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봉고차를 이용해 등·하교를 하고 있는 고3이다. 입시에 시달리느라 정말 힘겹지만 그나마 등하교를 봉고차를 이용해 할 수 있어서 조금은 다행이다 싶다.그러나 충주시가 학생 통학용 소형버스의 유상운송 행위에 대해 단속한다고 한다. 충주는 지하철도 없고 마을버스라고 구석구석 가는 버스편도 없다.그냥 시내버스 하나며 시내버스의 운행 횟수도 너무나 적고 운행코스도 여기저기 돌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특히 막차를 타야할 경우(야간자습 후면 막차도 이미 끊어진 상태) 간신히 몸을 싣고 가방이고 몸이고 구겨지다시피 타고 다닌다. 나는 남자라 덜 하지만 여학생들의 경우는 남자인 내가 봐도 참 안쓰럽다.솔직히 내 친구 하나도 버스타고 집에 가는 중 골목을 걸어가다 폭력을 당하기도 했다. 버스가 집 근처까지 가주지는 않으니까 밤늦은 시간에는 정말 위험하다.부모님도 봉고차를 이용하고 부터는 그래도 맘이 편하다고 하신다.제발 시험을 앞두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공부의 스트레스에 또 다른 스트레스 까지 더 과중시키지는 말아 주면 좋겠다.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뭔가 적절한 방법을 찾아 주길 바란다. 학교로 공문도 보내고 한다고 하시는데 그게 근본적인 대
본격적인 봄 행락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꽃구경 단체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최근에는 각 지역마다 축제행사들이 다양하게 개최되면서 이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줄지어 달리는 것도 근무를 하면서 쉽게 볼 수 있다.하지만 관광버스 내에서의 음주가무 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요즘 고속도로를 달리는 관광버스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들을 흔히 보게 된다. 관광버스 실내 휘황찬란한 조명등 아래 많은 사람들이 일어서서 술을 마시고 어깨동무를 한 채 춤추는 모습을 볼 때마다 대형사고로 이어지면 엄청난 참사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실정이다.관광버스 내에서 고성으로 노래 부르면서 춤을 추면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져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관광객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이어진다.게다가 고령의 관광객이 버스 안에서 음주와 가무를 하다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달리는 관광버스에서 관광객이 음주가무를 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범칙금이 운전자 본인에게 부과된다.관광버스 기사는 승객들에게 안전벨트
드디어 겨울이 끝나고 한낮의 봄볕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계절 봄이 왔다. 날씨가 풀리고 긴장이 다소 풀리면서 춘곤증이라는 불청객이 수시로 찾아오는 환절기가 된 것이다. 춘곤증은 곧바로 졸음운전과 직결돼 우리의 생명을 위협한다.졸음운전은 말 그대로 꾸벅꾸벅 졸거나 깜박 잠이 드는 등 집중력을 잃은 상태에서의 운전을 말한다. 시속 100km정도로 달리는 운전자가 잠깐 3~4초 가량 졸았다면 그 사이에 자동차는 이미 100m이상 움직인다. 죽음을 안고 달리는 셈이다.국내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 원인 중 1위가 졸음운전이다. 대부분은 정면충돌이나 중앙선 침범에 의한 것으로 최소한 한명 이상이 숨지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졸음운전은 사고시 운전자가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하다.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요령 습득을 통해 유비무환의 운전 자세를 가져야 한다.장거리를 주행하다 보면 운전자가 졸음과 외로운 투쟁을 하면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조수석 동승자는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가벼운 대화를 나눠주는 것이 좋다.밤 10시에서 새벽 6시까지의 운전 또한 피해야 한다. 이 시간대는 다른 시간대에 비해 피로운전을 할 가능성이 4
최근 도로상에서 오토바이 퀵서비스, 배달(중국집·다방·피자· 치킨 등) 운전자 및 폭주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퀵서비스나 배달 운전자들은 시간이 곧 돈이기 때문에 안전운전불이행,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교통위반을 하고, 폭주족들은 속도감을 즐기고자 안전모 미착용 및 난폭운전을 일삼는다. 이들의 대다수는 청소년층으로 전체 교통문화를 저해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도로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추이가 2005년 1만2천161건에서 지난해 1만3천636건으로 12%증가한 실정으로 오토바이 교통사고 4건 중 1건은 10대 청소년이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9세 이하 운전자의 이륜차 교통사고는 3572건으로 전체의 26.2%차지했다.청소년층 운전자들은 법규 준수보다는 외향적 모습 및 스릴을 즐기기 위해 안전모 미착용 등 상습적으로 교통법규 위반을 하는데, 이륜차 사고는 일반차량 사고와는 달리 중상 및 사망 사고로 즉결되는 만큼 생명의 소중함을 먼저 생각하고 다음 사항을 지켜주면 보다 나은 교통문화가 정착될 것이다.첫째, 안전모 미착용시 사망률이 45% 높아지는 만큼 규정된 장구를 착용하고, 턱끈을 반드시 매야한다. 경찰의 단속
지난 겨울은 별로 춥지 않아서인지 내게 있어서는 더 없이 포근한 한 해였다. 학교장으로 승진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정성들여 길러온 행운 목에서 꽃이 피었기 때문이다.지난 2월말 교육계는 인사발령으로 한참 술렁이고 있을 즈음 여간해서 꽃피우기 어렵다는 행운 목에서 두개의 꽃망울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처음에는 손가락만큼 삐져나온 것이 볼품없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 저녁 늦은 시간에 현관문을 여는 순간 향기가 코를 찌르며 불빛에 하얀 모습을 드러냈다. 어두운 밤 거실을 혼자 지키다가 주인 오는 인기척에 깜짝 쇼라도 하는 양 훌쩍 피어난 꽃봉오리가 ‘와’ 하는 탄성을 지르게 하였다.색깔은 흰색으로 언뜻 조팝나무 꽃이 연상되지만 꽃심에서 연분홍 또는 보라 빛을 발하면서 훨씬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보인다. 누구의 말에 의하면 행운 목 꽃은 밤에만 향기를 뿜는다고 해서인지 밤에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올 때면 순간적으로 향기가 났다.혼자 보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자랑을 했다. 모두 이구동성으로 교장으로 승진되려고 행운목이 꽃을 피웠나 보다 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짓궂은 동생은 누님이 게을러서 물을 잘
내가 사는 충주시 주덕읍 신중리 주한아파트 인근에는 버스카드 충전소나 판매소나 한 곳도 없다.그래서 버스카드를 충전하고 사려면 주덕읍내로 나가야만 한다.그러나 주덕읍내에도 단 1곳뿐인 버스카드 판매소마저도 요즘에는 가끔씩 일찍 문을 닫는다.얼마 전 에는 버스카드 판매소가 문을 닫아 버스카드를 사지 못하고 버스에 올라 5천원권으로 요금을 지불하려다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또한, 버스의 잦은 결행으로 인해 매우 불편하며 버스회사에서 만든 운행시간표와 실제로 운행을 하는 버스시간은 다르다.더구나 주덕5거리를 건넌다는 이유로 버스요금을 100원을 더 내고 있다.이외에도 택시의 경우에는 미터기가 전혀 필요 없다.주덕읍에서는 그냥 기사님들이 부르는 값이 택시 요금이기도하다.물론, 충주시내에서 타고 들어오는 택시요금도 들쑥날쑥 마찬가지이다.따라서 관계기관은 버스카드 판매소나 충전소를 늘려주시고 대중교통 지도 점검과 관리에 특별한 신경을 써 주길 바란다. 김형술 / 충주시 주덕읍
EX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미납한 차량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납부하지 않은 통행료와 건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지난 3월 EX한국도로공사는 충청과 호남지역 81개 영업소(184차로)에서 시범운영했으며 이달 중순부터는 전국 영업소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 시스템은 요금소에 설치된 영상촬영장치를 통해 통행료 미납차량의 차량번호를 인식하면 미납액과 건수 등이 모니터에 나타나도록 한 시스템인데, 이를 활용하면 미납차량 예방과 미납통행료 징수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미납차량에 대한 납부고지서 발부 및 은행수납 등 행정처리에 대한 비용과 업무증가를 크게 줄일수 있고 무적차량(대포차)에 대한 단속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안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선미 / 본보 홈페이지
우리나라도 언제부터인가 교통문화가 조금씩 발전 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는 우리 모두 교통질서를 지키며 차례를 기다릴 줄 아는 자동차 문화수준과 국민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교통질서 의식과 상충되는 운행사례가 있어 교통문화 선진화에 2% 부족함을 느낀다.그것은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 고속도로가 심하게 정체될 때 나들목 진입구간에서 많은 차량들이 마구잡이로 끼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래 기다리고 있는 운전자들에겐 엄청난 불쾌감을 안겨주는 장면이다.또 고속도로 휴게소 광장을 이용해 먼저 빠져나가기 위해 앞지르기를 하는 차들로 인해 간혹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 역시 정상적인 운행을 하고 있는 운전자들에겐 스트레스가 된다. 일부 이런 얌체족들로 인해 요금소 앞에서의 느긋한 기다림과 긴급차량을 위한 갓길운행 자제 등 아름다운 교통문화가 일시에 무너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자동차 생산 능력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보유대수를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분명 자동차 선진국임에 틀림없다.그러나 국민 의식 수준이 아직은 그에 따르지 못하는 것 같다. 일부 운전자들의 잘못된 교통문화 인식, 그 2%만 고쳐진다면 다함께 흐뭇한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근무하다 보면 매주3-5대 정도의 적재 불량 차량을 단속하게 된다.그런데 단속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적재 불량이 무엇이고 단속내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적재 불량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얼마 전 새벽 한적한 출근길에 앞차에서 나무가 떨어져 하마터면 사고가 날 뻔했으나 급히 피해 제동을 해 사고를 면한 적이 있다.새벽 시간이었기에 2차 사고를 면했지만 국도가 아니라 고속도로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졌다.이처럼 적재 불량으로 차량 운행 시 차량에서 낙하물이 발생, 뒤에서 따르던 차량이 급 핸들 조작이나 급 제동을 함으로 2차 사고가 발생하는데 고속도로에서는 끔직한 대형사고의 원인이 된다.적재 불량 유형을 보면 편중 적재, 적재함 개방, 스페어타이어 고정상태 불량, 적재함 청소상태 불량, 액체물 방류, 적재물 폭 초과로 인한 후사경 시야미확보, 대각선 적재, 적재물 길이 초과 등이 있다.국도에서 적재함 개방, 적재물 길이 초과 부분은 해당 행정기관에서 발급한 운행제한 차량허가서를 소지해야 하며, 고속도로에서는 경찰에서 허가한 허가서를 별도로 첨부한 차량 이외에는 단속된다.적재물
지난 한 해에 고속도로를 이용한 화물차량은 약5천700만대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들 중 일부는 위태롭게 짐을 싣고 진입해 주위 차량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이에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적재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화물차 적재물에 대한 단속을 고속도로 각 영업소마다 실시하고 있다.작년 한 해만 해도 적재불량 단속건수가 2만6천건이나 된다고 하니 단속이 미쳐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까지 생각해 본다면 실로 어머어마한 차량들이 위험천만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적재불량으로 분류되는 차량은 덮개미부착차량, 결속상태불량, 적재함개방 차량과 액체적재물 방류차량 등 낙하물에 의한 사고의 위험이나 물적·인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차량 등으로 분류된다.고속으로 주행하는 상태에서 적재물에 의한 사고는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뒤따르던 차량의 물질적인 피해는 물론 치명적인 인명피해까지 불러올 수 있다.실제로 낙하물에 의한 차량파손에 대한 피해보상 문의가 날로 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피해유형도 다양하다.화물차의 올바른 적재는 재산상의 손실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일
추운 계절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운전중 졸음이 쏟아지기 쉬운 때가 됐다.더구나, 고속도로는 곧게 뻗은 길이 계속 되므로 더욱 졸음이 오기 쉽다.순간의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무리하게 운행하지말고 반드시 2시간 정도 운행하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한꺼번에 장시간 휴식하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피로를 더는 방법이다.그리고, 휴식 시에는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어주고 자동차의 이상유무에 대한 점검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만약,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게될 경우에는 바로 운전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 여유 있게 운전하는 것이 식후에 밀려오는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동승자가 있을 경우에는 교대로 운전을 하거나, 같이 가벼운 대화를 나누어 졸음을 쫓는 것이 좋다.동승자 없이 혼자 운전할 때는 경쾌한 음악을 듣거나 껌을 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무엇보다도 창문을 열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졸음을
가끔 TV를 보다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역주행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그것도 30km를 역주행했다니 사고 발생시 나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운전자에게도 엄청난 피해가 가는 살인 행위인인 것이다.고소도로는 법정 최고·최저 속도가 시속 110∼60km 또는 100∼50km 등으로 고시돼 있다. 그러나 많은 차량들이 지정속도를 지키지 않고 과속을 일삼거나 지정차선을 위반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고 난폭운전을 함으로써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운전자로서는 운전시 전·후방과 좌우를 살펴 안전하게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지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려면 진행방향차량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안전거리가 확보됐을 때만 가능한데, 이러한 최소 안전거리를 무시하고 바로 앞으로 진로를 변경해 줌으로써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또한 고소도로에서는 안전거리를 100m로 지정해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 사고를 예방토록 하고 있으나 지키는 운전자들이 많지 않다.도로교통법은 법을 제정하기 전에 충분한 실험과 검증을 거쳐 만들어졌다. 즉 법규만 준수한다면 운전자의 실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그런데 운전자들이 법규를 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