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영상 통화를 통해 화재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해 초기 진압에 성공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께 청주시 내수읍의 한 식당 튀김기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오준석 소방장은 화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식당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지만 신고자가 사용법을 모르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이에 오 소방장은 영상통화를 통해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차근차근 설명했고, 안내 받은 신고자는 침착하게 안내를 따라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기름과 물이 많은 주방 환경 특성상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로 번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자세한 설명으로 다행히 소방차가 도착 전에 진화에 성공했다. 류지노 충북119종합상황실장은 "높아진 도민의 안전의식에 맞춰 신속하고 만족할 수 있는 대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에 사용된 K급 소화기는 'Kitchen(주방)'의 앞글자 'K'를 딴 소화기로 주방 화재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기 때문에 식당 주방 등에 필수로 구비해야 한다. /
[충북일보] 3일 오전 7시 35분께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3천55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상가건물 1층에 입주한 치킨집에서 발생해 상가점포(40㎡) 내부 절반과 냉장고·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치킨집 튀김찌꺼기에서 자연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지난 2일 오후 10시 14분께 세종시 금남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2천3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같은 날 오후 10시 52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진천군 이월면 북진천IC 인근 도로에서 유조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45분께 북진천IC 인근 도로를 달리던 유조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119구조대는 사고발생 30분 만에 유조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3일 오전 2시20분께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의 한 2층짜리 민박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2층에서 신원 미상 투숙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43㎡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건물(86㎡)을 태워 소방서 추산 6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5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36명과 경찰 8명 등 47명의 인력이 장비 1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해당 주택은 개인이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던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자 신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지난 27일 오후 4시13분께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의 한 1층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주택과 집기류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지난 27일 오후 8시46분께 음성군 생극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축사 1동(274㎡)을 태우고 새끼돼지 300마리를 폐사시켜 소방서 추산 1억4천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5일 실시하는 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와 관련해 선거인에게 현금을 제공해 매수한 혐의로 후보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당선을 목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도와달라며 선거인에게 현금 5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매수 또는 기부 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권자의 자유의사를 왜곡하는 매수 및 기부 행위는 선거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 범죄이며 엄중 조치할 필요성이 있다"며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후보자와 유권자를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수한 사람에게는 과태료를 감경 또는 면제해주고 위반행위 신고자는 최고 3억 원까지 신고 포상금을 지급한다"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산지 개발 중 도로에 6m 높이 낭떠러지를 만들고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유발한 업체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이진용)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개발업체 대표 A(63)씨와 동업자인 그의 아내 B(60)씨에게 각각 금고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2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원심에서 같은 형량을 선고받은 공사 관계자 C(63)씨의 항소는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8월 제천시 백운면의 한 산지를 개발 중 도로를 깎아 6m 높이의 낭떠러지를 만들고도 진입금지 표지판 등을 설치하지 않아 차량 추락 사망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도로에 진입했던 차량이 추락하면서 40대 남성 운전자와 동승자 10대 아들이 숨졌다. 도로를 포함한 일대 산지를 소유한 A씨 부부는 건물을 짓기 위해 C씨에게 개발 공사를 의뢰했다. A씨 부부는 공사 과정에서 도로에 절벽이 만들어지자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그해 6월 공사 중단 결정을 했지만 이후 안전조치 없이 현장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순차적으로 경합된 각 업무상 과실
[충북일보] 세종~안성 고속도로 다리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충북소방이 긴급 투입됐다. 25일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세종~안성고속도로 9공구 청용천교(길이 270m, 6차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무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매몰되면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1명이 발생했다. 지방 소방 인력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한 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을 기해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경기소방, 충북소방, 중앙119구조본부(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시흥119화학구조센터, 서산119화학구조센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한때 이 현장에는 최대 100여 대의 장비와 21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기도 했다. 충북소방에서는 △특별구조대 장비 4대 7명 △헬기항공대 5명 △본부지휘대 장비 1대 5명을 급파했다. 인명 구조를 마친 경찰은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안성경찰서 소속 수사관 등 총 78명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추후 현장
[충북일보] 25일 새벽 1시 45분께 진천군 진천읍 중앙서2길 상가건물 4층에서 불이 나 주택창고 40여㎡를 태운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안에 있던 70대 A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천소방서는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18대의 소방장비와 소방인력 4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교각 건설 중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매몰됐다. 25일 오전 9시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세종~안성고속도로 9공구 총용천교(길이 270m, 6차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무하던 노동자 10명이 매몰됐고 이 중 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지방 소방 인력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전국 119특수구조대까지 투입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충북소방에서는 △특별구조대 장비 4대 7명 △헬기항공대 5명 △본부지휘대 장비 1대 5명을 파견한 상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