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립도서관은 개관 이후 처음 맞는 '도서관의 날'(4월 12일)을 기념해 이달 12∼18일 '도서관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 올해 도서관 주간의 주제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로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는 사서가 직접 선정한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프로그램 '전지적 사서 시점', 행사 기간 책 대출 권수를 늘리는 '대출한도를 늘려드립니다' 등이 운영된다. 책 제목과 정보를 가린 채 내용으로만 책을 선택하는 이색 독서 프로그램 '블라인드 책 데이트' 등도 준비했다. 오는 18일에는 심리상담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이호선 작가를 초청해 '소통'을 주제로 작가 강연이 열린다. 이 강연은 10일부터 괴산군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저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며 책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윤 관장은 "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군민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충북일보] 보은군 주민의 취미활동 장려와 생활문화서비스 기반 확대를 위해 수한면 옛 동정 초등학교에 조성한 '보은군 생활문화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이 센터는 2022년 '생활 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뽑혀서 받은 국비 10억 원 등 전체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전체 면적 683㎡에 지상 1층의 건물 2채로 꾸몄다. 사랑방처럼 주민이 자유롭게 모여 생각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휴게공간, 다양한 문화 강좌 수강과 음악·예술 연습이 가능한 학습실이 들어섰다. 또 책을 읽으며 문화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마루방, 방음실, 실내 공연장 등을 갖췄다.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은문화원을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센터는 군민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에 특화한 공간을 대여해 군민의 일상 속 문화 수요 욕구를 충족해 나갈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휴관일 월요일, 일요일, 법정공휴일)까지 운영한다. 대관 등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 생활문화센터 운영사무실(043-544-0919)로 문
[충북일보] 옥천 출신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 시인을 기리는 '38회 지용제'가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정 시인의 고향인 옥천군 옥천읍 지용 문학공원과 상계 체육시설 등 구읍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충북도 우수축제로 뽑힌 '지용제'는 이번에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란 제목으로 다양한 문학 행사를 펼친다. 군과 옥천문화원이 공동 주최한다. 군과 문화원은 지용 학당, 게릴라 시 낭송 거리공연,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향수 마차·인력거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 기간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를 초청해 지역 청소년과 문학 교류 행사도 펼친다. 주 무대를 둔 상계 체육시설에서는 '37회 정지용 문학상'과 '31회 지용 신인 문학상' 시상식 등 대표 문학 행사를 진행한다. 22회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와 놀이공원도 운영한다. 군과 옥천문화원은 남은 기간 축제 홍보와 준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용제 공식 누리집(https://gy-festival.o
[충북일보] 충주시가 충주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충주의 흔적'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충주시청 1층 메인 로비에서 진행되며, 충주의 날인 23일에는 탄금공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특별 전시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의 역사와 문화적 중요성을 알리고자 최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문화유산 3건을 엄선해 소개한다. 삼국시대 유적으로는 '충주 탑평리 황새머리 고분군'이 전시된다. 이는 충주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한성백제의 석실(돌널무덤)과 석곽(돌널무덤)들로, 무덤과 함께 출토된 유물은 한국 고대사에서 삼국의 점유 과정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중요한 고고학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 유적을 중원역사문화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고분군으로 보고, 2025년 중원역사 문화권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향후 고분군을 역사 문화 관광 사업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려시대 전시 부분에서는 대몽항쟁기 충주성 전투와 김윤후 장군을 조명한다. 특히 최근
따스한 햇살이 살며시 다가와 우수도 지나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내일모레다.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 오른 매화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데 아직은 쌀쌀한 꽃샘바람이 옷 속을 파고들지만 햇볕은 완연한 봄기운이다. 내일은 둘째 외손주가 중학교에 입학하는 날이다. 꽃다발을 사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둘째 외손주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해야 한다는 큰딸의 비보悲報다. 내일이 중학교 입학식인데 사고라니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둘째 외손자는 외가에 오면 다른 손자와 달리 유별났다. "할아버지 저하고 팔씨름 해요," 때로는 "안마해드릴게요." 할아버지는 젊어 보이려고 청바지를 즐겨 입으시느냐며 친근감 있게 다가왔었다. 거실이나 안방이 넓은데도 손자들은 좁은 서실에서 놀기를 즐겨 하였다. 서실에서 글씨도 쓰고, 태극기도 그리며 다정다감한 시간을 같이했었다. 학교에서는 공부는 물론 열심이지만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하여 도지사상을 받은 모범생이다. 하필이면 입학식을 앞두고 쇄골을 다쳐 수술로 열흘을 병원에서 치료를 더 받아야 한단다. 의사 선생님은 어쩔 수 없다며 오히려 미안하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간병을 해야 함에 사
[충북일보] 자원순환 종합시설 청주새활용시민센터(관장 염 우)는 9일 2025 새활용공예작가 연합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전시회는 새활용공예품이 전시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으로 들어와 청주시민들 사이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집중했다. 지난해 청주새활용시민센터는 새활용공예작가 인증식을 통해 64명의 작가에게 인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인증 작가들을 대상으로 연합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청주지역 새활용공예 인증작가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새활용공예문화 확산, 1회용품 없는 청주·자원순환 사회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6월 12일에는 2025 새활용공예작가 연합전시회에서 전시되고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경매 형식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새활용공예 인증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공모기관인 청주새활용시민센터는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시민문화 확산, 새활용(업사이클) 활성화, 자원 재생과 공유를 위한 청주시 종합시설이자 전담기관이다. 사단법인 풀꿈환경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운천근린공원 조성사업 대상지에서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건물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흥덕구 운천동 산 9-1 일원으로, 시는 2024년부터 2차례 추진한 내 유적 발굴조사에서 산비탈에 축대를 쌓아 대지를 조성한 건물지를 발견했다. 건물지 규모는 약 31m×23m 정도이며, 'ㅁ'자형 평면구성을 가진다. 이 건물지는 인근의 흥덕사지(사적 315호)와 운천동사지에서 약 100여m 거리에 가까이 있어 청주시 중요 사찰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제기된다. 또한 고려 전기 해무리굽 청자류와 상감청자 매병편, 연화문·일휘문이 새겨진 막새기와류, 청동제품 등 수준 높은 유물도 출토됐다. 이를 볼 때 건물지는 불교사찰이나 관영 건축물일 가능성이 높다. 유적 발굴조사단의 장준식 국원문화유산연구원장은 "건물지의 축조 양식과 보존 상태, 출토 유물의 성격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유적은 흥덕사지 및 운천동사지의 불사와 긴밀히 연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보다 정밀한 추가 조사와 학술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10일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발굴조사의 내용과 성과를 다각도로 검토해 후속 조치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6일 정오까지 '2025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신규 강사를 모집한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인 엘 시스테마철학을 기반으로 지역 내 음악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음악적 재능 향상과 긍정적 인성 함양을 돕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모집 분야는 제2바이올린, 첼로, 트롬본, 오보에 각 파트의 주강사 1인씩 총 4명과 보조강사 1명, 모두 5인으로 △주강사의 경우 국내·외 관련 분야 학사 이상의 학위 취득자 △보조강사는 관련 분야 전공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정책에 따라 청년층은 가점이 부여되며 교원자격증, 문화예술교육사 등 관련자격증 소지자 또는 2개 이상 악기 연주 가능자도 우대한다.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통해 △직무 이해도 및 역량과 △활동 경력 △교육관 및 소통 능력 총 3가지 항목을 심사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활동 일정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6시 동부창고 35·36동에서 총 24회의 정규수업을 진행하며 이에 따른 시수별 강사비가 지급된다. 정규수업 외 지역행사
[충북일보] 음성군은 삼성면 양덕리 일대에 소재한 음성 망이산성의 매장 유산 시굴 조사에 착수했다. 군은 9일 마이산 정상에서 매장유산 발굴 조사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개토제'를 봉행했다. 매장 유산 시굴조사는 '음성 망이산성 종합정비계획(백제학회, 2021년)'에 제시된 내·외성 성벽 확인과 성내 매장유산 부존 여부를 조사한다. 충북도 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으로 시행하며, 국가지정유산인 사적으로 승격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 음성 망이산성은 내성과 외성 이중 구조의 석축산성으로 외성벽 기준 총둘레 2천80m, 남북 340m, 동서 500m다. 다른 산성과 달리 봉수대(사적 제2로 직봉∼음성 망이성 봉수)가 존재해 학술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내성은 토성벽으로 백제가 축조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대부분 유실돼 정확한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번 학술조사에서는 망이산성의 초축 시기와 주체, 범위 등을 명확히 파악하고 산성 내부에 잔존하는 관련 시설들의 유무를 확인한다. 조사는 약 23일간 진행된다. 채수찬 문화관광과장은 "망이산성은 경기도 남동부 지역과 충청도 북부 일대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한 중요한
[충북일보] 제천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함께 할 지역예술가를 모집한다. 시는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희망을 노래하다, 제천골목버스킹'을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 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의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대상은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사업목적에 공감하며 제천시에 주소지를 두고 거리공연이 가능한 지역예술가와 단체 30팀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은 사업기간 동안 청전동 야외무대 및 약선음식거리 등 제천 골목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25 희망을 노래하다, 제천골목버스킹' 사업을 통해 골목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희망의 노래가 소상공인에게는 용기를,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주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이번 버스킹 공연을 통해 많은 발걸음이 골목상권으로 이어져 상권 매출액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희망을 노래하다, 제천골목버스킹' 지역예술가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천시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청주청원도서관은 도서관의 날을 맞아 오는 12일 그림책 '예쁜 아기 오리' 저자 이루리 작가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주청원도서관이 주최하고, 청주청원도서관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그림책 '예쁜 아기 오리'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지난 10월 기획·발간한 작품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동물인 오리와 곰을 중심으로 기록의 소중함과 의미를 이야기한다. 덴마크 세계기록유산인 '크리스티안 한스 안데르센의 원고 및 서신'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이 책은 이루리 작가가 글을, 스테판 바루가 그림을 맡아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책 속 주인공인 오리와 곰은 기록을 통해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고 서로의 존재를 되새긴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이루리 작가는 '북극곰 코다', '언제나 네 곁에' 등 다수 작품으로 어린이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예쁜 아기 오리'의 제작 배경과 이에 얽힌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도서관 홈페이지 내
[충북일보] 충북무용제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충북무용제는 충북 무용의 위상을 정립하고, 충북 무용인들의 기량과 문화발전을 위한 활발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무대다. 도민과 함께하는 춤 축제인 34회 충북 무용제는 1부 초청공연과 2부 단체공연으로 진행된다. 초청공연은 △현대무용- 김정훈·조준서 'Weight of Tears_Part2' △발레- 김세용·장은영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다. 이어지는 단체공연은 △현대무용- Artproject Red'B와 안무자 이재문 '범아범아' △현대무용- 류(流)댄스컴퍼니와 안무자 윤현정 '변주의 시간(Variations of Time)' △한국무용- Lee Art Move Club와 안무자 이세이 '단하나'다. 이번 무용제를 통해 선발된 우수팀은 전국무용제에 충북도를 대표하는 팀으로 참여하게 된다. 대한무용협회 충북도지회는 "지역 무용인들에게 창작 의미를 고취시키고 지역 간 무용 문화 발전과 전국 무용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