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 화훼산업진흥단지 성공을 위해서는 그린바이오 소재 등 화훼작목을 확대 발굴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미래농업에 적극 대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지난 29일 음성군 맹동혁신도서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충북도, 음성군, 충북대학교 등이 참여한 '음성 화훼산업진흥단지 어떻게 키울 것인가·' 주제의 토론회에서다. 발제에 나선 김미옥 충북연구위원은 "음성이 화훼 산업에서 월등한 지위를 갖고 있으며 선인장 및 다육식물류에 대한 생산력은 눈에 띄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화훼판매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5천700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화훼 수출액도 지난 2010년 1억300만달러 기록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현재 930만 달러로 급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음성군은 지난 2016년 5년 만에 누적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중부권 유일한 화훼유통센터로서 선인장과 다육식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국 최초 화훼산업진흥구역으로 선정됐다. 화훼산업진흥구역은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음성 화훼유통센터 일대에
[충북일보]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1일 새로운미래를 탈당했다. 유일한 현역 의원인 김 의원의 탈당으로 새로운미래는 원외 정당이 됐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고심했지만,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세종의 기적이 대만민국 정치를 바꾸는 마중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로운미래와 지역구인 세종시 유권자를 향해 "끝까지 함께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20∼21대 국회에서 재선했으나 친명(친이재명) 체제에 반발해 지난 1월 탈당했으며, 새로운미래의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이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최근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전문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응급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 신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승일 지역위원장은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그리고 지역 내 의료진 이탈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신속히 합의점을 찾아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충주 건대병원 응급실 전문의 7명이 과도한 업무를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 위원장은 "충주시는 건대병원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건대병원 의료진의 과도한 업무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과 함께 시민의 생명권 보호, 지방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시와 의료진 모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지방 의료 인프라의 취약성과 의료진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충주시와 건대병원 측의 대응과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 지역 초선 국회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 상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충북 초선 의원 4명의 평균 재산은 9억8천303만 원이다. 이강일 의원은 총 26억7천301만 원을 신고해 도내 초선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다. 그는 본인 명의의 경기 안양시 상가 사무실 5개, 서울 강동구 아파트, 청주 상당구의 빌딩 전세임차권, 배우자·모친이 소유한 아파트·단독주택 등 16억6천230만 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했다. 예금 6억4천98만 원과 주식 3억6천921만 원도 보유했으며 채무는 없다. 같은 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6억5천85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모친 명의의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토지(7천56만 원)와 본인이 보유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전세임차권, 배우자·모친 명의의 아파트 등 8억5천657만 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했다. 예금은 1억959만 원, 채무는 4억160만 원으로 신고했다. 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의원은 8천971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아파트와 모친·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 대해 "윤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됐다"고 혹평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민생과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일방통행식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며 "최악의 경제난으로 민생이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염장을 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도, 복지도, 외교도, 안보도 최악인데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며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의 방향도 추상적이고 말만 번드르르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인식이 국민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만 확인시켜 줬다"며 "의료붕괴로 온나라가 비상인데 비상응급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니,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 상당, 정무위원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예금자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반영된 대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금자 보호법 통과로 예금보험기금의 기금 안정성을 오는 2027년 12월31일까지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행 예금자보호법상 부칙 제9134호 제2항에 따라 예금보호료율 한도를 0.5%로 적용하는 기한은 오는 31일자로 일몰될 예정이었다. 적용기한 미연장 시 예금보험료율 한도가 종전 1998년 4월 수준으로 환원돼 일부 업권의 예보료율 하락이 불가피하고, 예금보험료 수입이 감소해 현행 요율 기준으로 수립된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상환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됐다. 이 의원은 "예금보험제도는 1997년 외환위기,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 금융시장의 위기 때마다 예금자 보호의 최후 보루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예금자 보호를 위한 기금 안정성을 지키고, 금융사고에 대응할 기초체력을 튼튼히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PA(진료지원)간호사 역할을 명문화하는 '간호법 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간호법 제정안을 재석 290명 가운데 찬성 283표, 반대 2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간호법 제정안은 의사의 수술 집도 보조 등 의사 업무 일부를 담당하는 PA 간호사들의 역할을 법제화해 이들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간호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여야는 의료 공백 사태 장기화에 PA 간호사에 대한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이날 법안에 합의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의결 상황을 지켜본 대한간호협회원들은 간호법안이 가결되자 손을 맞잡으며 기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보증금 최대 7억원까지 적용하는 '전세사기 특별법'과 양육의무를 저버린 친부모에게 상속권을 박탈하는 '구하라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95명 전원 찬성으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여야는 이 법안을 포함해 총 28개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개정안은 LH 등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지원하거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피해자들이 LH가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에서 기본 10년 동안 거주하고, 더 거주하기를 원할 경우에는 시세 대비 낮은 비용으로 최대 10년 더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요건인 보증금의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된 데다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2억원의 금액을 추가로 인정할 수 있어 최대 7억원 구간 세입자까지 피해를 인정받을 수 있다. 기존 정부안에는 없던 이중계약 피해자도 구제받을 수 있도록 했고, 경매차익이 10년간의 임대료에 미치지 못할 때는 정부와 지자체가 재정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전세 사기 유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실태 조사 결
[충북일보] 야6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 188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다. 야6당 의원 전원이 한 사건에 대해 한목소리로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은 22대 국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이강일, 이연희. 이광희, 송재봉, 박주민, 모경종, 이건태, 이해식 의원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무관심·무책임으로 발생한 오송참사의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송참사 진상규명TF 임호선 단장은 이 자리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참사 원인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은 물론 진상조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에 대한 지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참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밝혔다. 공동 대표요구자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오송참사는 사전예방부터 참사직후 대응, 수습과 피해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28일 인구구조의 변화와 시대적 흐름에 맞는 노인복지법 전면개정을 주장했다. 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개최한 '노인복지법 전면개정의 필요성과 방향성 토론회'에서 "2026년부터는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 국가 중 제일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인을 단순한 보호대상만이 아닌 정책의 참여주체로서 인정하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지원해야 한다"며 "연금, 정년연장, 은퇴자도시 조성 등 제도적 측면에서도 사회적 변화에 맞는 적극적이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건복지부, 한국노년학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대한노인회 등 관련 부처와 학계,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노인복지법 전면개정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김미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기현 전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롯해 조경태, 박덕흠, 김정재, 김희정, 이만희, 송석준, 김형동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부자감세, 민생외면, 미래포기가 반영된 예산안"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2025년 정부 예산안에서 부자감세, 부담금 감면으로 세입기반은 훼손됐고, 국민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민생사업 예산은 반영하지 않거나 투자를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56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했고, 올해는 20조원 이상의 세수결손이 예상되는 실정인데도 내년도 예산안 총수입 651조8천억원에는 금융투자세 폐지, 상속세 세율 인하, 각종 부담금 폐지 등 부자 감세로 세입기반이 훼손된 내용이 반영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모두 민생대책으로 주문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며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일체 반영하지 않는 민생외면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R&D 예산안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은 2023년 29조3천억원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지난해 R&D 예산을 대폭 감액한 정책 실패를 겨우 만회하는 수준의 예산안을 보면서 윤 정부가 적극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려는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 상당) 의원은 27일 K-ISA(한국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K-ISA, 한국형ISA법은 납입금을 최대 3억원까지 상향하면서 전액 비과세 조치를 하도록 한 점이 최대 특징이다. 기존의 적립식 방식을 개선해 2억원 수준의 일시금도 납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금투세 등으로 인한 일반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새로운 서민중산층 자산형성 지원 정책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한국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35.6%인데 비해 미국은 71.5%, 일본은 63%, 영국은 53.8% 수준이다. 부동산이 한국 가계의 중심 자산 구성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선진국 수준의 금융자산 비중 상향과 비생산적 부동산자산을 생산적 금융자산으로 다변화, 고령화 등에 따른 개인 소득원의 다각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ISA제도를 한국에 맞게 재설계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K-ISA가 일반개인투자자를 금투세에서 완전히 분리해 비과세 혜택을 보장하는 수단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