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가 '세종 등곡리동제(똥수간태우기, 낙화내리기, 탑제)'를 시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로 '㈔세종등곡리동제보존회'를 인정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세종 등곡리동제는 세종시 부강면 등곡리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을 사람 모두가 마을의 재액 소멸을 빌며 한 해 동안 탈 없이 태평하게 지내기를 기원하는 마을 제의(祭儀)다. 세종 등곡리동제는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 후에 탑제 의식이 진행되는데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는 불을 이용해 잡귀와 재액을 막고 마을의 안녕을 비는 의식이다. 이때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막집 형태의 '똥수깐(변소)'과 마을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태우며 의식을 지낸다. 두 의식이 끝난 후에는 윗탑과 아랫탑에 제를 지냄으로써 제의는 마무리된다. 이중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는 여타 지역의 무형유산과 차별성이 뚜렷한 세종시만의 특징을 갖고 있는 무형유산으로서 보전·전승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똥수깐태우기는 달집태우기와 형태는 유사하나 의미에 차이가 있다. 달집태우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와 관련된 것이고, 똥수깐태우기는 변소에 사는 측신(변소 귀신)
[충북일보] 3·1운동 민족대표 33명 중 한 명이자 청주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의암 손병희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는 3·1절을 앞둔 26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에듀피아영상관에서 '106주년 3·1절 기념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 토론회'를 열었다. 계승사업회는 "그동안 의암 손병희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이 저평가되고 공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관심에서 멀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며 "106주년 3·1절을 맞아 손병희 선생의 동학농민혁명 이후 3·1운동까지의 활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계승사업회의 앞으로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조은미 청주시립합창단 성악가의 식전 축하공연 '신아리랑'으로 문을 연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구성됐다. 성강현 동의대학교 역사인문교양학부 교수가 '손병희의 3·1운동 준비―동학농민혁명 이후부터 3·1운동까지의 활동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먼저 발표했다. 성 교수는 특히 손병희 선생이 동학농민혁명 이후 와해된 동학 교단을 수습하는 과정과 3대 교주가 되기까지의 과정, 국운이 쇠망하던 시기에 일본에서 세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첨단 수의과학 교육연구단의 김상구(수의학과 박사수료·사진)씨가 '2024년도 4단계 BK21사업 우수 참여인력'으로 선정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9일 충북대에 따르면 김씨는 3~4단계 BK21사업에 참여해 국제저명학술지(SCI)에 주저자(제1저자)로 7편, 공동저자로 14편 등 2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이 중 JCR 상위 9.3% 및 상위 12.9% 학술지에 각각 2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했다. 그는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9회 수상을 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으며 수의학 연구발전에 기여해 향후 연구개발·학술적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로 촉망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BK21 첨단 수의과학 교육연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학업과 연구역량 개발 및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혈소판과 관련된 혈전, 종양· 재생의학 연구와 더불어 첨단 디지털 병리를 활용한 정밀의학 분야의 훌륭한 연구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4단계 BK21사업의 교육연구단(팀) 참여 대학원생 및 신진연구인력 중 탁월한 성과를
[충북일보] 기후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인 '탄소중립 실천'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내재적 동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연준(61·사진)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19일 충북대학교 위기관리학 박사 학위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란 대상이 되는 행동이나 일 자체에 대한 흥미와 관심, 즐거움 때문에 그것을 행하고자 힘쓰는 욕구다. 본질적으로 자신의 참된 만족을 위해 일이나 행동을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제공되는 각종 보상이나 압력, 자극과 같은 외적 유인에 좌우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 이번 연구의 결과처럼 자기 결정성에 기반을 둔 내재적 동기가 강화돼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이 이뤄진다면 기후위기를 완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탄소중립 실천에 장애요인이 되는 변수는 바로 '탄소중립 제도'라고 강조했다. 제도가 강화될수록 탄소중립 실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탄소중립 제도가 국민들에게 과도한 부담과 강제성을 부과하거나 실효성이 부족해 개인과 사회 전반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경우 도리어 실천
[충북일보] 충북연구원(원장 황인성) 부설 충북학연구소(소장 임기현)가 충북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가치있는 자료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성과물을 발간했다. 2024년 연구성과물은 학술지 '충북학 제 26집', 충북인 이야기 4 '충북문화유산 답사기- 청주·진천·괴산·증평', 충북 동제자원 조사연구 3 '단양의 동제' 등 3권이다. '충북학'은 충북의 자연과 사람, 사회를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과 다양한 글을 모아 매년 1회 발간하는 저널이다. '충북 문화유산 답사기'는 충북의 중부권역인 청주, 진천, 괴산, 증평의 역사문화공간을 답사한 결과물이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진 충북의 역사문화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현장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단양의 동제'는 충북학연구소가 장기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충북 동제 자원 조사연구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단양 지역 동제의 원형과 특성, 전승 양상 등을 총체적으로 살피고 정리했다. 연구소는 이들 발간물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도서관과 공공기관, 지역학 연구기관·관련 단체에 배부했다. 충북학연구소 홈페이지(http://csi.cri.re.kr/main.php) 충북학자료실에서
[충북일보]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컨센서스 논문이 SCIE급 학술지인 '톡신즈(Toxins)'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안면 표정 근육에 대한 신규 보툴리눔 독소 A형 제품(NEWLUX®)의 미용적 사용에 대한 합의: 2024년 한국 전문가들의 가이드라인 및 논의(Consensus on the Cosmetic Use of a Novel Botulinum Neurotoxin Type A Product (NEWLUX®) for Facial Expression Muscles: 2024 Guidelines and Discussions by Korean Experts)'다. 이 논문은 '미국 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2013년 게재된 국내 전문가들의 합의된 가이드라인 논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 십여 년간의 톡신 제제 시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의료진 10명은 지난해 2월부터 여러 차례 미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의를 도출해 얼굴 표정 근육에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적정 시술 용량, 주사 테크닉과 잠재적인 합병증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충북일보] 오티별신제 계승보존위원회가 지난 12일 무형유산 공개행사인 '오티별신제'를 지역주민과 문화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티별신제는 충북 북부지역 서낭계 마을굿의 전형을 유지하면서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제천지역의 중요한 무형유산으로 음력 1월 15일 전후로 해마다 진행되는 민속적 제의인 동제(洞祭)다. 이 행사는 수산면 오티마을의 수호신인 다섯 고개 서낭신을 마을 본당에 모셔놓고 벌이는 축제로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뜻깊은 전통문화다. 오티리 마을 본당에서 치러진 이번 공개행사는 음식 나누기 행사를 시작으로 별신제(산신제-서낭제-판굿), 허재비 놀이, 주민 화합 잔치로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웃이 함께 모여서 우리 마을의 풍요와 안전을 염원하게 돼 기쁘고 대대로 이어오는 마을 전통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티별신제는 계승보존위원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역주민들의 열정으로 그 명맥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천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 / 이형수
[충북일보] 영동군 학산면 체육회는 학산면사무소 옆 체육공원에서 면민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산면 체육회는 매년 대왕산 정상에서 주민의 안녕과 건강,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렸다. 올해 시산제는 최근 폭설에 따른 주민 안전을 고려해 지난 8일 체육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열었다. 이 행사에 정영철 군수를 비롯해 군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례의 초헌관은 김종원 체육회장, 아헌관은 권영덕 학산면장, 종헌관 전용섭 노인회 부회장이 맡았다. 김 회장은 "면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성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산제를 봉행했다"라며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올해도 살기 좋은 학산면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산척면이 6일 천등산 천지인 성단에서 '2025년 시민안녕 기원제'를 봉행하며 한 해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기원제에는 충주시민과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함께 소망을 빌었다. 산척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원제는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 충주시의 번영을 염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정성껏 제를 올리며 각자의 새해 소망을 담아 소원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문수 위원장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평온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며, 충주시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성룡 산척면장은 "천등산 기원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희망과 활력을 얻고, 산척면이 더욱 풍요롭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천등산 기원제는 1997년부터 매년 음력 정월 초아흐레 날에 봉행되는 전통 행사로, 천등(天登), 인등(人登), 지등(地登) 중 최고봉으로 여겨지는 천등산에서 충주시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한슬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변지혜 박사 공동 연구팀이 전자 폐기물에서 귀금속을 회수해 단일 원자 촉매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광촉매 수처리 반응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5일 충북대에 따르면 광촉매는 기존의 화학 촉매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화학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져, 차세대 지속 가능한 화학·환경·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기존 광촉매는 고가의 금속을 사용 함에도 금속 활성점이 불균일하게 분포하거나 응집돼 성능이 저하됐으며 촉매의 반응성과 선택성 조절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포르피린 기반 고분자 내부에 전자 폐기물에서 회수한 금속이 고활성의 단일 원자로 고정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금 단일 원자 촉매를 통해 저비용 가시광선에서 높은 선택성으로 과산화수소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전자 폐기물에 공존하는 철 원자를 촉매에 추가할 때 생산된 과산화수소를 활성화해 광-펜톤 반응을 유도,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수산화 라디칼을 생성, 수중 유해 물질을 완전히 분해함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전자 폐기물 내
[충북일보] 증평학연구소가 증평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집필한 '증평학 연구' 2집(사진)이 발간됐다. 이 책자는 166쪽 분량으로 강신욱 증평학 연구소장의 '증평 좌구산과 거북바위' 등 다수의 연구논문을 담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율리 상주 박씨 고문서가 처음 소개돼 관심을 끈다. 증평학 연구소는 앞으로 증평에 알려지지 않은 역사·인물·문화유산에 대한 전문적 연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최근 건강수명 연장과 함께 평생교육 기회가 늘면서 성인 학습자, 즉 만학도들이 대학에 입학하거나 돌아오거나 사례가 증가하는 등 중고령층 평생학습 수요는 학위과정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인 학습자를 심층 인터뷰해 효과적인 교육방법과 지원방안을 살펴본 논문 '안드라고지이론에 근거한 60~70대 만학도의 대학 학습경험 탐색-S대 라이프설계 전공을 중심으로'가 최근 한국노년교육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노년교육연구'에 실렸다. 논문 저자는 김영옥(사진) 서원대학교 비전학부 라이프설계 전공 주임교수다. 김 교수는 60~70대 성인 학습자의 대학 학습 경험을 탐색하기 위해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서원대 성인단과대학 라이프설계전공 사례로 선정하고 학생 6명(60대 4명, 70대 2명)을 대상으로 질적연구를 실시했다. 성인 교육에 관한 이론인 안드라고지는 성인 학습을 돕기 위해 성인교육의 이론·과정·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국 대학의 성인 학습자 입학생 수는 2013년 3천521명에서 2023년 1만1천64명으로 7천543명(214.2%) 증가했다. 전체 입학생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