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 전염병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120만 명, 국내에서도 1만 명을 넘어섰다. 세종시는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대구·경북 다음으로 높아, 필자를 포함한 '특별자치시' 주민들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 아내와 함께 매일 아침 들르던 수영장은 2월말부터 문이 닫혔다. 그 바람에 강습료(월 12만 원)가 절약되면서 살림에는 조금 보탬이 됐다. 하지만 운동이나 외출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어느 새 '확찐자(살이 확 찐 사람)'가 돼 버렸다. 각종 봄꽃은 올해도 변함없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러나 축제는 모두 사라졌다. "제발 꽃구경을 오지 말라"고 부탁하는 현수막이 걸린 가운데 '잔인한 4월'이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속에 치러지는 4·15 총선에서는 난생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하게 됐다. '세월호 사건'으로 재미를 본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라는 큰 재난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인상이 짙다. 투표일을 불과 10여일 남겨 두고 나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은 당초 대상이 하위 50%(기획재정부)였다. 그런데 정치권으로 가더니 70%로 늘었다. 돈 싫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건강
[충북일보] 큰 일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빚이 1천743조6천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무려 60조2천억 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는 -12조 원에 달했다. 지난 2015년 -2천억 원에서 4년 만에 무려 60배나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17조6천억 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치다. 태어나자마자 빚쟁이 이제 막 태어난 갓난아이도 1천409만원의 빚을 감당해야 한다. 최근 인구감소 추세를 반영하면 1인당 부채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구잡이식 재정확대가 반영될 내년 이맘때쯤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볼 보듯 뻔하다.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2011년 400조원, 2014년 500조원, 2016년 600조원, 2019년 700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국가예산 500조원과 비교할 때 국가와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갚을 수 없는 규모다. 4인 가족 기준 빚이 5천600만 원 정도다. 가구당 4천만~5천만 원의 연봉을 받아도 빚을 청산할 수 없을 정도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자꾸만 빚을 늘려나가고 있다. 소위 소득주도성장과 최근의 재난지원금, 그리고 4·15 총선에
[충북일보] 성경사전을 보면 새 술은 New Wine, 즉 완전히 발효되지 않아 아직 당분이 많이 남아 있는 '향이 좋고 달콤한 포도주'를 의미한다. 새 술은 발효성이 매우 강해 새 부대에 넣어 보관하는 습관이 있었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낡은 전통에서 벗어나 왕성한 생명력을 가진 새로운 삶을 의미할 때도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 총선판 물갈이론 대통령과 국회의원,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농협조합장 등. 우리는 숱한 선거를 치른다. 그럴 때마다 '물갈이론'은 단골 구호다. '물갈이론'을 가장 상징적으로 표현하면 바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로 귀결될 수 있다.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국회의원만 거의 100명에 육박한다. 총 300명을 뽑는 국회의원 중 30% 이상이 물갈이된 셈이다. 물갈이는 유권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3선 이상의 다선 물갈이를 통해 신선한 인물을 공천할 경우 해당 정당의 지지도는 올라간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유권자들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무조건적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 확진 패턴을 보면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 확률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탁 트인 야외를 산책한다. 이제 막 골프를 배운 사람들은 주말 골프장을 찾는 것으로 행복을 느낀다. 넓은 자연 속에서 라운딩을 하다 보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다. 고개를 들지 마라 골프 비거너들이 필드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 고개를 들지 마라. 고개를 들고 스윙을 하면 공을 끝까지 보지 못하게 된다. 이럴 경우 타격의 정확도는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어쩌면 몸 개그에 해당되는 '꽈당'까지 경험할 수 있다.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도 가급적 고개를 들지 말아야 한다.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유권자들을 만나면 다소 거만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라도 가급적 겸손한 모양새, 즉 고개를 숙여 유권자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골프는 상대평가다. 아무리 싱글 또는 보기 플레이라고 해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타수가 확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승부는 내가 몇 타를 쳤는지는 두 번째로 중요하다.
[충북일보] 4·15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위원장들은 모두 '8석 석권'이라는 선언적 의미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또는 국정 발목을 잡는 야당심판 론 등을 내세우고 있다. 싹쓸이 구호의 부작용 몇 해 전 지금의 민주당 후보 8명과 지지자들이 청주 중앙공원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싹쓸이를 막아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대 당을 견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맨 바닥에 엎드려 절까지 했다. 눈물로 호소했다. 결과는 5대 3이었다. 결과적으로 '싹쓸이'가 아니었다. 나중에 재·보선을 통해 1석이 추가되면서 4대 4의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통상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 경우, 선거는 여당에게 유리하다. 표심이 극단적으로 갈라지는 영·호남을 제외한 충청과 수도권 등에서 여당에 유리한 지지율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당이 자만에 빠지면 민심은 심판을 선택한다.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여당이 유리한 적은 거의 없었음을 알아야 한다. 야당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다. 그렇다고 중간평가 프레임만 믿고 덤벼들다가 쫄딱 망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
[충북일보] 인터넷은 물론 TV도 구경할 수 없던 1960년대엔 만지면 잉크가 잔뜩 묻어나는 8면짜리 흑백신문이 '최고급 문화상품'이었다. 나온 지 며칠 뒤 우체부가 영동군 추풍령면 시골의 우리 집에 배달하는 신문은 당시로선 '고급 도배지'였다. 어렸던 필자에겐 훌륭한 '참고서' 역할도 했다. 천장과 벽에 붙은 신문을 보며 글자를 익혔고, 세상 물정을 알아 갔다. 1985년 11월부터 서울에서 모 중앙지 기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서울이 너무 싫어 지방주재기자를 자원, 96년부터 10년간 대전에서 근무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보편화돼 있는 요즈음과 달리 그 당시 필자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했던 점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경우 서울과 대전 사이의 '정보 습득량'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이었다. 당시 서울에서는 아침 출근 시간대에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신문을 펴고 있는 승객이 대부분이었다. 더구나 국내 신문 가운데 발행부수가 두 번째로 많은 신문의 사회부 기자로서, 가끔 옆자리 승객이 필자가 쓴 기사를 읽는 표정을 지켜보는 것은 '은밀한 즐거움'이었다. 반면 대전은 버스는 물론 2006년 3월 1단계 구간(판암~정부청사)이
[충북일보]자화자찬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자화는 자신이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고 자찬은 스스로 칭찬한다는 의미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어색하다. 겸손은 전혀 없어 보인다. 오로지 자신의 관점에서 스스로 만족할 뿐이다. 코로나 외신 평가 우리나라 의료기술은 상당한 선진국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보험제도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글로벌 강대국 보다 우리나라 의료는 훨씬 더 발달된 상태라는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심지어 의료보험 시스템이 낙후된 미국이 우리나라의 보험제도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료계 얘기도 들린다. 미국의 해외의료 관광객을 유치하자면서 수년 전 충북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헬스케어까지 추진했을 정도다. 이어 영리병원과 원격의료 시스템까지 도입하려고 했지만, 수많은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원격의료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진다. 코로나 사태로 병·의원 방문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 전국의 몇몇 병원이나 단체 시설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원격진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의료기
[충북일보]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됐다. 1952년 4월 지방의회가 구성됐다. 1961년 9월 지방자치에 관한 임시조치법이 제정되면서 지방자치법 효력이 정지됐다. 1988년 지방자치법 전문 개정으로 지방자치제가 부활됐다. 1991년 30년 만에 지방선거로 지방의회가 구성됐고, 1995년 민선 자치단체장이 탄생했다. 그리고 25년이 흘렀다. 함부로 남용한 권력 중국의 삼국시대 촉(蜀) 나라에서 조자룡이 태어났다. 공손찬의 수하였다가 공손찬이 원소에게 망한 뒤 유비에게 귀순했다. 유비의 경호원으로 위기의 유비를 여러 번 구해냈다. 조조가 형주(荊州)를 취했을 때, 유비가 패주하자 유비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조조의 대군을 혼자 휘젓고 다니며 구출했다. 이 때 '조자룡 헌 칼 쓰듯 한다'는 속담이 생겨났다. 유비가 유장을 공격했을 때 제갈량과 함께 장강(長江) 서쪽의 군현을 평정했다. 조자룡은 중국사를 통해 창술(槍術)에 뛰어난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힌다. '조자룡 헌 칼'이라는 속담은 휘둘러 쓴다는 의미다. 자신의 칼창이 없어지면 다른 사람의 헌 칼 또는 헌 창을 빼앗아 마음대로 쓴다는 뜻이다. 액면 그대로 보면 전쟁터에서 자신의 창과 칼이 없
[충북일보] 미국의 보험회사인 프루덴셜사가 지난 1997년 'Y세대'라는 말을 처음 꺼냈다. Y세대는 새로운 2천년의 주역을 의미한다. 혹자는 Y세대를 '밀레니엄 세대'라고도 부른다. 베이비붐 세대가 낳았다고 해서 '에코(메아리) 세대'라고도 한다. 당시 'Y세대'의 나이는 13~18세 정도였기 때문에 '1318세대'라고 부르기도 했다. 신종플루에서 코로나까지 올해 20~22세인 청년들은 초·중·고 시절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22세 청년을 기준으로 지난 날을 되돌아보자. 초등학교 4학년(2009년) 신종플루가 창궐했다. 중학교 2학년(2013년)엔 사스가 유행했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14년에는 악몽의 세월호 사건이 터졌다. 고교 1학년(2015년)에는 메르스 사태가 터졌다. 주로 고1 또는 고2때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수학여행조차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고3(2017년) 실시된 수학능력시험은 역대급 불수능이었다. 심지어 포항 지진으로 시험이 1주일 연기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8~2019년 수능 역시 불수능 기조는 지속됐다. 분별없는 교육정책은 수시와 정시 공존을 유지하면서도 정시 선발 인원을 대폭 줄여 교내 모의고사 편차가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는 3천500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인 도시다. 우리나라 서울시 규모와 비슷한 인구 1천만 명의 대도시다. 중국 중부권 핵심지역으로 경제, 문화, 교육, 과학이 종합적으로 발달했다. 중국의 대표 도시 양쯔강에 위치한 후베이성(湖北省)의 성도(省都)인 우한시는 아열대의 다습한 계절풍 기후이며, 강우량이 풍족하고 일조량이 풍부하다. 연 평균 기온도 16도로 우리나라의 봄과 가을 날씨 정도의 좋은 기후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한시에는 교육·문화 대학교 35곳과 도서관 10곳, 과학기술연구시설 461곳(과학기술자 22만 명), 기술연구소 700여 곳이 있다. 청동기 문화가 확산된 기원전 1천년쯤 우한시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지의 손견이 사망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나라 때에는 강하군 소속이었다. 우한시는 무창(우창)현에서 기원한다. 우창은 신해혁명의 진원지로 청나라 만주족 황조의 멸망에 결정타를 날린 곳이기도 하다. 중일전쟁 발발 후 1937년 12월, 수도 난징이 함락되자 국방최고위원회와 여러 주력부대가 우한으로 퇴각하면서 사실상의 수도가 되기도 했다. 1938년 10월 일본군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 불리는 중국 '우한(武漢) 발 우환(憂患)'에 지구촌이 떨고 있다. 이웃 나라 한국은, 눈도 거의 내리지 않은 올 겨울이지만 설상가상(雪上加霜) 지경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 파리 날리는 식당이 늘어간다. 시장이나 백화점에서도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 2월 8일 정월 대보름엔 달이 어느 해보다도 예쁘게 떴지만 민속행사는 줄줄이 취소됐다. 아침마다 수영장을 오가는 길에서 얼굴을 거의 다 덮는 흉칙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봐야 하는 게 필자에겐 고역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밤거리를 활보하는 '검은 마스크족'도 늘었다. 원래 한국인은 한 곳에 정착해 사는 농경민족이었다. 대대로 이웃마을 사람과 결혼해 자식 낳고 살다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동차나 비행기가 없으니 장거리 여행을 통해 '몹쓸 병'에 걸릴 이유가 없었다. 나라 전체에 사람이 고루 흩어져 살다 보니 큰 역병이 발생해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매우 낮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발달한 교통통신이 인간을 신체나 정신적으로 위협하는 '흉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비행기와 인터넷으로 인해 세계는 거미줄처럼 얽힌 '네트
[충북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력을 간접 화법을 통해 칭찬했다. 박근혜 정권 시절의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 대응력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취지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또 이번 사태가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다. 툭하면 전 정권과 비교 현직 사상 최초로 탄핵된 전 대통령. 3년가량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전 대통령. 이 문제에 대한 역사의 판단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한 마디로 말하면 '망한 정권'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잊혀진 정권이 됐다. 물론, 옹호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당시의 잘못은 이미 선거와 사법처리 절차를 통해 처벌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전국적인 영향력을 가진 몇몇 선출직들의 전 정권 탓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망한 정권'을 활용한 자화자찬이다. 전 정권과 비교해 '우리는 잘하고 있다'는 자조적인 발언은 매우 위험하다. 나아가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즉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 사스와 메르스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국민들은 상당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