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오송의 한 거리에서 8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9일 살인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서평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8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려 쓰러진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11시 27분께 오송읍 동평리에 위치한 A씨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자택에서 흉기를 챙긴 점과 피해자를 전화로 부른 점을 고려해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와 피해자는 10년 정도 알고 지낸 지인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와 각자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서 만나기로 했고 만나서 10초 정도 대화를 나눈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고 진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구속 영장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청할 예정으로 20일께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인 규명을 위해
[충북일보] 증평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홍보 현수막을 훼손한 피의자가 사건발생 3일 만에 검거됐다. 괴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새벽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증평군립도서관 앞 길가에 게시돼 있던 이 후보의 선거홍보 현수막을 칼로 그어 찢은 70대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신고접수 후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관계자는 "선거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19일 충북지역은 중·북부를 중심으로 밤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1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9도·청주 12도 등 7~ 1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6도 등 24~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층간소음에 항의한 아랫집 이웃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협박,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주시 서원구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024년 10월 28일 자신의 자택 아래층 B(31)씨 자매의 집에 콩기름 1통(1.8ℓ)과 일회용 라이터를 갖고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앞서 층간소음을 항의하는 아랫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는 등의 난동을 피우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에 앙심을 품은 그는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와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누범기간 중임에도 자중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고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협박 범행을 인정하고 최근까지 혼합성 불안 우울장애 등으로 정신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18일 새벽 2시 29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청주 남이분기점 인근에서 차량이 다중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중형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의 후미를 먼저 들이받았다. 두 번째 사고는 지나가던 한 트레일러 운전자가 사고를 목격하고 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뒤 다친 운전자의 구조를 시도하던 중 일어났다. 뒤따라오던 또다른 승용차가 멈춰있던 승용차의 측면을 추돌한 것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들은 음주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15일 새벽 12시 50분께 청주시 남이면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지하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했고, 이 침수로 인해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에는 916세대가 거주중인 상태다. 소방당국은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중학교 내에서 또래를 집단폭행하고 화상을 입힌 혐의로 중학생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5일 공동상해·공동강요 혐의로 이들 중 중학생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8명에 대해서는 법적인 나이가 어린 '촉법소년(만 14세 미만)'에 해당하기 때문에 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월 13일 청주 무심천과 인근 공사장 인근에서 여중생 A양을 폭행하고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얼굴, 눈, 허리 등을 다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가해자와 친분이 있는 사이이며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대학생에게 금전을 빌려주고 원금의 두 배에 해당하는 이자를 갚으라며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해 채권추심한 20대 조직폭력배 3명이 검거됐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불법 대부·불법 채권추심을 한 20대 조직폭력배 A(20)씨 등 3명을 채권추심법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지인인 대학생 B씨에게 생활비 100만 원을 빌려준 뒤 이자를 요구하며 차량에 태워 40여 분간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 주변인이 일하는 편의점을 찾아가 대신 상환하라며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한 혐의도 있다. A씨 등은 B씨에게 5일간 100만 원을 빌려주면서 원금 60%에 달하는 이자를 붙여 총 160만 원을 상환하라는 조건으로 거래했다. B씨는 약 보름 뒤 원금을 갚았지만 A씨 일행은 이자와 연체료까지 200만 원을 더 상환하라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 조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경제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사금융
[충북일보] 불은 창고 1동(305.39㎡)과 집기류 등을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지난 14일 오후 11시52분께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의 한 암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법당 1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천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여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드론 장비가 납품된 것처럼 서류를 꾸민 현직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신윤주 부장판사는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경감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2019년 12월 교육용 드론 15대와 인버터 1대 등 1천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납품받지 못했지만 정상 납품받은 것처럼 문서를 꾸며 경리계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0년 12월 800만 원 상당의 드론 부속품 14종과 조립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음에도 납품됐다고 문서를 꾸며 제출한 혐의도 있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은 공문서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범행이 재산상 이득이나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저수지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음성군 금왕읍의 한 저수지를 찾은 낚시객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물 위에 떠있는 시신을 발견했다며 신고했다. 이 시신은 50~60대 남성으로 추정 중이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