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민 9천900여 세대 2만6천여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밤낮없이 자율적으로 방범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진천읍 상산자율방범대(대장 박남준.38.거산종합공사대표)차량이 노후화돼 방범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신차량 구입을 위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운동을 추진한 결과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마침내 차량을 구입하게 됐다.진천군 상산자율방범대는 지난 3월초부터 차량구입을 위해 충북일보진천지사와 방범대회원을 주축으로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해 지난3월5일 진천군 향토기업인 창조건설(대표 김학성, 충북일보진천지사장)에서 성금 200만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20여곳의 기관단체 개인들이 잇따라 성금 모금에 동참해 방범차량을 구입하고 지난 17일 유영훈 진천군수 임호선 진천경찰서장 이경제 진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해 회원 상산지구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시승식을 가졌다.진천읍 상산자율방범대는 현재 30여명의 대원으로 구성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3명씩 6개조로 자율적으로 방범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자율방범대원들이 이용하고 있는 소형방범차량이 지난 97년에 구입 10여년이 지나 노후화로 방범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신차
우리의 입맛에 꼭 맞는 장을 만들어 보겠다는 신념하나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보은군은 농촌여성 결혼이민자의 정서적 안정과 원활한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16일 장안면 개안리 99칸짜리 선병국 고가(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34호)에서 보은군 향토음식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옥씨와 함께 35명의 관내 여성결혼이민자가 참석한 가운데 된장과 간장 가르기, 고추장담기 실습을 실시했다.교육에 참석한 여성들은 메주를 꺼내 처음 해보는 일이라며 직접 손으로 만지고 비비며 작은 알갱이도 용납하지 않을 듯 있는 힘을 다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이날 실습한 장은 지난 3월 18일 오늘 참석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소금을 풀고 메주를 담는 실습을 실시한바 있다.군은 앞으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7월 복날음식 만들기, 9월 장 뜨기 및 밑반찬 만들기 등 2회에 걸쳐 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소비자의 식단과 가정의 경영을 책임질 이주 여성들의 정서적 안정과 빠른 적응을 돕고 따뜻하게 보듬어 미래 농촌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
청주 북일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 윤용노(57) 씨가 폐품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이 학교 어린이 2명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15일 학교에 따르면 윤씨는 평소 근검절약을 생활화하면서 학교에서 버려지는 폐품을 재활용해 남몰래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으로 내놓았다.25년간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해 오고 있는 윤씨는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아침 일찍 출근해 학교 주변 수목을 깨끗이 정리하고 국화를 가꾸는 등 성실하게 일해 왔다.지난해부터는 학교 자투리 땅에 고구마 등 농작물을 심고 가꾸면서 어린이들에게 작물재배 체험의 기회를 주고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하고 수확한 고구마를 양로원에 전달하는 등 어른을 섬기는 데도 앞장서 오고 있다.오는 12월 정년을 맞는 윤씨는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을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는데 소문이 나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정년퇴직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까막눈에서 스스로 편지까지 쓸 수 있게 된 어르신들이 자신보다 나이어린 스승에게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15일 오전 10시부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차금례(66?여)씨는 한글을 가르치는 선생님(민병년·62)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 전달했다.산골 오지마을에서 뒤늦게 한글바람이 들어 시골버스 타고 먼 길 마다 않고 오는 어르신들!어렸을 땐 집이 어려워서 커서는 돈 벌고 자식 키우느라 겨를이 없었던 어르신들이 노안이 되서야 한글과 사랑에 빠졌다.일주일에 두 번, 하루에 2시간씩 교단에 섰던 퇴직 교사 5명의 한글지도교사들이 5개반 1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가나다라'부터 시작해 '일기쓰기', '편지쓰기' 등을 가르친다. 2~3년 정도가 걸려 겨우 한글의 자음, 모음을 알 수 있는 첫걸음마를 뗄수 있어 힘든 점도 많지만, 하얀 백지에서 아름다운 수묵화를 얻어 내듯이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또한 이들 교사는 연세가 모두 많은 어르신들을 친부모, 친형제처럼 보살피고, 수업이 끝나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상담도 서슴없이 해줘 어르신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 복지관에서 한글을 배우는 제일 연장자인 염명림(88·여) 어르신
육군 중위가 생면부지의 백혈병 소년을 위해 골수 기증을 결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제 62보병사단 비룡부대 이강윤중위(26, 학군 44기).이 중위는 지난 1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이 중위와 유전인자가 일치하는 14세 소년의 백혈병 환자가 있으니 골수를 기증할 수 있겠냐는 전화였다. 후보생 시절인 2005년, 골수 기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부족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협회에 골수기증을 등록한지 3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 골수기증 등록 3년만에 기회를 얻게된 이 중위는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정했고, 휴가기간을 이용 아무도 모르게 이식 전 필요한 유전자 확인검사와 건강검진을 마친 후 골수 채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협회 측이 골수 채취를 위한 이 중위의 휴가 협조공문을 부대에 전하면서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중위는 정밀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골수를 채집하였고 16일 퇴원하여 3~4일간 요양할 예정이다.이 중위와 함께 근무하는 백영찬 대위(29)는 “언젠가 이 중위가 병원에 가야한다며 주말 당직근무를 바꾸자던 이유를
충주대 환경공학부 이준호 교수와 전기공학전공 김일송 교수가 미국에서 발행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과학 및 공학분야 2008-2009년판에 신규로 등재됐다. 충주대에 따르면 이준호 교수는 비점오염원 유출특성 분석 및 저감기술, 수리동역학적 분리장치 분야에 SCI급 학술지 등에 20여편의 논문 발표와 국내학술지에 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 해당 학문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돼 등재됐다.김일송 교수는 자동제어 및 신재생 에너지분야에서 왕성한 학술연구 및 논문발표 업적을 인정받아 등재됐으며 IBC 세계인명사전 2008년도 21세기의 2천명 탁월한 지식인(Outstanding 2000 Intellectual of the 21st Century 2008)에도 등재됐다.한편, 마르퀴즈 후즈후는 100년이 넘는 역사의 가장 오래된 세계인명기관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미국인명정보기관(AIB),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매년 정치, 경제, 과학, 사회, 의학, 기술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과학적 성과가 있는 세
“아빠! 안녕하세요. 까르르…”“우리반 30명 전체는 아빠가 두분이예요. 한분은 집에 계시고 다른 한분은 학교에 계십니다”청주 운천초 2학년3반 어린이 30여명은 이른 아침 등교를 하면 선생님께 제일 먼저 하는 인사가 ‘아빠! 안녕하세요’다. 평범하면서도 어린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보듬어 주고 달래주는 것이 어린이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몽구(56) 교사의 하루는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게을리하는 것도 아니다. 이 교사가 지도해온 학생들은 각종 경시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실력도 모든 교과목에서 아이들 말대로 ‘짱’이다. 이 교사는 “싸우고 다투지 않고 가족처럼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교육의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보다 인성”이라고 말한다.수년전 한 학생이 이 교사에게 고민을 상담하면서 ‘엄마와 아빠가 밤새도록 싸워서 한잠도 못잤어요’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가정을 방문해 ‘이혼’까지 갔던 부모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화해를 시켜 지금은 화목하게 지내고 있을 정도로 사랑의 전도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그는 “인성이 바르면 공부는 모두 잘하게 돼 있다”며
진천로타리클럽(회장 박종석)이 주관한 미국지역 로타리클럽(대표 존스펜서.사회운동가) 회원 대표단 진천방문 행사가 한달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지고 14일 진천을 떠났다.이번 미국 로타리안 한국방문 행사는 다른 나라에 속하는 두 개의 클럽사이에 연구단을 교환하는 사업으로 사업 및 직업전문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 남녀 4명과 로타리안의 팀 단장 1명으로 구성 상대 클럽에 4-6주간 일정으로 문화재 및 산업체방문, 개인간의 접촉, 가정민박을 통해 국제이해를 증진시키는 독특한 사업이다.이에 지난달 14일부터 미국로타리클럽회원 대표단 4명이 한달간의 일정으로 진천을 방문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이들은 천년의신비 농다리, 진천의 종박물관과 김유신장군 탄생지, 보탑사, 송강사 등 각종 문화재를 탐방했고 5일장인 진천재래시장에서 각종 풍물과 농산물 등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체험했으며 진천붕어마을 참숯단지 등을 구경했다.또한 단양 고수동굴 보은 속리산, 청주시가지, 충주 수안보온천지역을 비롯해 용인 민속촌 등과 제주도 등 아름다운 한국의 각종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모습 등을 느꼈다.이번행사에는 진천로타리 클럽과 봉화(회장 정태재), 이월(김영준), 광
코레일 충북지사는 16일 2개 봉사회(사랑의 모임ㆍ칙칙폭폭사랑봉사대)에서 지역사회의 소외 어린이 100여명을 초청, 바다열차 및 레일바이크 시승 등 ‘코레일의 행복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한다.사랑의 모임은 16일 제천 영ㆍ육아원생 50명, 자원봉사자 및 인솔교사 20명, 총 70명을 초청(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및 명락교회 후원)해 일일가족 만들기, 영월 청령포 문화체험, 정선 레일바이크 시승, 아우라지~제천 열차 시승 등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지난해 5월 11일에도 제천 영ㆍ육아원생 50명을 초청해 놀이공원(에버랜드) 및 KTX체험에 이어 2번째 문화체험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또 칙칙폭폭사랑봉사대(제천열차승무사업소 봉사회)는 같은날 세하의집 경증 정신지체아동 25명, 자원봉사자 및 인솔교사 등 총40명을 초청, 밝고 긍정적인 정서 함양을 위한 ‘코레일의 행복 문화체험’을 실시한다.오전9시 제천을 출발해 동해~강릉구간 바다열차 시승 및 점심식사 및 레크리에이션, 정선 레일바이크 시승을 끝으로 제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이번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만들기‘ 행사는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사회의 소중
세계 각국 여성들의 발명 능력을 겨루는 2008 대한민국 세계 여성발명대회에서 제천 희망건강랜드 대표 서진순(52)씨가 개발한 마늘음료와 양파음료가 금상을 받았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 31개국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 여성발명인과 중소기업인들의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서울선언’이 채택됐다.한국여성 발명협회가 주관한 세계여성 발명대회에는 31개국에서 300여점의 생활발명품이 출품됐으며 이란의 메흐나즈 골진파 씨가 대상을 차지한대 이어 우리나라에서 제천의 서진순씨가 금상을 차지하게 됐다.서씨는 마늘과 양파, 도라지, 생강 등 우리 농산물에 한약재를 접목한 ‘한방 건강음료’를 개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상품화해 지난 200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또 지난해에는 ‘뉴스피플’지가 혁신 CEO로 선정한‘2007대한민국 혁신경영인대상’에서 웰빙기업 부문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 기술시험원에서 인증하는 K마크(안전)를 획득했다.최근 웰빙붐을 타고 마늘과 양파에 대한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효과가 입증된 ‘건강음료’가 세계인의
창립 1년여 만에 법인출범식을 계기로 충북의 대표적인 산·학·연·관 포럼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사)미래경영포럼의 초대회장이자 사단법인 출범을 진두지휘한 오석송(메타바이오메드 대표) 회장을 만나 미래경영포럼의 역할과 성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미래경영포럼에 대해 설명해 달라기업 간 지식정보와 경영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지난해 2월 도내 기업인과 대학교수 등이 참여해 미래경영의 트렌드를 익히고 네크워크로 활용하기 위해 자발적인 민간경제 포럼으로 출범했다.순수 민간포럼이 사단법인으로 발전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지역은 물론 국가의 산업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대표적인 민간경제 포럼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포럼을 법인으로 전환하게 된 배경은산·학·연·관의 네트워킹 역할과 기업성장에 실질적인 디딤돌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대외적인 공신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관련기관과 기업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기에도 애로사항이 많아 지난달 1일 사단법인 허가와 법인 등기를 마치고 사단법인으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 포럼이 법인으로 전환된 사례가 극히 드물어 추진과정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런 과정을 발판삼아
“가난으로 학업을 계속하지 못한 것이 못내 한이 돼 지난 2005년부터 검정고시에 도전하게 됐습니다”13일 발표한 2008 제1회 고졸검정고시에 말기 후두암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가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충북도교육청 등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13일 동시발표한 2008년 제1회 고졸검정고시 시행결과 당당히 충북도내 최고령 합격한 권희완(72.청주시 용암동)씨.권씨는 인터넷을 통해 평균 69.8점으로 합격했지만 가족들에겐 이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건강을 해치면서 공부를 했던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질 경우 걱정을 끼칠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병마와 싸우면서 가족들에게 ‘도서관에 신문보러 간다’고 속이고 검정고시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도서관에서 복습하는 생활을 반복해왔다. 지난 2005년 8월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후 공부를 계속해오던 권씨는 ‘후두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통보를 받았다.수술대에 오른 권씨는 성공적인 수술과 부인 이효순(69)씨 등 가족들의 간병으로 건강을 회복해갔으나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은 무리였으나 배우지 못한 한을 풀어보려는 권씨의 고집은 가족들이 막지 못했다.권씨는 건강이 회복될 경우 방송통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