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우체국 예금 보험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청주 서경초등학교 2학년 신규섭군과 용성초등학교 5학년 류이현군이 은상을 차지했다.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대회를 개최, 3천578개 학교에서 7만 2천991명이 출품했다.우정사업본부는 본선 심사를 거쳐 2천119명에게 상을 수여했으며 이 중 대상 1명, 금상 4명, 은상 6명, 동상 8명을 선정, 15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신규섭군과 류이현군은 은상을 차지해 이날 수상했다.영예의 대상은 경남 양산 서남초등학교 5학년 김지현양이 차지했다.충청체신청(청장 이상진)은 "지난 1999년에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어린이의 정서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돕고 우체국 금융의 사회 공익적 목적을 다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찌는 듯 한 무더위가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요즘이다. 청주 시내를 지나 청원군 가덕면 일대로 차를 몰고 떠났다. 아스팔트 위로 뜨거운 공기가 이글거리는 아지랑이가 올라왔다. 도로 양 옆에는 짙푸른 나무들이 싱그러움을 자랑했다. 차문 밖에는 시끄러운 매미 소리가 한적한 시골길의 여유를 더했다.이 길은 3년 전 청원군 가덕면(금거리 96번지) 일대에 작업실을 낸 어호선 조각가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이렇게 도로를 한참 내달리면 우측에 가덕초등학교가 나온다. 이곳부터 시작해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우측에 금거리 주유소가 보인다. 이 주유소를 끼고 마을로 들어서자마자 좌측 언덕 위에 건물 두동이 우뚝 서 있다. 이곳이 어 작가의 작업실이다. 언덕처럼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2644.628m²(800평)의 대지가 펼쳐진다.좌측에는 천정을 높게 올린 작업실이 있고 우측에는 작가가 가족들과 함께 꾸민 보금자리가 있다. 앞마당에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둔 갤러리도 있었다. 마치 작은 조각공원을 연상케 했는데 훗날 작품들이 모여 멋진 조각공원이 되면 다시 한 번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마당 한편에 놓인 달팽이 작품이 눈에 띄었다. 최근 이태리대리석을 깎아 만든 작품인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준비 프로그램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특별 행사인 '시네마 콘서트' 공개에 이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가수이자 영화음악가인 김수철씨가 선정됐다. 김수철은 영화음악가면서 가수로 활동, '못다 핀 꽃 한 송이', '젊은 그대', '나도야 간다'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 외에도 무용음악, 드라마 음악 등 다방면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해왔다. 특히 1980년대와 90년대 한국영화음악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그와 함께한 감독으로는 국민 감독 임권택이 있다. 국민적인 흥행과 가슴아린 여운을 국민들에게 선사한 '서편제', '축제', '창' 등의 90년대 영화들을 함께 작업했고, 최근에는 임권택 감독의 신작 '달빛 길어올리기'를 작업했다. 또 고(故)곽지균, 박광수, 장선우, 하명중, 김유진 등 한국 영화의 90년대를 주름잡던 감독들과 그 족적을 같이 했다. 또한 그는 하나의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록과 랩, 그리고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영화음악에서 시도했고 2010년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주경중 감독의 '현의 노래'로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
유년시절 동심을 바탕으로 작업 활동을 하는 박정수 조각가. 그가 지난달 경기도 수원 '대안공간 눈'에서 일곱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이번 작업은 '그 섬에 나를 두다'라는 주제의 작품이다. 폭발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조각으로 다이나믹한 형상이 눈길을 끌었다.그의 작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조각파트서 보기 드문 목 조각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충청북도미술대전 조소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박씨는 당시 흙과 나무를 병행해 사용하며 서정적인 인체구상작품을 선보였다.이후 2008년부터는 나무를 주 종목으로 새로운 작업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나무는 조각을 하는데 있어 다소 까다로운 소재다. 뒤틀림으로 인한 변형이 잦고 건조과정 등 까다로운 공정으로 인해 작업과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현재 조각파트서는 드문 게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늘 주목을 받는다. 다음 달 지역최대 규모의 미술축제인 '아트청주 2010'이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전개된다. 작품 출품 준비가 한창인 박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봤다. 청주 오동동(오동1로 66번지)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은 마을 회관을 개조해 만든 사무실겸 작품 보관 창고와 맞은편의 작업장으로 나뉜다. 청주 오근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10 음악영화사전제작지원작' 결과를 발표했다. 2010 지원작으로는 정용택 감독의 '뉴타운 컬쳐 파티'와 송재용 감독의 '엘 콘도르 파사'가 결정됐다.'뉴타운 컬쳐 파티'는 제작비 지원(총 제작비의 60% 이내, 최대 1천500만원 이내)을 받게 되고 '엘 콘도르 파사'는 M&FC에서 지원하는 음악 녹음, 사운드 믹싱, 후반작업 등의 현물 지원을 받게 된다.또 제천에서의 촬영분량이 있을 경우 청풍영상위원회의 행정지원이 제공되며 완성된 작품은 내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 사업은 한국 음악영화의 장르화와 대중화를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초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이다. 지난 5월 28일까지 접수한 '2010 음악영화 사전제작지원'에 총 41편이 응모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획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접수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단편과 장편 드라마,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영화들이 응모되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풍성한 내용을 보여주었다.응모작중 1차 심사에서 8편의 작품이 선발됐으며 민규동 감독과 한재권 영화음악감
충주여성미술가회(회장 박현순)는 지역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시민 문화의식 향상과 회원들의 창착의욕 고취와 사기를 위한 회원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충주지역 여성미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로 지난 12일 오후 3시 충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회식을 갖고 오는 18일까지 7일간의 전시회에 들어갔다. 제8회 충주여성미술가회전에는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온 회원 26명의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열정적인 서양화, 한국화, 조소, 공예, 디자인, 수채화, 판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2점을 시민에게 선보였다. 박현순 회장은 “한 단계 성숙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도약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성작가들이 활발히 창작활동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여성미술가회는 충주여류미술가회로 출발해 역동적이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자는 의미로 개명해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지역미술계의 활성화와 여성 미술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이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 연출을 맡는다.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동안 모든 상영관에서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트레일러를 만나게 된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영화제의 의미를 전달하는 트레일러 연출은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트레일러 작업을 통해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시도해보고 싶다"며 "빠르면 6월 중에 촬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현재의 준비 과정을 말했다. 허진호 감독은 1997년 첫 장편 연출작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잔잔하게 심금을 울리는 사랑 이야기를 완성도 있게 표현,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긴 '봄날은 간다(2001)'와 눈이 오는 봄을 기다리게 만드는 '외출(2005)', 허진호식 사랑 공식의 다른 버전인 '행복(2007)', 그리고 범아시아적인 사랑 이야기와 연출 스타일에서도 변화를 시도한 '호우시절(2009)'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관한 독보적인 언
최근 극장가에서 개봉했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Transformer)'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 흥행했다.이 영화는 마치 어린 시절 꿈꿔왔던 변신로봇 만화가 스크린으로 옮겨진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지구를 지배하려는 악의 '디셉티콘' 군단과 지구를 지키려는 정의의 '오토봇' 군단이 인류의 운명을 건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이다.만화와 스크린을 오가며 변신로봇이 등장했다면 입체작품에도 '트랜스포머'가 등장했다.지난해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트랜스포머 설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권준호 작가.그는 주변 혹은 여행지에서 발견된 오브제들을 모아 무의식, 꿈, 여행, 자연, 숨겨진 공간 등에 대한 작가적 상상력을 조각, 설치 작품으로 선보였다.지난 2007년부터 '트랜스포머'를 작품화 한 권 작가를 만나러 갔다. 청주 가경동(647-15) 서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은 75㎡규모다. 작품이 전시된 앞마당까지 하면 300여㎡에 달한다.용접을 많이 하는 작업 특성상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송은미술대상전에서 받은 상금을 모두 작업실에 투자했다고 한다. 작업실은 컨테이너박스 5개를 모아 붙인 것인데 규모가 큰
그리스 신화를 보면 티탄족 여신 중 하나인 '므네모시네(Mnemosyne)'라는 신이 등장한다. 므네모시네는 '기억(memory)' 이라는 추상적 개념이 의인화된 신으로, 지하 세계인 하데스에서 기억의 연못을 관장했다. 당시 신비의식의 비전입문자들(initiates)은 므네모시네의 물을 마시면 전생들의 기억이 되살아난다하여 므네모시네의 물을 마시도록 권장했다고 한다.최근 서양화가 이선영씨가 그리스 여신 '므네모시네'를 테마로 작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녀를 만나러 간 곳은 청주 사직1동(261-24번지)의 한 3층 건물. 신미술관과 청주의료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그녀는 건물 2층을 작업실로 쓰고 있었다. 지난 2001년부터 사용해온 곳인데 각층은 30여㎡ 규모다. 1층(홍선생미술)은 미술학습교재를 준비하는 공간이고, 3층은 와인바와 휴식공간을 두루 갖춘 곳으로 가끔 사람들을 초대해 와인도 마시고 차도 한 잔도 나누어 마시는 공간이다.각층에 사용된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은 작가와 남편이 직접 상가를 돌며 발품을 팔아 구입한 것들이다. 2층 작업실에는 태우다 만 파지와 양초가 놓여져 있었다. 주로 페미니즘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그녀는 이번 전시에서도 먹과 파
5월의 푸르름이 여름을 재촉하는 요즘이다. 이맘때쯤 작가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작업실이 있다고 해 찾아가봤다.충북곰두리체육관을 지나 오근장역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보면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마을 끝까지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아지트는 조각가 조대현씨의 작업실이다. 청주시 상당구 정상동(34-4번지)에 위치했는데 한 눈에 보아도 작가들의 아지트로 각광받기에 충분했다.지난 2004년 완공된 조 작가의 작업실은 마치 비밀요새를 만든 것처럼 수로 옆에 꼭꼭 숨겨져 있다. 나지막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별천지를 만난 듯 확 트인 공간이 시야를 환하게 만든다. 작가가 손수 만들었다는 이 작업실은 110여㎡에 달했다.80여㎡의 드넓은 앞마당과 30여㎡의 작업실로 구성돼 있다. 앞마당에는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돼 있다. 모두 규모가 큰 대작들인데, 이전 작품부터 최근 공개되지 않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다.모던하고 세련된 감각이 물씬 풍기는 작업실은 진한 커피 한잔을 나눠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여기에 날이 어둑어둑해지는 초저녁이면 와인이라도 들고 와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제천 출신 가수 영조(42)의 행복한 인연이 성인 가요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작곡가로 활동한 영조는 2010년 5월 M-net 미디어를 통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13곡을 담다 행복한인연 영조 1+2집을 발표했다. 행복한 인연은 누군가 한사람을 위해 가슴 태우는 것이 사랑이라면 지금 곁에 있는 그 한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다 태우겠다는 절절한 사랑과 맹세를 그린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영조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고등학교 2학년때 그룹 활동으로 음악을 시작한 영조는 1997년 부터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성인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영조는 "그동안 음악활동을 하면서 발라드, 댄스, 트롯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곡들을 작곡해 왔다"며 "이 앨범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순간순간을 담은 곡으로 가수의 꿈을 실현한 음반이기도 하다"고 많은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그는 "스타라는 명예를 쫒기보다 음악의 색깔로 승부를 던질 수 있는 진정한 가수로 거듭나겠다"며 "음반의 모든 주제인 '행복한 인연'으로 가기 위해 묵묵히 정신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행복한인연 영조 1+2집에는 약속, 행복한 인연
지난 2008년 인천에서 귀농해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서 포도와 자두를 재배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문인화가 안성분(54·사진) 씨가 2010년 제2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목련'이란 작품으로 특선을 수상했다.안 화가는 이른 봄 피어나는 목련을 주제로 맑은 향기가 풍기는 봄을 화선지에 담백하게 담아내 문인화 부문에서 특선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이번 제2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문인화 부문)에는 총 2천87점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입선 376점, 특선 81점, 우수상 5점, 최우수상 1점, 대한민국 문인화 대상 1점 등 총 464점의 작품이 입상했다.이번 수상한 작품들은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6월 24일 오후 3시30분에 서예박물관에서 가질 예정이다.안 화가는 "인천에서 살다가 2년 전 연고도 없는 충북 영동의 산과 들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사람들의 정에 매료돼 정착하게 됐다"며 ″작품활동을 계속하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