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축구센터에서 최근 열린 제24회 충북교육감기 동아리축구대회 시 대표 선발전에서 제천 동명초등학교가 4개 부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명초는 2부리그 참가 6개교 16팀에서 4·5학년부 남녀부(지도교사 이원우), 6학년부 남녀부(지도교사 한용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현수막과 응원 도구를 준비해 열띤 응원으로 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4·5학년부 여자팀은 승부차기로 우승을 거머쥐어 손에 땀을 쥐는 멋진 경기를 펼쳤다. 김하운 체육부장은 "동명초등학교가 동아리 축구대회 시 대표 선발전 모든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은 제천에서 전무후무한 일로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이번 대회 전 부문에서 우승한 동명초팀은 오는 6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괴산·증평에서 열리는 동아리 축구 충북도대회에 제천시를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교육지원청이 5월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번 맞춤형 지원은 뉴발란스 제천점 서광재 대표가 청소년들을 위한 양말 후원(200만원 상당)으로 시작됐다. 이에 지원청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편안함과 따뜻함을 가진 양말은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모든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5월을 맞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의 훈훈한 응원이 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기부된 양말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도 전달되며 실질적으로 생활의 편의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물을 하고 싶었고 양말은 단순한 물품이지만 우리 학생들의 발걸음이 더욱 편안해지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의 참여가 따뜻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상진초등학교가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학생들을 위한 작지만 따뜻한 기념행사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교장선생님의 진심 어린 낭독과 정성 가득한 선물이 더해지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우선 1교시에는 전교생이 함께 모여 '어린이 헌장' 낭독 시간을 가졌다. 이성희 교장이 직접 낭독한 헌장에는 어린이의 권리와 존엄,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야 할 이유가 담겨 있었고 아이들은 조용히 귀 기울이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헌장 낭독이 끝난 뒤 이 교장은 직접 쓴 손 편지를 한 명 한 명에게 나눠주며 초콜릿 선물을 전달했다. 이름이 적힌 작은 메시지에는 아이들을 향한 응원과 애정이 담겨 있었고 받은 학생들은 손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학생은 "이 편지는 평생 간직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진초 학부모회도 함께 참여해 1층 중앙현관에 예쁜 포토존을 설치하며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더했다. 풍선과 현수막, 따뜻한 메시지로 꾸며진 공간에서 아이들은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이 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소중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가 충북대학교와의 통합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혁진 교통대 기획처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은 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대학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일부 지역사회의 통합 반대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교통대는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구성원 3주체의 80% 이상 지지를 바탕으로 교육부에 충북대와의 통합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까지 총 4차례의 통합심사위원회가 개최됐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통합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승인 이후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추진돼 2027년 3월 새로운 통합대학이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강 기획처장은 "양 대학의 통합은 흡수통합이 아닌, 캠퍼스 간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수평적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과거 일부 대학의 통합사례에서 소규모 캠퍼스가 쇠퇴한 문제점을 교훈 삼아, 캠퍼스총장 제도 도입과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통해 각 지역의 발전 기반을 독립적으로 구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무산 시 '글로컬대학30' 지정 취소와 대규모 재정지원 중단 가능성도 경고했다. 강 기획처장은 "이는
[충북일보] 충청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7일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따르면 충청대는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캠페인을 통해 99명의 기증희망자를 모집했다. 캠페인에는 간호학과 1~4학년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충청대는 지난 2014년부터 11년 동안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의 중요성과 정확한 기증 절차를 알리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1천838명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실제 기증으로 이어진 사례는 14명, 이들은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방식(성분헌혈 방식)을 통해 생면부지의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에게 완치의 기회를 제공했다. 기증 연도별로는 2015년 1명, 2017년 3명, 2018년 2명, 2019년 3명, 2020년 1명, 2023년 2명, 2024년 2명으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에게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조직적합성항원형(HLA)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아야 가능하다. 하지만 형제자매 간에도 일치 확률이 25%에 불과하며 비혈연 간에는 약 2만 명 중 1명꼴로
[충북일보]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의무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1년 새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지난해 364건이 심의됐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56.2%)을 보였다. 6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4월 30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4년 전국 고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7천446건으로 2023년 5천834건 대비 27.6%(1천612건) 늘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3천311건(31.1%) △신체폭력 2천911건(27.3%) △사이버폭력 1천506건(14.1%) △성폭력 1천251건(11.7%) △금품 갈취 412건(3.9%) △강요 411건(3.9%) △따돌림 327건(3.1%) 순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하면 △사이버 폭력(52.9%) △성폭력(46.3%) △따돌림(34.6%) △언어폭력(23.5%)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처분 결과(가해학생 조치 결과)는 △1호 서면사과 2천540건(19.6%)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3천537건(27.3%) △3호 학교봉사 2천443건(18.8%
[충북일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칙에 따라 유급 또는 제적된 의대생들을 위한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지난 5일 의대생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되지 않으며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정부는 40개 의과대학에 7일까지 수업 참여 결과를 확정해 교육부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각 대학은 7일까지 유급과 제적 대상을 확정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권한대행은 "일부 의대 학생들 사이에서 잘못된 주장이 유포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며 "개별 대학이 대규모로 유급 또는 제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설령 유급 또는 제적되더라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할 경우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복귀로 인한 제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할 경우 정부는 각 대학이 해당 결원만큼 편입학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권한대행은 "7일이면 2025학년도 교육 대상자가 최종 확정되며 정부는 이제 대학과 긴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와우는 오는 7월까지 기획전 '씨앗도서관: 곡물집×우리씨앗농장'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교육센터 공유마당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우리 삶의 근간이 되는 '씨앗'에 대한 관심과 그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기 위한 자리로, 토종씨앗 보존과 가치를 소개했다. 전시에는 곡물경험브랜드 '곡물集(집)과 우리씨앗 보존 활동을 하고 있는 한살림 우리씨앗농장이 참여한다. 곡물집은 충남 공주시에서 지역 농부들과의 협업을 통해 토종 곡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메뉴와 제품을 선보이고 토종 곡물을 문화적 차원에서 접근하며 학술적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곡물경험 브랜드이다. 괴산군 소재 우리씨앗농장은 상품 작물 위주의 대량 생산 방식이 아닌 제철에 맞는 토종, 재래종 작물을 경작하고 채종하는 농장으로 충북 괴산군에서 오랫동안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씨앗을 빌려 키운 후 씨앗으로 다시 반납하는 씨앗도서관의 의미를 지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환경교육센터 와우는 관람객들이 씨앗 하나하나에 담긴 생명의 서사를 만나고 생태적 전환의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며 "우리 고유의 씨앗과 곡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과 관련 재발방지 대책과 학교안전 강화 종합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지난 1일 학교안전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도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부서별 의견을 담은 학교안전 강화 계획을, 학교 현장 구성원 및 교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담아 구체화하고 현장 중심으로 재구조화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종합계획은 6월 초 확정된다. 학교안전 강화 계획에는 △사전 예방과 대책 △학교안전 시스템 △사후 대응 방안 등을 담는다. 사전 예방을 위한 과제로는 △위기 학생 조기 예측 강화 △학생 정신 건강 모니터링 확대 △안전한 상담 시스템 구축 △특수교육대상자 학교 적응 지원 △모의 위기상황 훈련 의무화 △학교 내 비상호출 체계 고도화 과제 등이 포함된다. 학교 안전시스템 즉시 가동을 위해 △교육활동 중 즉각적인 위기상황 대처 방안 △위기 대응 전문인력 지원 확대 등의 계획을 담는다. 위기 상황 발생 시 실제적인 사후 대응을 위해 △사례 중심의 위기상황 대응 학교안전 매뉴얼을 개발하고 △학교 구성원 대상 치유와 보상 등 체감도 높은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
[충북일보] 충북특수교육원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공감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영화는 중학교 3학년 민서가 청각장애인 서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윤성과 팀을 이루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이야기다.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고 그 속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마주하며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특수교육원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조연 청소년 배우 5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지난달부터 감독과 함께 온라인 연기 코칭을 받은 뒤 이달 3~5일 촬영에 임했다. 오는 7월 16일 통합교육포럼과 연계된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되며 향후 도내 중·고등학교에 본격적으로 배포돼 수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명옥 특수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이 영화가 또래 친구들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다문화 정책학교인 증평공업고등학교는 충북 특성화고 최초로 이주배경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학급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어학급은 중도입국·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집중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다문화 정책교육의 일환으로 운영 중이다. 증평공고는 이주배경학생들에게 한국어 능력 향상을 통한 전문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주배경학생은 다문화학생을 포함해 부모나 자신이 외국에서 이주한 학생을 의미하며 증평공고에는 전교생의 6.1%(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베트남, 중국 등)가 이주배경학생이다. 이주배경학생들은 한국어학급에서 전담 교사를 통한 한국어 집중 수업, 베트남어와 러시아어 교사의 이중언어 수업, 한국문화 수업, 수업과 연계한 월 1회 이상의 체험학습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황바딤(2학년) 학생은 "대화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겨서 이전보다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워졌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남부럽지 않은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싶다"고 수업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어학급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섬세한 한국어 표현과 문법을 익혀 수업 이해력이 높아
[충북일보] 세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최근 강원도 영월 동강 씨스타에서 '커리어 Step-Up(취업)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IAP(Individual Action Plan) 및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한 재학생 등 총 40명이 참여했으며, 실제 채용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최신 채용 트렌드 이해, 취업 마인드셋 강화, 직무 맞춤형 입사지원서 작성 실습, 1분 자기소개 훈련, 실전 모의면접 및 전문가 피드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개인별 취업 준비 수준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직무 중심 입사지원서 작성 실습과 모의면접 세션은 참가자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형서 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