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지역 대표 평생학습기관인 충주열린학교가 최근 열린 2025년 제1차 검정고시에서 총 4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13년 연속 지역 최다 합격 기록을 이어갔다. 충주열린학교에서는 초등 4명, 중등 12명, 고등 29명이 응시해 전체 합격률 83%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초등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고, 중등 92%, 고등은 7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들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천안에서 통학한 백모씨, 자영업을 병행한 제천 덕산의 이모씨, 군 복무 중 휴가를 내고 시험에 도전한 김모군, 함께 공부해 나란히 합격한 중년 부부 등 배움의 열정을 실천으로 보여준 이들이 감동을 전했다. 정진숙 교장은 "모두가 각자의 사연을 안고 용기를 내 도전했고, 함께 걸으며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지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꿈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5년 개교 이래 충주열린학교는 검정고시 외에도 한글반, 초·중등 학력인정 과정, 성인영어·컴퓨터, 감자꽃중창단,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 등 폭넓은 평생교육을 실천하며 지역 학습공동체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은 13일 충주중학교를 시작으로 '2025 찾아가는 1-DAY 꿈틀진로캠프'를 본격 운영한다. 이 캠프는 중학생들이 자신의 성향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 중심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꿈틀진로캠프'는 학교로 직접 전문 강사가 찾아가 하루 동안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MBTI 롤모델 비전 캠프 △이미지코딩 △AI 인공지능 체험 등 다양한 주제를 직접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충주중을 시작으로 신명중, 충주여중, 미덕중, 북여중, 노은중 등 총 6개교 30학급 792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캠프는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된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강의가 아닌 체험과 실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 진로 방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진로교육이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학습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정훈 교육장은 "찾아가는 꿈틀진로캠프는 충주교육의 대표 진로교육 모델로,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미래설계 역량과 인문학적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1조2천21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1회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1천834억 원보다 376억 원(3.2%)이 증액된 것으로 △기초학력 책임교육강화 △생활·정서·학습 통합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 등 세종교육 3대 핵심 정책과제 지속 추진, 디지털 교육 활성화 및 방학 중 학생성장 지원 사업 등을 위해 추진됐다. 1차 추경 예산안에는 인공지능(AI) 정보교육실 및 지능형 과학실 구축 등 체험·탐구·실험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50억 원), 디지털 교육 모델 개발 및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지원 등 세종 맞춤형 디지털교육 활성화(23억 원), 방학 중 학생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중식지원 및 전담 인력 운영(20억 원)을 위한 사업비가 반영됐다. 또한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 및 학생생활교육실 구축 등의 관계중심 생활교육(20억 원), 직속기관 설립과 학교교실 증축·시설 환경개선 등 시설비(81억 원), 공무원·교육공무직원 인건비 인상분(61억 원),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보조인력 인건비(2억 원) 등도 담겼다. 1차 추경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13일 '5월 상호존중의 날'을 맞아 지원청 현관 로비에서 직원 대상 공감 캠페인 '공감 LIVE 묵찌빠 배틀'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은 갑질 근절과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강성권 교육장을 비롯한 부서장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먼저 웃으며 인사하기', '서로 존댓말 사용하기', '올바른 호칭 사용하기', '칭찬 주고받기' 등 상호존중 4대 실천 과제를 배너와 피켓 등을 통해 홍보하며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상호존중 메시지를 스티커에 적은 후 교육장 및 부서장들과 묵찌빠 게임을 즐기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 게임에 참여한 직원들은 '존중', '관심', '미소', '배려' 등이 적힌 상자에서 청렴 홍보물과 간식을 나누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상호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조직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청렴하고 행복한 공직문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상호존중 캠페인을 통해 공감과 소통이 살아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충북일보] 단양군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이 또 하나의 빛나는 결실을 얻었다. 조리·관광 특성화고등학교로 잘 알려진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의 3학년 유건 학생이 '2025 세계선수권 인라인롤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룬 것. 이 학교는 조리와 관광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동시에 인라인롤러 종목에서도 전국적인 명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미 과거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유건 학생의 선발은 그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유건 학생은 치열한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며 수없이 넘어진 끝에 마침내 세계 무대를 향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그의 소식은 교내는 물론 지역 사회 전체에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유건 학생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인라인롤러 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실습복을 입고 수업에 참여하던 그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그 땀과 열정이 결국 국가대표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유건 학생은 "관광·조리 분야와 운동 모두 제게 소중한 꿈이었다. 두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충북일보] 음성 극동대학교는 호텔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최근 열린 '22회 서울월드푸드올림픽'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극동대 호텔외식조리학과 동아리 'K.D.C.A' 소속 학생들이 '라이브 요리'부문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 '2025 Korea 챌린지컵' 부문에서는 해양수산부장관상과 강원도의회 의장상을 받는 등 대회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형경 지도교수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모인 무대에서 큰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 준 학교 측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AI에듀테크융합교육원은 '충북에듀테크소프트랩 에듀테크 실증 매칭데이'를 하이플렉스 방식으로 최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통대와 충청북도교육청, 한국교원대가 협력한 충북에듀테크소프트랩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실증기업 10개사와 실증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 등 약 130명이 참석해 교육현장과 기업 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환영사(김인숙 원장)를 시작으로 △실증운영방안 소개(김승현 센터장) △기업 제품 발표(더좋은운동으로, 로지브라더스 등 10개사) △질의응답 △격려사(배상호 과장) △제품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특화 에듀테크 제품을 중심으로 교사와 기업 간 실증 파트너십이 논의됐다. 김인숙 원장은 "이번 매칭데이는 교육현장의 실질적 요구와 기업의 혁신 기술이 만나는 실증의 출발점"이라며 "AI에듀테크융합교육원은 앞으로도 학생 누구나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실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대 AI에듀테크융합교육원은 하이터치-하이테크 기반 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고정형·이동형·가상형 등 3차원 에듀 이음 플랫폼을 구축하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중앙도서관 주관으로 '2025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5월부터 10월까지 다채롭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돼 지역과 대학이 함께 책을 통한 문화 향유의 장을 만든다. 이번 독서 진흥 프로그램은 △독서퀴즈대회 △영화 상영회 △독후감 대회 △미디어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와 습관 형성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오는 14일과 19일에는 중앙도서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책에서 영화로'라는 주제의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14일에는 학생권익위원회와 협력한 인권 관련 영화가, 19일에는 성년의 날을 기념한 특별 상영작이 준비돼 있다. 감상 후 후기를 제출한 참가자에게는 기프티콘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28일에는 충주, 의왕, 증평 3개 캠퍼스 도서관에서 '독서퀴즈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지정도서 5권을 기반으로 퀴즈가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총장상과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5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독후감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면, 심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간호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최근 청주서원노인복지관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간호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은 복지관을 찾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혈압·혈당 측정 △인바디 검사 △기본 건강교육 등을 제공했다. 교수진은 전문적인 건강 자문과 교육을 담당했고 학생들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상담을 지원하며 실무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김준모(2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고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간호의 본질을 체감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은 도움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임이랑 간호대학 교무학과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에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괴산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 전용공간인 '꿈꿔락(樂)'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다하다 ITQ'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실생활과 진로에 필요한 컴퓨터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주요 사무용 프로그램 교육으로 정보기술(ITQ)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양은 "사무용 컴퓨터 프로그램은 처음 배워보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디지털 역량이 중요한 시대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교육지원과 멘토링, 취업과 자립 지원, 특성화 및 문화체험 지원, 건강검진 등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괴산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043-834-7945)로 신청하면 된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는 12일에 교육활동보호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1회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4년도 교권보호 심의 내용 등 보고 △2025년도 운영계획 및 중점 추진 방향 설정 △소위원회 위원장 구성 △ 모의 심의·사례 연수 등으로 진행됐다. 모의 심의·사례 연수는 침해 사안에 대한 위원들의 공정한 접근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 기준과 예방 대책 △교육활동 침해 학생과 보호자 조치 △교원의 교육활동 관련 분쟁 조정 △그밖에 기관장이 인정한 사항에 대해 심의하는 법정 위원회다. 시교육청은 교원·학부모·전문위원 28명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심의 위원으로 위촉하고 4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문위원은 분쟁조정과 갈등 해결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경찰, 교육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하고 있다. 위원들은 "교육활동 보호는 교육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한 건의 사안도 가볍게 보지 않고 공정하고 단호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학교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일은 교육의
[충북일보] "가족 여행 중 아동이 불의의 사고를 겪는다면 인솔자인 부모는 법적으로 아동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사람임에도 위로를 받고 걱정 어린 시선을 받을 뿐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교사는 같은 상황에서 형사처벌을 받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 (교사 A씨) "교사가 취할 수 있는 안전 조치의 선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 경계를 알 수 없는 모호한 매뉴얼 말고 명확한 매뉴얼로 선을 정해줘야 한다."(교사 B씨) 강원 속초에서 현장체험학습 중 초등학생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 지난 2월 담임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들의 고충과 두려움이 깊어지고 있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오는 6월 21일부터 체험학습 중 학교장이나 교직원이 학생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 민·형사상 책임이 면책되지만 기준이 모호해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지부장 김민영)는 도내 유치원(73명)과 초·중·고·특수교사(1천77명) 1천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7~25일 실시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의 긍정적 측면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