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을 보수 복원해 다시 찾고 싶은 문화유산으로 조성한다. 군은 지난 6일 군청 상황실에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종합정비계획에는 음성성당의 원형 회복으로 지역민이 가까이 즐겨 찾는 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사업이 담겼다. 군은 이를 토대로 학술대회 개최,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 추진, 보존·관리를 위한 정밀실측조사, 전체 해체 보수, 실내공간 및 설비시설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충북도 지원을 받아 음성읍 읍내리 삼층석탑과 오층모전석탑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유산 보수복원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 연구로 체계적인 문화유산 행정을 추진한다. 앞서 군은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시행했다. 지난 11월에는 충북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2024년 부동산분과 제7차 회의)에서 종합정비게획이 가결됐다. 채수찬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대한성공회 성당을 효율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그 주변의 환경변화를 반영해 군민과 탐방객이 찾고 싶은 문화유산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성공회 음성성
[충북일보] 옥천문화원(원장 유정현)은 지난 6일 옥천문화원 문화 교실에서 '김규흥 선생의 생애 및 옥천 출신 독립운동가 미 추서자의 역할'을 주제로 독립운동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그동안 독립운동가 발굴과 역사 연구·논의를 하면서 김규흥 평전발행, 기념비 건립, 미추서 독립운동가 43인 발굴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학술대회는 3가지 소주제 발표로 꾸몄다. 고승룡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가 중국에서 김규흥 선생 관련 학술연구를 추진한 방식을 검토하고, 이안재 옥천 향토전시관 명예 관장이 김규흥의 독립운동 방안과 장주회담에 관해 알아봤다. 전순표 옥천 향토사연구회 고문은 옥 천출신 독립운동가 미 추서자의 역할 등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황규철 군수는 "미래 세대들이 선조의 희생과 공헌 정신을 계승하고 기억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청언론학회는 2024년 가을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역언론학회와 한남대학교 정치언론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5일 오후 2시에 한남대 56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 주제는 'AI시대 지역 미디어 교육과 소통의 역할:우리는 어떠한 질문을 던지는가?'다. 대회에는 AI 전문가, 각 지역 언론인, 충청 지역 언론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주제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주요 내용은 △AI 정보의 질적 판단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방향 △지역 언론과 대학, 학계의 협업과 상생 △내가 하는 질문 누가 궁금해할 것인가 등이다. 신동일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AI시대에 맞는 미디어 교육의 바람직한 대안 설계, 지역 교육기관의 협력과 상생, 지역 미디어 교육 환경 조성에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읍성 복원사업 과정에서 국내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축수조(塼築水槽)가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주시는 (재)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2022년부터 진행 중인 충주사고 위치고증을 위한 정밀발굴조사에서 이같은 성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발굴조사 현장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대형 기와 건물지가 다수 확인됐으며, 관(官)자명 기와와 연화문, 귀면문 막새, 서조문 전 등이 출토돼 충주읍성의 주요 건물이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3차 발굴조사에서는 대형 건물지 하부에서 통일신라~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문화층이 새롭게 발견됐다. 조사지역 북쪽 동서방향에서는 문양전으로 벽면을 장식한 전축수조 2기가 확인됐다. 이는 물을 저장하거나 흘려보냈던 수조 또는 연못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출토된 문양전의 독특한 양식이다. 기존에 발견된 서조문 전돌과 달리 중앙에 두 마리 오리가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새겨져 있어, 전례 없는 희귀한 양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립중원문화연구소에서 열린 '충주읍성 사고(史庫) 발견과 역사적 가치'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이 일대가 충주사고(실록각)가 있었을 가능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은 최근 충주 남산성 발굴 40주년을 기념해 신라사학회와 한국고대학회와 함께 제15회 중원문화 국제학술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학술포럼은 '통일신라와 발해고고학의 신경향'을 주제로, 중원문화를 고고학적으로 재조명하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학술포럼에는 국내외 고고학자, 문화유산 관계자, 그리고 중원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 장준식 원장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조상순 소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포럼은 '통일신라 고고학의 신경향'과 '발해고고학의 최신 연구'라는 두 가지 대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통일신라를 주제로 충주 남산성 성내 유물·유구와 축성술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 이어 2부에서는 중국 학자들이 참여해 발해 도성 출토 와당, 발해 남경 남해부 성곽, 러시아 연해주 크라노스키노 성곽 등 발해 고고학의 최근 연구 성과와 주요 쟁점이 소개됐다. 충북대 김영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들과 국내외 학자들이 충주 남산성을 중심으로 한 중원문화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논의했다. 아울러 고대 성곽이 한반도 고대
[충북일보]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제천 의림동 성당'이 충청북도 등록 문화유산으로 22일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 문화유산은 보존할 가치가 있는 근현대 건축물이나 기록, 물품 중 국가 유산 보존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검토해 지정한다. 제천 의림동 성당은 1962년 설계돼 1965년에 완공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신앙의 중심지로 사랑받아 왔으며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의 설계로 당시 지역에서 보기 드문 현대적 건축물로 주목받았다. 특히 독일식 고딕 건축 양식을 반영한 외부와 내부 디자인이 특징으로 건축학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 지역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엄 의원은 "이번 성당의 등록 문화유산 지정에 대해 의림동 성당은 제천지역뿐만 아니라 충청북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대표하는 중요한 건축물로 충청북도의 문화유산 보호와 보존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천 의림동 성당이 충북도의 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 대상이 된 만큼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고 후손들에게도 이 소중한 유산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오는 22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어반아트홀에서 '무형유산 전통 지식 분야의 전승과 미래' 학술대회를 연다. 도 문화재연구원과 무형유산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가유산청, 충북도와 제천시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 지식을 미래유산으로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을 비롯한 전통 지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무형유산 보존의 길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무형유산으로서 전통 농업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제천의 '엽연초 재배와 건조기술'과 충북의 '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 등 지역 전통 농업 지식을 중심으로 그 가치와 전승 가능성을 다룬다. 특히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농업 지식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연구자와 전승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술적 논의가 현장의 경험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 문화재연구원은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전통 지식이 현대 사회에서 미래유산으로 인정받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 문화에 관심 있는 전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이 충주 남산성 발굴 4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1일 열리는 이번 학술포럼은 '통일신라와 발해 고고학의 신경향'을 주제로, 신라사학회와 한국고대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1984년 공업박물관 시절부터 충주 남산성 발굴조사를 시작한 교통대 박물관은 중원문화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충주 남산성과 중국 소재 발해 성곽의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중원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포럼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충주 남산성의 성내 유구·유물과 축성술, 주변 유적과의 연관성을 다루는 두 건의 연구가 발표된다. 제2부에서는 발해 남경 남해부 성곽, 와당, 러시아 연해주 크라노스키노 성지에 대한 세 건의 연구가 소개된다. 백종오 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삼국문화가 융합된 중원문화의 특수성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한반도를 넘어선 광범위한 시각에서 중원문화를 연구하고, 지역학으로서의 중원학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종합토론을 통해 충주 남산성과 중원문화의 발전과정, 한반도 고대성곽의 특징과 사회 발전상을
[충북일보] 임진왜란 발발 432주년을 맞아 '임진왜란과 충주의 무장'이란 주제의 충주학 특별 학술세미나가 오는 29일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진왜란 당시 충주지역과 인연이 있는 무장들의 생애와 활약상을 조명한다. 세미나는 민덕기 청주대 명예교수의 '임진왜란 다시 보기'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유동호 육군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임진왜란 초기 충주지역 전황과 조웅의 의병활동'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의 '충주 탄금대 전투와 신립' △이근호 충남대 교수의 '충주의 무장 이광악과 임진왜란'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이어 이성호 소장이 좌장을 맡아 조범희 충청북도 학예연구사, 최형국 수원시립공연단 상임연출, 김의환 충북대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탄금대 전투는 많은 역사가들이 회자하는 전쟁사로, 신립의 전쟁 장소 선택과 관련한 고뇌를 알아볼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충주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종료 후에도 발표 및 토론 영상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
[충북일보] 충북도는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동 중화사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사찰이다. 이번에 지정된 지장시왕도는 조선 후기인 1690년 이 사찰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로 추정된다. 이 그림은 2013년 중화사 요사채(승려 거처) 재건 과정에서 승려들이 마룻바닥 아래에서 발견했다. 이후 둘둘 말아 보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주지스님이 영동군에 문의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그림을 분석한 결과 1969년께 보수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그림을 변형하거나 채색을 전면에 칠한 것이 아니라 손상된 부분만 수리하는 방식이어서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 옷 주름 등을 원형에 가깝게 남겨 두었다. 그림 상단의 하늘과 하늘꽃 표현 등은 17세와 18세기 초에 조성된 불화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화사는 애초 이 그림을 문화유산자료로 신청했다. 하지만 도 문화유산위원회는 제작 연대와 수리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는 희귀 사례라며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했다. 지난 3월 현지조사에서 말아서 보관해 생긴 화면 꺾인 현상 등 일부 훼손을 확인한 도는 내년 문화유산 보수
[충북일보] 충주시가 오는 15일 '충주읍성 사고(史庫) 발견과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 주관,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3년간의 발굴조사 성과가 공개된다. 충주사고(忠州史庫)는 1414년경 충주읍성에 설치된 조선 전기 유일의 외사고(外史庫)였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그 흔적을 찾지 못했다. 시는 충주읍성 복원·정비계획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해 사고(실록각) 관련 대형건물지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유물을 비롯해 고려시대 '관(官)'자명 기와, 연화문과 귀면문, 서조문 전(벽돌) 등이 출토됐다. 이는 충주읍성이 고대부터 도시로서 기능했으며, 당시 건축물의 격이 매우 높았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이정란 충남대 교수, 김호준 국원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백종오 한국교통대 교수, 김왕직 명지대 교수,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원장 등 국내 저명 학자들이 참석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충주읍성 사고터의 도 지정문화유산 및 국가 사적 승격을
[충북일보]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15일 '충주읍성 사고(史庫) 발견과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며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발굴된 충주읍성 사고지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고려 말·조선 전기의 외사고(外史庫)였던 충주사고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그 흔적을 찾지 못했으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실록각 관련 대형건물지가 확인됐다. 이번 발굴은 충주 객사와 관아, 사고의 성립과 변천과정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굴 현장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유물과 고려시대 '관(官)'자명 기와, 연화문과 귀면문 막새, 서조문 전(벽돌) 등이 출토됐다. 이는 충주지역의 오랜 도시 형성 역사와 함께 당시 건축물의 격이 매우 높았음을 입증하는 증거로 해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을 통해 확인된 사고터의 도지정문화유산 지정과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최초로 발견된 완형의 서조문 문양전은 보물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원문화유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