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네티즌들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가수에 데뷔했다는 식의 짖궂은 장난으로 박지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박지성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9일 이란에 도착하자마자 이란 축구팬들은 자국의 축구 전문 사이트 ‘페르시안풋볼(www.persianfootball.com)’에서 환영과 경계의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이 가운데 한 이란 네티즌이 박지성의 가수 데뷔 의혹(?)을 제기하며 동영상을 등록해 현지 네티즌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Park Ji Sung Singing Touch my body(박지성이 노래한 터치 마이 바디)’라는 제목으로 ‘유튜브(www.youtube.com)’에 등록돼 있다.동영상에는 박지성과 다소 비슷한 외모를 지닌 동아시아계 남성이 미국의 여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2008년 곡 ‘터치 마이 바디’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겨져있다. 이 남성은 동영상의 초반에 한국어로 김동원이라고 소개돼있다.그러나 한국어를 알지 못하는 이란 네티즌들은 박지성이 실제 노래를 부른 것으로 착각해 노래에 대한 감상평을 남기고 있어 한국
“한국인 남자친구와 인조이재팬 번역 서비스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서비스 종료라니요. 정말 슬픕니다.”한 일본 여성 네티즌이 네이버 인조이재팬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한국인 남자친구와 행여 소식이 끊기질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국경을 뛰어 넘어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로맨스를 지켜보는 한일 네티즌들도 함께 안타까워하고 있다.아이디 ‘tomochan’인 일본 네티즌은 9일 인조이재팬에 ‘서비스 종료 곤란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는 20일 예정된 인조이재팬 서비스 종료를 재고해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이곳을 통해 알게 된 친구와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됐지만 (그 친구가) 군대를 갈 때 휴대전화를 해약했다”며 “그 친구가 휴가는 나올 때마다 이 곳 번역 메시지를 통해 안부를 묻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우리는 연인 사이가 아니지만 직전 휴가 때에도 다음 휴가 때 반드시 메시지를 보내겠다고 했으며 제대하면 축하를 겸해 만나자고 약속했다”며 “이름과 주소는 알고 있지만 연락할 방법은 이 곳 번역 메시지가 유일한데 그 친구가 휴가를 나와 이 곳이 폐쇄돼있다면 우리 관계는 이대로 끊어져 버리지 않겠느냐”고 걱정했
한국에도 수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영화배우 히로스에 료코(28)가 최근 일본의 한 영화제에서 속옷이 비칠 정도로 대담한 드레스를 입어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1일 요코하마 칸나이홀에서 열린 제30회 요코하마영화제에서 왼쪽 어깨가 드러나는 보라색 드레스와 보라색 하이힐을 신고 등장했다.10일 ‘마니악스’ 등 일본의 블로거들은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사가 찍은 히로스에 료코의 사진을 보면 속옷이 드러난다며 관련 사진을 돌려보고 있다.사진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나의 여신 료코, 나도 모르게 사진을 수 십 분동안 응시했다”거나 “망할 불빛, 좀 더 밝았으면 좋았을 것을…”이라며 장탄식을 토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제 료코도 한 아이의 어머니여서인지 예전처럼 갸날픈 몸매가 아니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오쿠리비토’(국내 개봉명 ‘굿바이’)에 함께 출연한 요 기미코와 함께 요코하마영화제 여우조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보내는 사람’이라는 뜻의 영화 오쿠리비토는 초보 납관 도우미의 유쾌한 적응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해 9월 일본 개봉한 뒤 평단으로부터 2008 일본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얻고
매케인의 '변신'(?)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법안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매케인은 이날 CBS방송의 'Face the Nation'에 출연해 오바마의 경기부양법안은 "변화의 후퇴(a setback to change)이자 세대간의 도둑질(a generational theft)"이라고 독설을 퍼부으며 상원 표결에서 법안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는 "변화는 모두가 함께 협력하는 것으로 이뤄낼 수 있고, 따라서 공화당은 미국민들에게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변화를 경험하리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경기부양법안은 변화의 후퇴이며, 결코 초당적이지도 않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법안은 1조2천억달러의 재정적자를 불러오는등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매케인 의원은 "이번 법안은 역사상 가장 엄청난 부채를 떠안게 될 우리가 자녀와 손자,손녀들에게 이를 갚도록 요구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국에 경기부양법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지만, 이것은 아니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과(謝過)'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다.그런데 유독 정치인들은 '사과'라는 말을 꺼려한다. 대신 '유감(遺憾)'이라는 단어를 선호한다.사전적 의미로 '아쉽고 안타깝다'는 뜻의 '유감'이 언제부턴가 정치적 수사로 활용되면서 '사과'의 표현을 대신하게 됐다.무엇보다 '사과'라는 말을 직접 입에 올렸을 경우 잘못을 인정하는 데 따른 정치적 마이너스를 염두에 둔 때문일 거다.지난 일이지만 우리 정치권에 '잘못했다'는 뜻의 '사의(謝意)'가 등장한 적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의'는 고마움을 표시할 때 하는 말이지만 사전에는 잘못을 빈다는 뜻도 실제 포함돼 있다.이 말은 지난 2004년 11월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가 자신의 '고자세' 답변 태도로 국회 파행을 불러 왔을 때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밝히면서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됐던 말이다.사실 당사자들로서야 '사과'라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겠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유감'이나 '사의'보다는 '사과'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더구나 사과의 주체가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사과 한마디가 갖는 정치적 파장은 엄청난 것이다. '대통령의 사과'에는 향후 정국 추이와 민심 향배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이사장인 빌 게이츠(53)가 강연 도중 청중들에게 모기떼를 날려 보내는 '독특한 이벤트'를 선보였다.빌 게이츠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미국 기술오락디자인(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유리병에 담아온 모기떼를 청중들에게 살포한 것.게이츠는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고 말문을 연 뒤 "가난한 사람들만 말라리아에 걸려 고통 받을 이유가 없다. 내가 모기들을 가져왔는데, 이 곳에 풀어놓겠다"며 실제로 유리병 마개를 열고 모기들을 날려 보냈다.순간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했던 많은 IT업체 대표와 헐리우드 유명스타, 정치인등 내로라 하는 청중들은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하는 광경이 연출됐다.장내가 조용해지자 게이츠는 그제서야 "이 모기들은 말라리아 병원균을 갖고 있지 않다"고 청중들을 안심시켰다.게이츠가 선보인 이날의 '돌출 행동'은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직에서 물러난 게이츠는 부인 멜린다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신발투척' 봉변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원 총리에 대한 '신발투척' 사건은 2일(현지시간) 원 총리가 유럽 5개국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련한 강연을 하던 도중에 일어났다.케임브리지 대학 콘서트 홀에서 이뤄진 이날 원 총리의 강연 도중 갑자기 청중석 뒤편에서 서양인으로 보이는 한 청년이 "이것은 수치"라고 외치며 원 총리에게 신발을 던진 것.이 청년은 "케임브리지 대학이 어떻게 독재자에게 존경을 표할 수 있는냐. 일어나 저항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신발은 원 총리가 서 있던 무대 단상 1미터 지점에 떨어졌지만 원 총리는 당황한 빛이 역력했고, 강연도 일시 중단됐다. 신발을 던진 청년은 보안요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가면서도 호루라기를 불며 "어떻게 독재자의 거짓말을 가만히 앉아 듣고 있을 수 있느냐. 여러분들은 왜 저 사람에게 도전하지 않는가"라고 외쳤다.이날 원 총리의 강연에 앞서 80여명의 학생들은 케임브리지대 콘서트 홀 밖에서 중국의 인권탄압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고, 전날에도 시위를 벌이다 5명이 체포되기도 했다.원 총리는 '신발투척' 봉변을 당한 뒤
“스토커냐?”3일 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근거없는 비방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날 대한축구협회의 2018·2022년 월드컵 개최 의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의 커뮤니티 사이트 ‘2ch’나 관련 보도 등에는 한국에 대한 수많은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이 중에는 일본이 한국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유치의향서를 공식 제출한 사실을 들어 ‘한국이 실제로 월드컵을 개최할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본을 방해하려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이디 ‘V0aTtvQm’은 “또 일본을 스토킹하냐? 진짜 적당히 좀 해라”라고 말했다.또 아이디 ‘DSzRDy2R’는 “일본에 무슨 금이라도 나오냐? 왜 이렇게 따라다녀?”라고 말했다.또 아이디 ‘iJeBd0DA’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 말만 하는 것은 세계 축구팬이나 다른 나라에도 실례”라며 “도대체 한국은 왜 단독개최를 하겠다는건가”라고 꼬집었고, 아이디 ‘4qHihHmP’는 “한국에 지금 월드컵을 열 돈이 어디 있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사실상 한국의 현재 국력으로 월드컵 단독 개최는 무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예전부터 2002
아프리카 케냐에 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복(異腹) 남동생이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31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 후세인 오냥고 오바마(George Hussein Onyango Obama.26)는 이날 마약 소지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나이로비 감옥에 수감된 뒤 일단 풀려났으며 다음달 2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러나 조지 오바마는 "경찰이 왜 나를 체포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한편 케냐에서 궁핍한 삶을 살고 있는 조지는 지난 20일 거행된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조지 오바마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 1세와 '자엘(Jael)'이라는 이름을 가진 둘째 부인사이에서 태어났다.조지는 그동안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오바마의 이복 동생이지만 지난해 이탈리아판 베너티페어 지(誌)가 오바마와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는 그의 삶을 소개하면서 세상에 그의 존재가 알려지게 됐다.조지는 현재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외곽에 있는 '후루마'라는 빈민촌에서 10년째 판자집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한 달에 겨우 1달러 남짓한 돈으로 연명하며 백악관에 입성한 오바마 대통령과
헐리우드의 ‘섹시 스타’ 제시카 심슨(28)이 자신의 남자친구인 미 프로풋볼(NFL) 선수 토니 로모(28·댈러스 카우보이즈)의 외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미 연예전문 주간지 ‘스타 매거진’이 최신호에서 보도했다.30일 보도에 따르면 로모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제시카 심슨이 공연을 위해 버뱅크 공항을 출발하자 로스앤젤레스의 한 클럽에서 여자들과 음주 파티를 벌였다. 그는 클럽이 문을 닫는 다음 날 새벽 2시쯤 파티에 함께 했던 25명과 집으로 돌아갔다.그러니 로모는 자신의 집 1층서 파티가 벌어지는 동안 2층에서 갈색 머리의 여인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스타 매거진은 전했다. 특히 로모는 제시카 심슨과 함께 사용하는 침대에서 이 여인이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한편 로모는 지난 2003년 댈러스 카우보이즈에 입단, 쿼터백으로 활약해 온 NFL 스타다. 제시카 심슨과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도쿄 프로모션을 위해 안젤리나 졸리 등 가족과 함께 일본을 찾아 환대를 받았다.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자녀 6명을 대동하고 입국장을 통해 등장하자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졸리 피트 커플과 자녀들은 쉴새없이 쏟아지는 플레쉬 세례에 여유를 보이며 손을 흔들었다.피트는 지난해 7월 프랑스에서 출생한 쌍둥이 남매 중 녹스 레온을 품에 안고 자하라, 팍스의 손을 잡은 채 등장했다. 졸리는 또다른 쌍둥이 비비안 마셀리나를 품에 안고, 매덕스와 샤일로의 손을 잡고 함께 했다.이 자리는 7월 출산 후 공개 됐던 녹스레온과 비비안 마셀리나가 6개월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자리라 더욱 팬들과 미디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폴란드의 한 청년이 자신이 목을 매 자살하는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면서 이를 본 네티즌들이 경악하고 있다.자르고르츠에 살고 있는 이 청년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의 가장 유명한 채팅 사이트 ‘인테리아(Interia.pl)’를 통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목을 매는 장면을 그대로 방송했다고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한 인터넷 유저가 자살 장면을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를 해 경찰이 곧바로 이 청년의 집으로 들이닥쳤지만 이미 청년은 파이프에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고 폴란드 지방검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 청년은 자살하기 전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열었으며 그는 친구들에게 “생일을 맞아 깜짝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생일 깜짝쇼를 하겠다는 말을 하는 그 청년의 표정이 이상했으며 기분이 우울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수사당국은 이 청년이 자살을 할 당시 그의 부모들은 옆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이 청년이 자살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