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들이 7일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 같은 당 소속 남상우 청주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남 시장이 지난 7월 초 괴산군 화양수련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충북도당 주요당직자 워크숍에서 밝히지도 않은 청주, 청원 통합에 찬성한다는 말을 지어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청원군 관할구역인 오송으로 확정된 뒤 만끽한 기쁨도 잠시 이번 주를 시작으로 이달 안에 청원군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될 중대한 사안들이 잇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재욱 청원군수에 대한 항소심…
9월 초입부터 청주·청원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는 청주·청원이 통합을 놓고 논쟁이 가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데다 계류 중인 기초자치단체 통합법안과 선거구제 및 행정구역 개편 등에 따른 논의가 있을 예정인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개혁, 최대쟁점 부각=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남상우 청주시장은 3일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청원군의회의원 대부분이 청원·청주 통합에 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남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 룸을 찾아 "지난 7월 초 한나라당충북도당 주요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한 청원군의원들이 광역적 현안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청원·청주 통합에 찬성키로 했…
청원군의회(의장 김충회)가 3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청주 청원 행정구역통합'과 관련해 가칭 '청주청원통합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군 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12명의 의원들이 모여 비공식 간담회를 갖고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정부의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청주·청원 통합을 찬성하는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는 3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동범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행안부에 통합을 건의하는 주민 서명을 제출키로 했다.양 단체는 "행안부는 의회나 자치단체장 만의 건의로도 가능하다고 발표했으나,…
청주시가 청원군과의 통합을 정부에 건의한다 해도 50%이상의 통합찬성 여론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다는 정부방침이 나왔다. 이를 바꿔 말하면 통합 관계 자치단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50%이상의 찬성의견이 나와야 주민투표가 이뤄지고 투표결과에 따라 행정…
남상우 청주시장은 "청원·청주 통합을 위해 시의회 및 민간단체와 함께 이달 중에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남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행안부에 제출하는 통합건의는 청원·청주 통합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남 시장은 이어 "시는 시의회와 청원·청주통합상생발전위…
1994년과 2005년 2차례에 걸쳐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가 있었다. 두 번 모두 청원군 주민의 통합반대가 우세하여 통합결렬로 마침표를 찍는 듯 하였으나, 아직도 청주시에서는 통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지 또다시 청주·청원 통합에 대하여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TV에서 통합에 대한 홍…
청원사랑포럼은 31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원사랑포럼 3천여 회원과 15만 청원군민은 지난 26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자율통합과 관련해 시행하는 시·군에 대한 인센티브 내용은 현행법에 이미 규정돼 있는 것을 반복한 행태이며 정부와 정당에서 추진하고 있…
행정안전부 간부 직원으로 구성된 가칭 '행정구역 개편전담팀'이 최근 여론수렴을 위해 청주, 청원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정부 주도의 통합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에 반발하는 기류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원군과 행정구역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민간단체인 '청원사랑포럼'에 따르면 이…
청주·청원 통합 이후 주민참여제도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27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동범실에서 열린 '통합시의 민주적 지방정부 운영 방안' 토론회에서 충청대 남기헌 교수(행정학과)의 발제에 따른 것이다.남 교수는 "청주시의 경우 주민참여제도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으나 청원…
청주시와 청원·청주통합 군민추진위원회 등은 26일 정부가 발표한 자율통합 기초자치단체지원대책에 대해 일제히 환영했다.남상우 청주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주·청원을 통합할 수 있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찬성, 대환영"이라고 밝혔다.남 시장은 그러면서 "통합이 이뤄질 경…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할 경우 총 4천500억여원의 통합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6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과 통합절차를 명시한 '자치단체자율통합 지원계획'을 26일 발표했다.청주·청원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통합논의가 제기되…
충북도민의 염원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충북 오송으로 확정된지 2주가 지났다. 대구와 복수지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성과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런데 요즘 청원군을 중심으로 이상한 기류가 느껴지고 있다.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8·15경축 행사에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히…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