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요즘 전국 지방의원들이 후원회 구성에 바쁘다고 한다. 지난 1일부터 지방의원도 국회의원처럼 후원회를 설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북의 지방의원들의 사정은 달라 보인다. 후원회 구성에 나선 의원들이 아직 없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광역·기초 의원 중 후원회 설립을 신청한 사람은 없다. 제도 시행 초반인데다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22년 11월 지방의원 후원회 설립을 금지하는 정치자금법(6조)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어 국회는 지난 2월 지방의원이 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지방의원은 후원회 사무소 1곳을 설치할 수 있다. 후원회 계좌를 개설해 연간 광역의원은 5천만 원, 기초의원은 3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해 소통 공간을 꾸밀 수도 있다. 다시 말해 후원금 모금으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 후원금 족쇄가 풀린 셈이다. 그러나 후원금 관리와 사무업무 처리에 필요한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의 부담은 여전하다. 지방의원은 지자체의 행정 행위에 대해 광범위하게
[충북일보] 청주도심 공동화 해결을 위해 원도심 고도제한 해제는 필수조건이다. 다행히 청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의지로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지난 4월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특정 경우에 따라 고도제한 없이 공동주택건축 건설이 우선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오는 2024년 9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경관지구를 폐지해 원도심을 중심상권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원도심은 도시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사적으론 흥망과 성쇠를 겪은 현장이다. 그러나 원도심은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중요한 정책실험 대상이 되곤 했다. 이중삼중 규제를 받으며 침체된 곳도 많다. 주민들이 떠나 더 이상 도시의 중심 기능을 하기 어려워진 곳도 있다. 성안길을 중심으로 한 청주 원도심이 대표적인 쇠락지역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청주시에는 순환도로를 따라 형성된 외곽지역에 주거 벨트가 만들어졌다. 그 사이 원도심 내 APM, 영프라자, 대현지하상가, 롯데시네마 등은 폐점을 이어갔다. 물론 도심 공동화 현상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도심 팽창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일이다. 도심공동화의 사전적 의미에도 이와 같은 의미가
[충북일보] 전공의들이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정부의 사직 처리 마감시한인 15일까지도 대부분 병원에 복귀하지 않았다. 복귀 전공의는 전체 1만 3천여 명 중 8% 수준인 1천여 명이다. 충북대병원도 마찬가지다. 의대 증원 계획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중 복귀한 전공의는 2명에 그쳤다. 나머지 112명은 돌아오지 않았다. 충북대병원은 이들 중 계약 만료 3명을 사직 처리했다. 나머지 109명의 사직서 수리에 대해선 검토 중이다.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은 이제 없어졌다.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 규모와 관계없이 원칙대로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이미 전국 수련병원에 공문을 보내 전공의 복귀·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인원 신청도 요구했다.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내년도 전공의 정원이 감원될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충북대병원의 경우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없다. 정부는 그동안 전공의 복귀에 초점을 맞춰 강온 정책을 병행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여전히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전공의들의 대량 사직이 기정사실화 됐다. 현실인 만큼 그들의
[충북일보] 청주시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뭔가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할 상황이다. 기본이 무너지면 모든 게 위태롭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내부 기강 점검에 나서야 한다. 조직개편을 해서라도 분위기를 쇄신해야 할 판이다. 청주시는 최근 잇단 공직기강 해이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치행정과 A주무관은 1억 원 공금횡령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문의문화재단지 B팀장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기간제 근로자에게 수년간 점심 사역을 시킨 사실이 드러나 시민 공분을 샀다. 서원구청 C과장은 직원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시는 정보시스템 보안 관리 소홀로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과 관련해선 각종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대부계약을 부당 체결하고 사업자 편의를 도운 공무원 2명은 정직 3개월, 나머지 2명은 견책 처분을 각각 받았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0일 청주시의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총체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연속된 비리, 공직기강 해이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라고 강조했다. 청렴시스템과 조직문화를 재점검하
[충북일보] 청주 내덕동 밤고개가 유흥시대를 마감한지는 오래다. 이제 글로벌 공예공방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일단 반갑다.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의 성공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공예공방거리의 중심은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내덕동 173-9)다. 지난 12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내덕동 밤고개는 과거 오정목과 함께 청주 유흥가의 대표였다. 하지만 신도심의 유흥가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동안 이 일대를 어떻게 재생시키느냐는 청주시의 오랜 숙제였다. 밤고개는 과거 술 문화로 오가는 사람들을 모으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 앞으로는 문화예술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지역재생 사업과 연계해 사람들을 모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예공방거리는 사람과 공간,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꿈꾼다. 청주시문화재단은 지난해 '2023 공예창작지원센터 신규 대상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청주시문화재단은 먼저 과거 유흥가였던 밤고개 일원의 주점 6곳을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1천827㎡ 규모의 공예분야 창작·창업 지원 공간으로 조성했다. 전국 유일 유리공예
[충북일보] 올해도 어김없이 야속한 장마가 찾아왔다. 충북의 올여름 장마 누적 강수량은 이미 500mm를 넘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옥천에선 1명이 숨졌다. 영동 등 인근 지역에서도 도로가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옥천은 348.3㎜, 영동에는 266.8㎜의 비가 내렸다. 특히 10일 새벽에는 일부지역에 시간당 66㎜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충북에선 1년 전 미호강 임시 제방 붕괴로 오송 지하차도에서 14명이 희생됐다. 이후 정부와 충북도 등이 여러 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충북도 예외일 수 없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다. 충북도와 11개 시군은 모두 나서 침수 우려 지역 점검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연재해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순 있다. 정부와 충북도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수방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번 장마 기간에는 기습 폭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단시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피해를 키우고 있다. 지난 10일 새벽 충북지역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피해는 속출했다. 영동군 심천면 법곡저수지 둑이 붕괴되면서
[충북일보] 314만 K-여성기업인을 위한 대규모 축제가 열렸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314만 여성기업 최대 축제의 장 3회 여성기업주간을 열었다. 이번 3회 여성기업주간 슬로건은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다. 여성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도약의 장 마련이 목표다. 지금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9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5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에선 2024년 충북여성기업인대회가 지난 9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충북도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회장 양기분)가 주최했다. 도내 여성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에는 능력 있고 큰 꿈을 가진 여성기업인들이 많다. 어떤 어려움에도 망설이지 않고 도전해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성 기업인들은 리더십, 계획수립 능력, 기업경영의 유연성, 이성적 판단 등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과감한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여성기업인이 혁신의 주역이 되기 위해선 기업가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떤 기업이든 그냥 운이 좋아 성공하는 법은 없다. 누구나 경험할 만한 시련
[충북일보] 외국인 마약사범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마약범죄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북에서도 외국인 마약사범의 심각성이 다시 확인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9일 대마 재배 유통 외국인 마약사범 일당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빌라 4곳을 임차해 대마 1.7kg을 재배했다. 그런 다음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판매·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도내 외국인 마약사범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충북경찰청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마약범죄는 지난 2011년 123건에서 지난 2022년엔 350건으로 늘었다. 10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충북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은 2013년 96명에서 지난해 542명에 달했다. 10년 사이에 무려 5.6배나 늘었다. 올해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이나 직업 등 구분 없이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일자리를 찾아 입국한 외국인들의 마약범죄도 극성이다. 태국 국적의 A 씨(20대)는 지난해 12월 19일 자신이 거주하는 진천 소재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 불을 질러 2천여 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그는
[충북일보] 소문으로 나돌던 유원대학교 채용비리가 사실로 드러났다. 검찰이 유원대 전 총장 자녀 채용 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지난 4일 유원대학교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전 총장 A씨는 지난 2022년 3월 교원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딸 B씨를 교원으로 부정 채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A씨가 B씨를 해당 대학 교원으로 부정 채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유원대의 채용비리는 청년들이 왜 분노할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준다.·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가슴앓이 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분통이 터질 일이다. 바늘구멍 취업문을 뚫기 위해 애쓰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기회를 빼앗아버렸기 때문이다. A씨는 채용 과정에서 B씨를 포함한 지원자 5명의 점수를 조작했다. 결국 B씨에게 면접 기회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면접 심사에는 교직원이자 A씨의 처남인 C씨가 면접 위원으로 참석했다. 그리고 B씨에게 최고점수를 줬다. 이후 B씨는 교원으로 채용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업무방해 혐의로 A씨와 B씨 등 총 5명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자녀 채용 비리 등 추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충북일보] 최근 장맛비가 내리는 곳에는 여지없이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충북도 이미 장마권 한가운데다. 그런데 요즘 장마는 같은 지역에서도 형태를 달리한다. 예를 들어 청주 율량동에 폭우가 쏟아지는데 가경동 하늘은 맑기만 하다. 이미 수년 전부터 장마전선에 이상이 생겼다. 장마 형태와 규모, 시기가 달라졌다. 통상 장마전선은 7월 중순에서 8월 초에 걸쳐 형성되곤 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열대성 스콜형태로 변했다. 한 시간 동안 60~70㎜가 쏟아지다 다음 한 시간 동안에는 4㎜가 내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형태다. 그러다 보니 기존 장마대책으론 낭패를 겪기 십상이다. 충북도 등 도내 각 시군이 매년 집중 호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7월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금도 안타깝다. 관련 기관들의 안일하고 허술한 대응이 만들어낸 비극이었다. 당시 내린 집중 호우로 미호강의 임시제방이 터졌다. 짧은 시간 인근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그리고 비극이 곧바로 찾아왔다. 차량 탑승자 등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홍수 대비 제방관리에서 교통통제까지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 관련 공무원 40
[충북일보] 충북의 제천시, 단양·음성·옥천·영동군 등 5개 시·군은 이미 소멸위험지역에 진입했다. 보은군과 괴산군은 소멸위험을 넘어 소멸고위험 지역이다. 이렇게 절박한 상황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지역살리기 묘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사 직전 농촌에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 되고 있다. 정주인구가 늘지 않는 한계상황에서 농촌 생활인구 증가의 출구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관광산업이 인구 증가에 상응하는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단양군에 따르면 디지털 충북 단양군민은 주민등록 인구의 세 배를 넘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가 9만5천312명(2일 기준)에 달한다. 정주 인구 2만7천572명의 3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달 중 1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제천시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록자 수는 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발급을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이다. 옥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우수기관에 뽑혔다. 지난달 18일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군민수(4만9천명)보다 많은 5만 명에게 관광주민증을 발급했다. 6월 현재 누적 관광주민 10만 명
[충북일보] 경찰의 초동수사가 또 문제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년 전 타살이 의심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검찰의 요구로 재수사를 벌여 다른 결론이 나왔다. 앞서 밝힌 대로 2년 전 청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5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자는 친형의 폭행에 의해 숨진 것으로 재수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의 부실 수사로 가려졌던 진실이 재수사로 인해 수면위로 드러난 셈이다. 경찰의 최초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에서 불송치 한 사건을 검찰이 재수사요청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재수사요청이란 불송치 사건을 배당받은 검사가 당해 사건을 경찰에게 다시 수사해달라는 요청이다. 기본적인 이유는 불송치 이유에 대해 의문 때문이다. 재수사요청은 경찰의 불송치 사건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송치 사건에 대해서는 재수사요청을 할 수 없다. 다만 보완 수사 요구는 할 수 있다. 정리하면 경찰이 혐의 없다고 판단해 검찰에 불송치한 사건에 대해 검사가 미진하게 수사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번 살인사건도 다르지 않다. 당해 사건은 지난 2022년 6월 3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