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07.04 19:32:52
  • 최종수정2024.07.04 19:32:52
[충북일보] 충북의 제천시, 단양·음성·옥천·영동군 등 5개 시·군은 이미 소멸위험지역에 진입했다. 보은군과 괴산군은 소멸위험을 넘어 소멸고위험 지역이다. 이렇게 절박한 상황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지역살리기 묘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사 직전 농촌에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 되고 있다. 정주인구가 늘지 않는 한계상황에서 농촌 생활인구 증가의 출구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관광산업이 인구 증가에 상응하는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단양군에 따르면 디지털 충북 단양군민은 주민등록 인구의 세 배를 넘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가 9만5천312명(2일 기준)에 달한다. 정주 인구 2만7천572명의 3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달 중 1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제천시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록자 수는 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발급을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이다. 옥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우수기관에 뽑혔다. 지난달 18일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군민수(4만9천명)보다 많은 5만 명에게 관광주민증을 발급했다. 6월 현재 누적 관광주민 10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몰린 지역을 살리기 위해 도입했다.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충북에서는 옥천군, 단양군, 제천시, 영동군, 괴산군이 시행 중이다.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일부 식당, 관광지 등에서 입장료 할인과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34개 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농촌의 인구감소 추세는 아주 급격하다. 거주인구는 물론, 유동인구까지 줄고 있다. 군소도시에 활기가 사라진지는 이미 오래다. 상당수 군 단위 지역은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 보니 생활인구 유입이 유의미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생활인구 집계를 위한 구체적인 정의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분명한 건 관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지 이외의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을 뜻한다. 통근·통학·관광 등을 목적으로 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해당 지역 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애플리케이션으로 발급받은 QR코드를 활용한다. 관광공사가 국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지역 거주민이 아니라면 해당 지역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활성화되면 여행경비 절감과 함께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생활인구가 많아지면 도시에는 활력이 돈다. 관광주민증 사업은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일종의 '리바이브'(理vive) 프로젝트다. 실질적 혜택 및 참여업체 확대와 맞물려 있다.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의지와 노력이 담보돼야 효율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지역별로 대상지역과 혜택을 확대하는 등 독창적 사업을 펼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잠시 유행하는 트렌드로 그치기 쉽다. 지역 고유의 특색이 살아나는 관광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래야 늘어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