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8일 오전 8시 18분께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1t 탑차가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농어촌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트럭 운전사 등 1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버스 안에는 승객 30여 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지난 27일 오후 7시24분께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90㎡)과 창고(5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의 한 사립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들이 같은 학년 여학생들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교육 당국은 해당 학교 남학생 3명이 여학생 3명의 사진을 불법 합성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피해 여학생들은 영상 유포 우려에 불안감을 느끼다 학교 측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 조사 결과 딥페이크 기술에 능숙한 남학생 1명이 주도해 나머지 2명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문제의 딥페이크 영상 8~10장을 확보했으며 이번 주부터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동의 없이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를 합성해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반포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청주 A고교서 흉기 난동…교사 등 3명 다쳐
[충북일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36명에게 사기 행위를 벌여 2천여 만원을 편취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허위 판매글을 올려 2천660만 원 상당 금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콘서트 티켓, 중고 물품 등을 판다는 글을 게시한 후 물품 대금만 선입금 받고 실제로는 물품을 배송해주지 않는 방법으로 총 36명에게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진천군 이월면 한 식품제조업체에서 지난 26일 새벽 3시 10분께 불이나 근로자 1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불은 공장 1층 휴게실에서 시작돼 공장 1동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법원이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충북지역 모 건설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청주지방법원 이현우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중 일부에 대해 피의자가 다퉈볼 여지가 있고 지금 단계에서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가 성실히 조사에 임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충북의 한 건설사 대표 A씨는 과거 충북경찰청 소속 B경정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장애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편 B(36)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 징역 9년,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던 검찰 구형보다 낮은 형량이다. 한 부장판사는 "자녀는 독립된 인격체로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부모에게는 자녀의 신체적·정신적 상태가 기대에 부합하는 정도와 관계없이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대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에 대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피고인들에게 양육해야 할 자녀가 있는 점, 평생 죄책감 속에서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침대에 엎어놔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전날 밤 조리원 같은 방에서 아이와 함께 잔 부부는 "일어나보니 아이가 숨져있다
[충북일보] 제천에서 6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머리를 흉기로 여러 차례 가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병원 치료 중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지청장 김준선)은 지난 21일 가해자인 A씨(61)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이웃 주민인 피해자 B씨에게 흉기로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가족들은 피해자의 평소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천지청은 경찰 및 병원 측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검시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적출 일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의료 전담검사(약사 출신)는 장기 적출 직전 병원을 직접 방문해 피해자 시신을 검시하고 담당 의료진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살인죄 전환에 필요한 핵심 증거 확보에 집중했다. 검찰은 또 피해자 유족에 대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병원비 및 장례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심리치료 및 피해구조금 신청 안내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도 나섰다. 제천지청 관계자는 "무고한 생명을
[충북일보] 23일 오전 4시45분께 음성군 삼성면의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1천267㎡) 1동과 창고(450㎡) 2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13억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 5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83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신호 위반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운전자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1)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6월 청주시 청원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주행하다 승합차와 시내버스 등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의 동승자 B(76)씨가 숨지고 승합차·시내버스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신호를 위반해 운전한 과실로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유족 측과 합의해 처벌 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 나머지 피해자들과도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가 대규모 필로폰을 유통하고 대포통장을 관리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말 서울에서 필로폰 약 1㎏(시가 33억원 상당)을 택배로 수령한 뒤, 인천에서 총 720g을 불상자에게 제공했다. 또 인천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직접 투약하고, 189g을 소지하다 적발됐다. A씨는 대포통장 관리책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말 서울의 한 카페에서 모집책 B씨로부터 법인 통장과 OTP, 카드, 선불 유심칩 등을 보이스피싱 등에 이용할 목적으로 양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약 4개월간의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이 발견되면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하면서 필로폰 5봉지(약 189g, 시가 6억 3천만원 상당), 주사기 8개, 법인통장·카드·도장· OTP, 휴대전화 3대 등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마약 조직의 상선이 필로폰 1㎏을 A씨에게 전달한 뒤, A씨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을 제공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선과 A씨는 추적이 어려운 S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