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류지선 개인전 '다시 만날 세상'이 오는 26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교원대가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지선은 이번 전시에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 류지선은 선명한 색감과 풍부한 상상력, 데페이즈망 기법을 활용해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사물과 풍경을 낯설고 신선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예술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영감을 줄 것"이라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주시가 후원하고 사물놀이 몰개에서 주관하는 창작공연 '길-The Way'가 오는 11일(금) 오후 7시 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기획됐다. 전통 타악과 소리는 물론, 피아노, 색소폰, 바이올린, 드럼 등 재즈 음악과 결합된 독창적인 음악 구성으로 전통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길-The Way'는 미국 알래스카, 포르투갈,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아온 작품이다. 한국 전통의 멋과 울림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며 관객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특히 LED 패널, 실감 영상 등 첨단 무대기술과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무대 연출로 더욱 주목을 끈다. 시청각적 요소를 강화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영광 몰개 대표는 "충주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화려한 무대 기법과 함께 관객과의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충북일보] 청주시는 도서관 이용자들의 쾌적한 독서 및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립도서관과 오창호수도서관에 소음중화시스템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도서관에는 대화 소리나 전화 통화 소음 외에도 책장 넘기는 소리, 발걸음, 기침 등 다양한 생활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흡음재를 설치하고 에티켓 준수를 홍보했으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이용자가 많은 시립도서관 1~3층과 오창호수도서관 5층 자유열람실에 소음중화장치, 소음 센서, 마스킹스피커 등을 설치했다. 불규칙한 생활 소음에 대응해 일정한 수준의 인공음향을 발생시켜 소음 인식 편차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영점이 되는 소음 기준을 높여 불쾌하게 인식되는 소음이 줄어드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독서 및 학습 공간에서의 소음 확산 범위를 축소시키고 이용자의 집중력과 능률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화자 시립도서관장은 "물리적인 방음이나 흡음만으로 차단하기 어려운 소음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최신 장비와 정보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지난 7일부터 2025년 충북 레이크파크 자원봉사단체인 '레이크파크 상생협력단(Lakers)'을 모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레이크파크 상생협력단'은 충북 레이크파크 둘레길(12코스)과 명산(14좌) △환경 정화 △모니터링 활동 △시설 점검 △안전사고 예방 등을 수행하는 자원봉사단이다. 총 200명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마련됐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 오후 2시까지다. 충북문화재단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이달 30일 오후 3시 이후 발표된다. 추가 선발이 필요한 경우 2차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충북도에 거주하는 도민으로 한정하며, 충북 둘레길과 명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전교육 및 정기 활동(연 2회 이상)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레이크파크 둘레길 완보 경험자, 둘레길 모니터링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선발된 상생협력단원에게는 위촉장과 활동 물품이 제공되며,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시설 점검과 환경 정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이 8일 개막식과 함께 올해의 첫 기획전 '사물과 감각의 연대기'의 막을 올렸다. 오는 6월 15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3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 개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 참여작가까지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매번 새로운 시도로 차별화된 기획전을 선보여왔던 공예관은 이번엔 '세상 짓기'를 주제로 개최하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세계관과 연계해, 충북의 대표 공예가들과 공예의 재료를 기반으로 감각의 세상을 짓는 작가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초대작가는 이종성(사기장), 박대현(유리), 윤상희(옻칠) 3인의 공예가와 한지를 캔버스 삼은 박영대, 손솔잎, 박영학 3인의 작가가 선정돼 모두 4개의 소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첫 번째 소주제 '감각의 근원'은 박영대 작가의 '맥파' 시리즈와 충북 무형유산 이종성 사기장의 '청자 투각 칠보무늬향로'가 관람객을 맞는다. 두 번째 '숨쉬는 사물'에서는 단순한 존재를 넘어 작가의 숨결과 감각이 스며든 생명체로서 사물을 조명한다. 색색의 유리를 결합하는 무리니(murrine) 기법을 활용해 색채와 패턴을
[충북일보] 충북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양희)은 국가유산을 보다 많은 도민이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충북 아키비움'을 통해 자료 8천여 건을 추가로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2021년 지역 문화유산 자료를 한데 모은 '충북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 충북문화재대관 자료 6천549건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개방하는 자료는 '충북문화재대관' 출판 당시 수록하지 못했던 이미지 7천433건과 도면 584건이다. 제공되는 자료는 공공누리 제2유형으로, 이용자가 활용에 동의하고 출처를 표기하면 민간에서 비상업적으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교육·문화산업·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희 원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충북의 소중한 유산을 자유롭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국민 누구나 충북 아키비움 누리집(http://archive.chungbuk.re.kr/)을 통해 손쉽게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충북역사문화연구원 교육활용팀(043-279-5471·5473)으로 하면
[충북일보] 지난해 5월 22일 별세해 고향인 충주시 노은면 묘소로 돌아온 고 신경림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신경림 문학제'가 개최된다. 오는 5월 22일 충주 노은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경림 시인 묘소에서의 추모식, 시인의 시세계를 조명하는 학술행사, 전국 청소년과 일반인 대상 시 낭송대회, 다양한 공연, 시인의 생가와 노은초등학교, 장터 등에 대한 답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신경림 문학제는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노은문학회, 한국작가회의충주지부, 장백문화예술재단을 비롯한 전국의 문인단체들이 뜻을 모은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특히 장백문화예술재단은 이번 문학제에서 '제1회 신경림 전국 시 낭송대회'를 주관한다. 대회는 신경림 시인의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해 낭송하는 방식으로,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노은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대상 200만원, 청소년부 대상 100만원 등 총상금 820만원이 상장과 함께 시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받으며, 참가신청서는 장백문화예술재단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2025년 재단기획전시 '황금빛 색채의 비밀, 구스타프 클림트展'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3주간 관아갤러리에서 진행됐으며, 총 3천5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 1천300여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스트리아 상징주의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45점과 에곤 쉴레의 작품 4점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진한 예술적 감동을 전했다.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 '메다 프리마베시의 초상' 등을 주제로 한 액자 퍼즐 맞추기, 엽서 도안 색칠하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더했다. 전시가 열린 관아갤러리에는 충주는 물론 청주, 제천, 원주 등 인근 지역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며 충주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도 교육적인 전시로 입소문을 타며 단체 관람도 잇따랐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충북일보] 대한민국의 국민 가수 심수봉이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5월 8일 오후 7시 30분 제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기획 공연'으로 마련돼 깊은 감성과 진정성으로 수많은 세대를 감동하게 한 심수봉의 명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무대다. 약 120분간 펼쳐질 공연에서는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 '비나리',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로 다시금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좌석은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으로 구성됐으며 티켓 예매는 8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제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세대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통해 따뜻한 추억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 판매는 디지털 소외계층(만 65세 이상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30석 한정판매 될 예정이며 제천시민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642-3938)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태영환)은 영동 온마을 배움터 사업의 하나로 매곡면에서 '우리 동네 역사 알기'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영동군과 협력사업이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곡면은 군내서 가장 작은 면이고, 이곳에 있는 매곡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곡면에 10여 년 전 귀촌한 이주민을 중심으로 결성한 다비두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영이)이 2025년 영동교육지원청에서 공모한 온마을 배움터 사업에 '우리 동네 역사 알기'라는 주제로 응모했다. 아이들을 함께 돌보며 인구 감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리 동네 역사 알기'프로그램은 마을 역사에 해박한 마을 원로 등을 초대해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마을 곳곳을 탐방하며 아이들과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내용으로 짜였다. 지난달엔 군내 본교를 둔 유원대학교의 박경애 교수를 초빙해 설명을 듣고, 인근 학산면에 있는 독립군 나무와 양산초등학교 3·1운동 기념비를 찾아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공부했다. 오는 12
[충북일보] 보은군과 오장환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인 '12회 오장환 신인 문학상' 응모작을 6월 30일까지 접수한다. 응모자는 미등단 신인이어야 하며, 응모 작품 수는 제출 일까지 발표하지 않은 창작 시 5편(장시 제외) 이상이다. 작품 접수는 '충북 보은군 보은읍 군청길 38, 보은군청 문화관광과'나 담당 공무원 이메일(dlsruf25@korea.kr)로 하면 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보은군청 누리집과 각종 공모전 사이트(위비티, 씽유, 링커리어, 콘테스트코리아)에 올라와 있다. 군은 7월 당선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시상은 오는 9월 열리는 '30회 오장환 문학제' 본 행사장에서 한다. 시상금은 500만 원이다. 이 상을 통해 등단한 이재연(1회)·신윤서(2회)·리호(3회)·채인숙(4회)·박순희(5회)·김백형(6회)·신성률(7회)·이신율리(8회)·정민식(9회)·박은영(10회)·김민석(11회) 시인이 모두 현재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지역 회인면에서 태어난 오장환 시인(1918~1953)은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하며 등단한 뒤 1937∼1947년 '성벽(城壁)' '헌사(獻詞)' '병든 서울' '나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제3회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제61회 도서관 주간(4월 12~18일)을 맞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도서관의 가치와 독서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유진 작가의 '그림책 인형극과 함께하는 우리 숲 이야기' △스토리텔링 마술공연 '책 읽는 마법사' △압화 아크릴 액자 만들기 '누름꽃으로 그리는 그림' 등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또 △그림책 속 주인공 그립톡 만들기 △'봄날의 곰' 원화 및 환경도서 전시 △시민 참여 북큐레이션 '시민의 서재' △'두 배로 독서' 이벤트(도서 대출 권수 2배 확대) △'화끈한 연체 해제'(대출정지 해제 이벤트) 등 책과 도서관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도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는 시립도서관 본관을 포함해 서충주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에서도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