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안혜주기자] 강력한 자치분권과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한 지역언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류한호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언론의 과제와 대안' 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을 제시했다. 류 교수는 저성장과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지역소멸을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이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역언론이 지역혁신의 핵심 주체(거버넌스 중심)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분권시대 지역언론이 양적·질적으로 그 기능을 충실히수행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국내 불균형이 심화되고 자치와 분권이 미흡해지면서 지역언론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현재 지방언론이 처한 현실을 진단했다. 류 교수는 "자립성·독립성·민주성·지역성이 전제된 강한 지역언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강한 지역사회 형성 유지가 가능하다"며 "민주적 지역사회를 만들고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시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피력했다. 강한 지역언론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는 "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정의당 청주상당구지역위원회가 청주 출신의 정지영 감독을 초청해 영화 '블랙머니' 상영회를 갖는다.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영회는 6일 오후 6시 30분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1관에서 열린다. 단체관람인데다, 감독이 상영회에 참석함에 따라 관람료는 사전신청자에 한해 할인요금 5천 원(원가 1만 원, 선착순 100명)이 적용한다. 영화상영 후에는 약 30분에 걸쳐 김병재 MC의 진행으로 정지영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이어진다. 조진웅과 이하늬가 주연을 맡은 블랙머니는 이른바 '론스타 먹튀사건'을 다루고 있다. 지난 2003년, 자본 부실 상태에 놓여 있던 외환은행을 미국 사모펀드인 '론스타'(Lone Star Funds)가 인수한 뒤 다시 하나은행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각종 의혹들을 영화를 통해 재조명했다. 청주고를 졸업한 정지영 감독은 레드콤플렉스가 극심하던 시절 빨치산 전쟁을 다룬 '남부군(1990년)', 베트남전쟁을 조명한 '하얀전쟁(1992년) 등의 메가폰을 잡아 주목을 받았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019년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수(청주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양승직(전 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이달에는 환경, 경제, 문화 분야가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오창 후기리 소각장 문제가 연속 보도됐는데, 환경청의 최종 결정이 12월 2일에 나오는 것으로 안다. 청주시가 전국 사업장 폐기물을 18%나 처리한다는 것을 알고 크게 놀랐다. 이러한 문제와 연계해 미세먼지 등 관련 사안들을 집요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집중 취재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 결혼·출산율이 심각하게 낮은데 그 배경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해결책을 제시했으면 한다. 정부는 사교육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임시방편이 아닌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청주공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금빛도서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금빛시네마' 행사의 일환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상영작은 '겨울왕국'으로, 마법을 타고난 엘사와 그녀의 동생 안나의 자매애를 다룬 가족 영화다. 청주금빛도서관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 영화를 우리말 더빙으로 상영한다. 영화는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선착순 123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36)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배우 손병호씨 등 영상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14일 청주를 찾았다. 청주영상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1박 2일간 진행하는 '2019년 하반기 팸투어'에 영화·드라마 분야 PD와 감독, 작가 등 7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청주에서 촬영한 영화 '언니'의 임경택 감독과 영화 '돈 크라이 마미'의 김용한 감독,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을 기획한 필마픽쳐스의 한만택 대표, 영화 '더킹'의 임왕섭 무술감독 등이 함께했다.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와 우수 작품 제작 유치를 위해 기획한 이번 팸투어의 주요 코스는 성안길, 청주동물원, 육거리종합시장, 경찰서 및 병원 등 인기 로케이션 촬영지다. 성안길은 영화 '베테랑'을 시작으로 최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도 배경으로 등장한 바 있다. 짜임새 있게 구성된 도심 형태와 근현대가 공존하는 골목인데다 시민과 상인회의 협조로 제작진들이 선호하는 촬영지로 꼽힌다.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동물, 원'의 주 촬영지였던 청주동물원과 육거리종합시장도 관계자들에게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촬영지다. 이번 팸투어 코스에는 경찰서와 병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시설도 포함됐다. 이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현대HCN충북방송이 기획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제작 지원한 다큐멘터리 '도시재생-다시쓰는 도시이야기'가 3부작으로 방영된다. 지난 11일 채널 1번 HCN충북방송을 통해 첫 방송된 다큐멘터리는 오는 18일과 25일 각각 2부와 3부로 방영된다. 다큐멘터리 '도시재생-다시쓰는 도시이야기'는 쇠락한 구도심에 생명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이 지역마다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그 움직임과 현주소, 앞으로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구역 국내 1호 사례로 꼽히는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초창C로의 변화에 주목했다. 청주의 도시재생 현주소와 함께 타 시·도의 사례, 해외사례까지 다양하게 영상에 담았다. 배우 전노민은 프리젠터로 참여해 청주 곳곳을 누비며 도시재생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한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1부는 '청주, 부활을 꿈꾸다'라는 부제로 문화제조창C, 중앙동 소나무길, 운천동 운리단길을 중심으로 청주에서 도시재생의 움직임과 노력에 대해 집중 조명 했다. 18일 방송되는 2부는 '보존하고 창조하라'라는 부제로 낡은 도시에 희망의 싹을 키운 국내 도시재생의 사례를 소개한다. 전주시(한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의 제작지원을 통해 충주지역의 관광명소 홍보에 나섰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살림이 일상이 된 다양한 세대의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배우 김승현 가족이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회차에 방송되는 살림남 프로그램은 충주 지역의 수안보 온천, 노은문성휴양림 짚라인, 금가쌀겨효소테라피 체험 등 여러 관광지를 홍보해 남녀노소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충주의 이미지를 담고자 기획됐다. 촬영은 지난 1~2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모습의 김 씨 가족이 1박 2일 충주로 여행와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해당 방송은 13일과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출연진은 김장철을 맞아 다함께 배추를 뽑고, 왕의 온천인 수안보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 가을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짚라인을 체험하고, 쌀겨 자연발효열로 독특한 찜질을 하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갖는 모습을 통해 충주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파급력 있는 예능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시청자들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본보는 지난 8~9일 이틀간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문경시와 충북 제천·단양을 찾아 '충북일보 2019 워크숍'을 진행했다. 본보 임직원들은 첫 번째 일정으로 문경 불정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짚라인을 체험했다. 임직원들은 짚라인 9개 코스를 타고 숲을 가로지르며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함을 느꼈다. 이후 제천으로 이동해 모노레일로 비봉산 정상에 올라 청풍호를 한 눈에 담았다. 아울러 케이블카로 하산하며 가을 단풍으로 물든 비봉산을 조망했다. 저녁에는 야경명소로 손꼽히는 단양 수양개빛터널을 찾아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했다. 워크숍 이틀째인 9일에는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알파인코스터를 체험하고, 발아래가 훤히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스릴을 즐겼다. 이어 절벽을 따라 연결된 단양강 잔도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워크숍이 가을을 만끽하고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서로 사랑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충북일보가 되자"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둘러본 도내 아름다운 명소들을 알리는데도 앞장서자"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영상미디어센터가 개관 11주년을 맞아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주요 영화제 34관왕에 오른 화제작 '벌새'와 1994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한 동명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레트로 감성멜로 '유열의 음악앨범' 두 편이다. 영화는 오는 11일과 12일 각 2회씩(오후 3시, 7시) 상영된다. 시민들에게는 보고 싶었지만 인근에서 개봉하지 않거나 영화관에서 금방 내려 보지 못했던 영화를 관람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상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jcbom.com) 또는 전화(645–4995)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KBS 7시 뉴스가 지역 시청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다. KBS 청주방송총국은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주 1회씩, 오후 7시부터 40분 동안 지역총국 자체적으로 뉴스를 편성하는 '뉴스7'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KBS 지역방송활성화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제주총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7시 오늘 제주'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지역 시청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권역별로 다른 '뉴스7'을 볼 수 있게 됐다. '뉴스 7'에서는 현재 본사 뉴스 뒷부분에 6분가량 방송되던 지역 7시 뉴스를 지역총국별로 뉴스의 형식과 편성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지역별 주요 의제와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본사에서 생산하는 전국 단위 뉴스는 각 총국이 기사와 화면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자체 네트워크로 편집·방송할 계획이다. '뉴스7'은 내년 상반기 중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회 방송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KBS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방송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성을 구현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을 촉진하는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뉴스7'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청소년 영상미디어분야 우수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는 제천영상미디어센터의 청소년연기영상제작 교육 '레디액션'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벅서'와 '만 원'이 제9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소년고등학생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벅서'는 제천고등학교 2학년 임원석 학생이 연출한 작품으로 복싱 선수 출신 아버지의 그릇된 부성애를 표현했다. 영화 제목을 지은 조원호(제천고1) 학생은 "현금을 뜻하는 영어단어 'bucks'에 er을 붙였다"며 "복서(boxer)는 주먹으로 싸우는 사람, 우리 영화 벅서(bucker)는 돈으로 싸우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아 영화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장려상을 수상한 '만 원(내토중3 김종민, 세명고3 김나영)'은 부모님의 지인에게 용돈 '만 원'을 받으면서 일어난 일들을 다룬 귀여운 작품으로 특히 아역의 연기가 일품이다. 이 작품들은 제2회 김포청소년영화제에도 본선에 진출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기초 교육시간에 만든 영상물이 제5회 남한강단편영화제에서 장려상(제천고1 조원호, 세명고3 김나영)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기대감으로 시작한 올해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MBC충북은 31일 밤 11시 5분 49주년 특집다큐멘터리 '배움이 즐겁지 아니한가'를 방영한다. 충북도교육청 지원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기존 공교육과는 차별화된 국내외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배움의 의미를 찾는다. 기존의 공교육 틀에서 벗어난 7개 학교를 취재했고, 학부모 코칭수업 현장도 찾아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다양한 배움의 모습을 조명한다. 학교, 가르침 중심의 '교육'에서 학생이 중심되는 '배움'으로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걸맞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학생 중심 학교를 소개한다. 기존의 공교육 틀을 벗어나 교육청 차원에서 실험적으로 운영하는 대안학교나 학교 밖 학교의 모습들을 담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1년 과정으로 운영하는 대안학교 오딧세이 학교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자치단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학교 밖 학교 '몽실학교' 등이다. 또 국내 최초의 대안학교로 꼽히는 제천 간디학교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서 배우는 모습도 담아냈다. 기존 공교육과는 무엇이 다르고 학생들이 바라는 교육은 무엇인지, 또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를 학생들의 모습과 인터뷰 등을 통해 소개한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