넘버인 2,118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오바마는 이제 그의 자서전 제목처럼 '담대한 희망'의 실현을 위한 문턱에 한걸음 더 올라서게 된 것이다.지난 5개월에 걸친 민주당의 마라톤 경선전은 오바마와 힐러리의 이른바 '흑백남녀' 대결속에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하지만 '갓 댐 아메리카'로 상징되는 인종과 종교갈등이 불거지면서 미국 사회 저변에 깔린 고질적인 병폐가 드러나는등 어두운 분열상을 보여주기도 했다.오바마는 이날 부인 미셸과 함께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서 가진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이제 비로소 경선이 모두 끝이 났다'면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힐러리에 대해서도 경선을 통해 수많은 유권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등 역사적인 승리를 일궈냈다고 한컷 치켜세웠다.오바마는 이어 공화당의 매케인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민주당의
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50·사진)이 구설 후폭풍을 맞았다. 7만여명이 사망한 중국 쓰촨성 지진이 중국의 ‘업보’라고 발언, 논란에 휩싸였던 스톤이 다음주 중국 ‘상하이 필름페스티벌’초청인사 명단에서 제외됐다.중국 현지미디어는 4일 상하이 필름페스티벌은 스톤을 영원히 외면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영화제 측은 “스톤은 초대된 게스트 명단에만 없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스톤은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크리스천 디오르’의 이미지 모델로 이 영화제에 참가했다. 그러나 이번 ‘업보’시비로 중국내 비난여론이 들끓자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앞서 현지 디오르 매장에 걸려 있던 스톤의 사진들도 제거됐다. 스톤은 지난달 칸 국제영화제에서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내 친구”라며 중국을 자극했다. 이어 “중국 지진이 일어난 것은 중국이 티벳에 옳지 않은 일을 저질러 생긴 업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이기기 위해 뛰어들었다'(I’m in to win)...힐러리가 지난해 1월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특유의 자신감을 표현했던 이 말은 한동안 언론을 통해 유행어가 되다시피 했다.'경륜'를 내세운 힐러리와 '변화'를 앞세운 오바마의 대결.미국 역사상 최초로 이뤄진 여성 대통령 후보와 흑인 대통령 후보의 경선 맞대결은 반전을 거듭하는등 세계적인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하지만 오바마와 5개월에 걸친 마라톤 경선이 내일(6/3-현지시간)로 공식 종료되면서 이제 세인의 관심은 오바마와 매케인의 양자대결 구도로 모아지고 있다.남편인 빌 클린턴 前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마지막 경선지인 사우스다코다주를 찾아 사실상 힐러리의 경선패배를 암시하는 듯한 말로 지원유세를 끝마쳤다.빌 클린턴은 '힐러리가 대선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은) 정치를 떠나 있었지만 이제 오늘이 지원유세의 마지막날이 되는 것 같다'고 못내 서운함을 표시했다.그러나 빌 클린턴은 '그동안 힐러리를 위해 뛰었던 수많은 날들은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고 영광된 기억들이었다'고 말했다.힐러리는 내일 몬태나와 사우스다코다주의 경선이 끝난 뒤 뉴욕 자택으로 돌아와 선거캠프 참모진들과 '중요한 회
톰 크루즈(46)·케이티 홈스(30) 커플이 1일 밤 떠들썩하게 집들이를 했다. 지난해 3500만달러(약 360억원)를 주고 구입한 침실 7개, 화장실 10개가 딸린 베벌리힐스 저택으로 할리우드 스타 500여명을 초대했다.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리스 위더스푼(32)이 애인 제이크 질렌할(28)과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패션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모델 키모라 리(33)는 빨간 칵테일 드레스 차림으로 연인 디몬 혼수(44)와 왔다.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에바 롱고리아 파커(33)는 노란 드레스를 입고 여동생과 함께 참석했다. 연예계의 마당발인 토크쇼 MC 오프라 윈프리(54)도 빠지지 않았다.크루즈와 함께 영화를 찍은 동료들도 대거 몰려왔다. ‘트로픽 선더’에서 공연한 토비 매과이어(33)와 벤 스틸러(43), ‘우주전쟁’의 다코타 패딩(14), ‘제리 맥과이어’에서 호흡을 맞춘 쿠바 구딩 주니어(40) 등이다. 크루즈 부부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전역에서 온 파티전문가들이 여러 날에 걸쳐 준비했다. 유명 요리사 볼프강 퍽이 최고급 요리와 음료를 선보였다. 스타들이 운집한 파티인 만큼 경찰의 경비도 삼엄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앰뷸런스가 저택
힐러리의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마저 물거품이 됐다.그동안 당내규칙을 어기고 선거일정을 앞당겨 경선 결과가 무효처리됐던 플로리다와 미시건주의 대의원 자격인정 문제가 결국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의 절반만 인정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민주당 당헌당규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이틀동안의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끝에 플로리다는 만장일치로, 미시건주는 찬성 19표(반대 9표)로 각각 두곳에 배정된 대의원의 투표권을 절반씩만 인정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올해 1월 프라이머리 결과를 토대로 플로리다주의 경우 힐러리에게는 105명, 오바마에게는 67명의 대의원이 배정됐고,미시건주는 힐러리와 오바마가 각각 69명과 59명의 대의원이 배정됐다.그러나 대의원표가 절반씩만 인정되면서 오바마는 슈퍼대의원을 포함해미시건주에서 32표, 플로리다주에서 36표등 68표가 추가됐다.반면 힐러리는 미시건주 38표,플로리다주 56.5표 등 모두 94.5표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보한 대의원 총계는 오바마 2,052명 힐러리는 1,877.5명으로나타났으며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매직넘버도 2,025명에서 2,11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이제 오바마는 66명의 대의원만 확보하
'이 자리(민주당의 대선후보)는 내 것인데 한 흑인이 나타나 나의 쇼를 훔치고 있다(!)'미국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거의 확실시되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갓 댐 아메리카(빌어먹을 미국)' 발언파문의 제러마이어 목사에 이어 또 다른 '신부(성직자)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이번에는 시카고 세인트사비나교회 마이클 플레거(Michael Pfleger) 신부.플레거 신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바마가 출석하고 있는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에서 가진 설교에서 힐러리의 '눈물'을 겨냥해 인신모독성 발언을 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유튜브를 비롯해 현재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동영상에는 설교 도중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 흉내를 하면서 힐러리를 비아냥대는 플레거 신부의 모습이 등장한다.백인인 플레거 신부는 오바마가 스타로 부상하기 전까지는 힐러리 자신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것으로 거의 확신했을 것이라면서,마치 힐러리의 말인 것처럼 흉내를 내며 '후보자리는 내 것이다', '나는 빌 클린턴의 아내다'.'나는 백인이다'(this is mine. I'm Bill's wife. I'm white, and this is mine)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한중(푸드).미트엠(트레이딩).코스카.이네트(E-net).농축산물공급센터(KRSC)등 5대 메이저 수입업체들이 2007년초 한국시장이 개방됐을 때 미국산 쇠고기의 정육점 판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롯데마트와 이마트,홈플러스등 한국의 대형할인점들은 경쟁국들로부터 수입한 쇠고기보다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해 얻는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미국 쇠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판매의 첫 단계인 한국의 갈비식당들과 전략적 협력관계(strategic alliances)을 강화한다'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가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시장 공략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작성한 보고서(Strategic Market Profile-South Korea)의 주요 내용들이다.육류수출협회가 한국시장의 전면개방을 전제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usmef.org)에 실려있으며,한국시장의 현황과 경쟁구도,시장진입방안,이미지전략,시장환경,장기전략과 수출전망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특히 '한국내 수입업체와 대형 할인점,식당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활용해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오는 2014년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출량을 40만톤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우는등 마치 '미
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50·사진)이 12일 발생한 쓰촨성 대지진을 "인과응보"라고 규정, 중국정부의 티베트 인권탄압을 겨냥했다. 동시에 중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22일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은 스톤은 홍콩 케이블채널과 인터뷰에서 "중국정부의 티베트인들에 대한 처우는 몹시 잘못됐으며 이번 지진은 티베트인들에게 가한 인권탄압의 업보라고 생각한다. 나쁜 일을 하면 나쁜 일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지진 희생자들을 도와달라는 티베트재단의 편지를 받고 무척 감동했다면서 티베트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장면이 유튜브와 중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현지 최대 영화관 체인인 UME 시네플렉스와 홍콩 영화인협회 위원장도 스톤의 언급이 부적절했다고 비난했다. 배우 개인의 정치관을 이재민 500만명을 낳은 자연 참사에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베이징, 상하이, 충칭, 항저우, 광저우 등지에서 영화관을 운영하는 UME 시네플렉스는 앞으로 스톤이 출연한 영화는 상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한편 이번 구설수와 관련, 스톤은 침묵하고 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할리우드의 악동 린제이 로한이 친구 사만다 론슨과의 약혼에 이어 결혼을 하고 싶다고 선언했다.27일(현지시간) 영국 연예정보사이트 피메일퍼스트에 따르면 린제이 로한이 프랑스 에서 열린 칸국제영화제에서 약혼한 사실을 밝혔다.로한은 칸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돌채앤가바나 파티에 참석해 옛 남자친구 칼룸 베스트에게 사만다 론슨과 약혼한 사실을 고백했다.또 다른 영국 신문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로한은 친구들에게 론슨과 7월에 놀이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털어놨다.로한이 론슨에게 보낸 이메일에 "내 인생에 네가 없으면 그냥 죽어버리는 게 낫다,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전했다로한은 최근에 린제이 로한이 아닌 린제이 론슨으로 소개하고 있다.한편 소문에 의하면 로한은 영화제에서 돌아와 현재 론슨의 LA 집에서 머물고 있다.로한(21)은 프랑스에서 DJ 론슨(30)과 가수 피디디가 주최한 파티에 함께 참석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단 하나뿐인 화장실이 고장났다(!)특히 '화장실 고장'은 승무원들의 생리문제에 직접 연관된 문제지만 해결방법이 간단치 않아 승무원들은 물론 美 항공우주국(NASA)까지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일단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발사돼 6월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게 될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화장실 관련 부품을 실어 보내거나 보수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때문에 일단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3명의 승무원들은 디스커버리호가 도착할 때까지는 응급장비(jury-rigged system)에 의존해야 할 실정이다.NASA에 따르면 지난 주 승무원 한명이 러시아제 화장실을 이용하다 갑자기 모터팬이 멈추면서 소변흡입기 부분(liquid waste gathering part)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기 시작했다.그러나 불행중 다행인 것은 대변흡입기 부분(solid waste collecting part)은 정상 작동되고 있다.러시아 승무원은 '아직까지 고장의 원인을 몰라 보수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임시방편이지만 용량이 지극히 제한적인 소유즈 우주선안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미 항공우주국
미국의 화성탐사 로봇 피닉스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美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53분 피닉스 마스 랜더(Phoenix Mars Lander)가 화성 북극에 가까운 평원지대인 일명 '얼음사막'(ice cap)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다.피닉스호는 이날 당초 NASA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시속 1만3천마일 속도로 화성 대기권에 접근하면서 착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피닉스호는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공포의 7분'(seven minutes of terror)으로 불리는 짧은 시간동안 낙하산과 역추진로켓 장치를 이용해 속도를 줄여 착륙에 성공한 뒤 오후 7시 53분 지상 관제센터로 착륙 신호를 전송했다.NASA관계자들은 피닉스가 착륙(touchdown)에 성공하자 환호성을 올리며 '그동안 화성 관련 임무의 55%가 실패했었다'면서 '역사적인 쾌거'라고 자평했다.피닉스호는 지난해 8월 발사돼 9개월(296일)동안 6억7천500만km를 비행한 끝에 무사히 화성에 착륙했다.피닉스호는 앞으로 90일동안 극지방의 표본을 '로봇 팔'(a robotic arm)을 이용해 채취한 뒤 과거 얼음이 녹았던
미국의 대선주자 세사람.버락 오바마,힐러리 클린턴,존 매케인...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역시 피부색이다.특히 오바마가 힐러리의 추격을 따돌리고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로 부상하면서 미국 대선사상 최초로 이뤄지는 오바마와 매케인의 흑백대결 가능성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실 오바마와 매케인의 대결은 민주,공화 양당 차원의 선거전을 뛰어넘는 미국 사회 기득권층과 소외계층의 일대 격전이다.더구나 오바마가 기치로 내건 '변화와 희망'은 이른바 WASP(백인-앵글로색슨-신교도)로 통칭되는 미국 사회 리더십에 대한 대변혁을 상징하고 있다.흡사 프랑스 혁명 당시의 '앙시앵 레짐'을 연상케 한다.때문에 WASP입장에서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그것도 카리스마와 능력을 갖춘 오바마의 당선을 막아내야 하는 지상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그렇다면 과연 미국은 '흑인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가? 불행하게도 '오바마 암살론'이 공공연하게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는 미국이다.솔직히 오바마를 거의 추종하다시피 하는 많은 흑인 지지자들은 '걱정과 우려' 차원에서 그의 암살을 말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일부 정치권과 언론,유력인사들까지도 암살 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