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대전~세종~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충청광역철도망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수사로 해석될 수 있는 '합리적'이라는 표현을 넘어 '매우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을 환영한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왜 청주도심 통과여야 하나 충북은 지난해 정치권과 지자체 등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호남~충청~강원(강호축)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비롯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오창 건설 확정, 바이오·의료·뷰티산업 오송 지정, 오창 이차전지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선정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래 첨단산업이 우리지역에 조기 안착되고 성공하려면 교통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제아무리 첨단 산업이라도 사람의 노동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청소하는 사람, 밥 짓는 사람, 생산노동자, 자동화시설 관리자 등 기본적인 노동력이 담보돼야 연구도, 상품생산도 가능하다. 그런데 모두가 알다시피 지방은 급격한 노령화와 인구감소로 생산 가능 인구가 매년 급속도록 줄
[충북일보] 지역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지방신문이지만, 할 말은 꼭 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실효성 등은 꼭 따져 볼 일이다. 실효성을 따지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니 무조건 해야 한다는 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다. 신규 철도 집중된 충북 충북은 현재 지역 곳곳에서 신규 철도 노선 확보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영·호남에 비해 그동안 소외됐던 대형 국책사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한 지역 리더그룹들의 절절한 소망은 이해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과연 이렇게 많은 철도가 한꺼번에 깔릴 수 있는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차적이라도 충북에 많은 철도가 건설되는 것을 반대하고 싶지는 않다. 충북은 현재 충북선 고속화를 비롯해 수도권 전철 천안~오송~청주국제공항 노선, 여기에 경기도와 진천군이 집중 추진하고 있는 동탄~진천선수촌~청주국제공항 철도, 음성군의 중부내륙철도 음성 감곡~청주공항 연결 철도, 여기에 대전~세종~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충청광역철도망, 남부권에서 추진 중인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 연장 철도 등 무려 6개가 추진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일보]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요즘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 나가며 자신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돌아보는 이들 말입니다. 그들의 모습에서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제 친구 이경수 충북관광협회 부회장의 이야기를 잠깐 들려 드리겠습니다. 대학졸업 후 여행사 가이드 일을 시작해 변함없이 한 우물을 파고 있는 친구입니다. 지금은 지역에서 손꼽히는 제법 큰 규모의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교 시절 몰랐던 그의 매력이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그 친구나 저나 모범생은 아니었습니다. 고교시절 선생님과의 좋은 추억보다 나쁜 기억이 많았습니다. 졸업 후 소변을 봐도 학교 쪽으로는 보지 않겠다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그 친구는 사뭇 달랐습니다. 친구들보다 사회생활이 빨라서였을까 어른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모습이 가깝게 지내는 동창들에게 제안해 고교 스승님을 정기적으로 찾아뵙는 일이었습니다. 명절을 앞둔 시기나 스승의 날은 물론 평소에도 종종 선생님들을 모시고 식사를 했습니다. 주머
[충북일보] 주택을 재산가치로 생각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글로벌 국가라면 이미 임대, 즉 공유의 개념이 정착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지난해부터 청와대가 공직 선발의 기준으로 삼은 '다주택자 패널티'는 전혀 공감할 수가 없다. 분노한 2주택자들 우리나라는 지금 인구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구소멸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농촌지역에서는 환갑이 넘은 60대 중반의 현업 은퇴자들이 청년으로 불린다고 한다. 이를 의료강국에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자위할 수 있으나,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의 파괴는 우리나라의 성장을 막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청와대는 지난해 총 8천여 개 이상의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주택자들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심지어 '1가구 2주택'도 페널티를 받았다. 참으로 밑도 끝도 없는 기준이었다. 그들이 왜 '1가구 2주택'이 됐는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그냥 숫자 '2' 하나로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공과(功過)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시민단체가 불을 지폈다.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파헤쳤다. 이에 화답하듯 선출직이 아닌 '늘공(늘 공무원)'들까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2021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투기를 잘 차단하면 충분한 공급이 될 거라는 판단이 있었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 이유로 '저금리에 따른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 '가구 분화에 따른 세대 수 급증'을 꼽았다. 그렇다면 문 대통령은 집값 안정화 정책의 실패 요인을 제대로 진단한 걸까. 서울 집값 절대 안 잡힌다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이후 국토교통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으로 주거지역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8·4 대책의 후속 작업으로 역세권 고밀 개발을 위한 용적률 완화가 핵심이다. 현행 국토계획법상 지구단위계획 중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주거·상업 등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용도개발은 가능하지만 일반주거지역은 현행법상으론 지구단위계획을 세워도 용적률이 최대 400~500%까지만 완화돼 고밀개발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앞으로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지정대상에 일반주거지역이 포함된다. 이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한 작년 2월 직후 계룡산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이에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주요 구간 등산로 혼잡을 줄이기 위해 6월말부터 '일방통행제'를 도입했다. 그리 높다고 할 수 없는 이 산의 정상을 한 번 밖에 오르지 못한 필자는 "케이블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가끔 생각한다. 강원도 양양군이 추진해 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최근 환경부가 아닌 양양군의 손을 들어 줬다. 문재인 정부 들어 4대강 보 철거 추진과 같은 '망국적 환경우선주의'가 판을 친 가운데 나온 뉴스여서 무척 반가웠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좋은 두뇌로 자연을 이용할 줄 알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발명되면서 땅 위의 교통난은 크게 줄었다. 고층건물이 들어서면서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훼손되는 자연도 크게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케이블카는 산을 보존하는데 오히려 '효자'라 할 수 있다. 대표적 사례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는 중국 황산이다. 이 산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급증하는 등산객으로 몸살을 앓았다. 게다
[충북일보] 애초부터 실현 불가능한 이슈였을까. 최첨단 정보통신(IT) 시대에 맞지 않는 국정 과제였나 보다. 해방 후 대한민국은 수도권 중심의 국가를 가속화시켜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속도가 더 붙었다. 어쩌면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지방분권을 얘기할 수 없는 시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미완의 국가 균형발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기업도시화를 저지한 충청도민들은 결코 지역의 이익만 고집하지 않았다. 충청의 발전과 함께 과밀화로 인해 도시기능이 점점 무뎌지고 있는 수도권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도 갖고 있었다. 콘크리트 빌딩 숲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도로. 가장 좁은 땅 덩어리에 몰려 있는 1천만 서울시민. 그런 조건으로는 서울이 글로벌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불가능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세종시와 기업도시 지방이전 정책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세종시와 기업·혁신도시만으로 균형을 완성시키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자칭 진보세력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균형발전 철학을 가진 탁월한 리더로 평가했다. 보수 성향의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반대의 개념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뒤를 돌아보면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으
[충북일보] 누가 알겠는가. 머지않은 시기에 충북이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지를. 누가 알겠는가. 충북이 해묵은 영·호남,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할지를. 누가 알겠는가. 가까운 미래에 충북이 집값 걱정 없는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 될지를. 아무도 예상 못한 일들이 2021년 신축년 충북에서 꿈틀대고 있다. 변화의 중심 충북 우리는 3년 전 '미호천 시대'를 시대적 화두로 제시했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충북의 새로운 산업화 전략을 구상했다. 이후 많은 변화가 요술처럼 진행됐다. 강원~충청~호남(강호축)을 잇는 고속철 시대가 개막했다. 오송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만나는 국내 유일의 분기역이다. 국가철도망 중심역의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여기에 강호축이 연결되고 남북통일까지 된다면 충북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유라시아로 가는 발판이 된다. 충북은 최근 오송역을 기반으로 충남, 대전, 세종과 함께 충청권 광역경제권인 '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했다. 행정도시인 세종시와 대전의 과학기술연구개발, 충북의 바이오헬스, 충남의 디스플레이·자동차·석유화학분야가 메가시티로 묶여 완성된다면 미래산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표본이 될 것이라
[충북일보]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구 클럽이다. 한국 축구의 대들보 손흥민 선수가 월드클래스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 토트넘은 또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이래저래 세계 곳곳의 관심 대상이다. 포체티노와 무리뉴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다. 당시 8강전에서 오일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로 스쿼드를 짰던 멘시티를 꺾었다. 일등공신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8강 1차전에서 극적인 골로 1대 0 승리의 선봉에 섰다. 이어 열린 원정 2차전에서도 연속 2골로 멘시티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때의 환희는 유럽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축구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 손흥민의 걸출한 활약이 돋보인 것은 영국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세계적인 공격수인 해리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거둔 엄청난 승리였다는 점에서다. 포체티노는 주로 4-3-3 또는 4-3-2-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그리고 후방 빌드업을 하프라인까지 끌어올려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했다. 아무리 강팀이라도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하지 않았다. 반면, 무리뉴 감독의 최근 전술을 보면 매우 답답하다. 좌
[충북일보]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이 내게 물었다. "코로나19로부터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지킨다며 학교와 학원 문을 닫게 하면서 학생들이 자주 찾는 PC방이나 놀이공원, 스키장, 햄버거·아이스크림 가게는 왜 영업을 하게 하는 거야"라고 말이다. 이 질문에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정책 결정은 신중해야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K방역의 효력도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이제 남은 희망은 백신과 치료제뿐. 그러나 전 국민을 상대로 접종이 언제부터 시작될지 알 수 없다. 정부도 콕 집어 얘기하지 못한다. 각자 도생하는 분위기다.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불안하다. 혼란과 고통이 지속될 때 인간은 본능적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우려 한다. 고통의 전환점을 상대에게서 찾는 것이다. 이 같은 인간의 본성을 잘 알고 있는 정치인들은 그래서 대중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작업에 힘을 쏟는다. 지칠 대로 지쳐있는 지금의 처지를 탓하는 분위기가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소상공인들의 외침이 더욱 쓰라려 온다. 왜 음식점 매장영업은 되고 커피숍은 안 되는지, 사우나는 되고 스포츠시설은 안 되는지 종사자들의 불만
[충북일보] 모든 일정은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 맞춰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 1~2위 도시를 책임지는 서울과 부산의 수장 2명이 사라졌다. 내년 선거 결과는 후년 대통령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야 모두 내년 '빅 2'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SOC와 부동산 폭등 청주에서 분양가 2억2천만 원 정도였던 115.5㎡(35평)형 아파트 호가가 최근 4억8천만 원까지 올랐다고 한다. 10년 전 분양가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2억4천만 원에 그쳤던 아파트 값이 두 배 이상 오른 것은 기현상이다. 부동산 가격은 개발호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면 당연히 땅과 아파트 값은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개발 예정 정보를 꽁꽁 숨겼다. 땅과 아파트 값이 올라가면 개발비용은 훨씬 늘어난다. 공시지가와 호가 사이의 감정가가 크게 늘어난다.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가 지불해야 할 보상비가 크게 증가하고, 이는 곧 주변 땅과 아파트 가격의 추가 상승을 부채질한다. 정치가 부동산의 속성을 잊었다. 오히려 정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생 글 쓰는 직업으로만 살아 온 필자는 문자와 종이를 최고 발명품으로 꼽고 싶다. 그런데 문자와 달리 신문을 만드는 종이는 갈수록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판치는 디지털 세상이 발전하면서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필자가 기자 생활을 시작한 1980년대는 아날로그 시대였다. 세상사에 관심을 가진 대다수 사람의 하루 일과는 '기분 나쁘지 않은' 잉크 냄새가 풀풀 풍기는 8면짜리 흑백 조간신문과 함께 시작됐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승객 중 신문을 펼치고 있지 않은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요즘엔 남녀노소 대부분 손바닥만한 '최애품(最愛品)'에 얼굴을 박고 있다. 스마트폰이 '현대판 요술방망이'가 됐다. 무엇이든 물어보면 돈도 받지 않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하지만 뉴스에 있어 '살아있는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종이신문의 몰락은 세상은 물론 나라와 개인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굳이 비유하자면 중·고등학생들이 교과서로 수업을 하는 교사도 없는 상태에서, 검증도 되지 않은 참고서로 저마다 자습
[충북일보] 충북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을 2주 연속 이어갔다. 글로벌 반도체 훈풍으로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며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5월 2주(11일) 기준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20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4월 넷째 주 0.02% 하락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었다. 이후 5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청주시가 전주 대비 0.01% 상승했고, 상당구는 0.03%, 흥덕구 0.07%, 청원구 0.03% 각각 올랐다. 반면 서원구는 0.05% 감소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이 소재한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 가격은 최근 15주간 인근 지역구 대비 높은 상승폭을 이어왔다. 최근 3개월간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기 대비 △1월 0.62% △2월 0.43% △3월 0.41% 상승했다. 충주시는 전주 대비 0.02% 오른 반면 제천시와 음성군은 각각 0.02%·0.20% 줄었다. 도내 아파트 전세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