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청주지역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6개 업체 노·사는 전날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최종안으로 내놓은 '2024년도 임금협약 조정안(4.48%)'에 합의했다. 노조 7.18%, 사측 2.5% 이하 인상안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산업단지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하고 반도체·이차전지 전후방 기업의 제품 및 공정에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핵심사업 중 하나로서, 청주산단 내 거점센터 및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구축해…
[충북일보] 전통적인 가족관이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로 나타났고, 국민 두 명 중 한명 꼴로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족실태조사는 '건강가정…
[충북일보] "10년 전 그 일을 당했을 때 심정을 지금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아마 가슴 속에서 터져 어떻게 살수가(있겠어요). 저 자신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닐까 하는 심정이죠.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하루하루 지나면서 마음이 이제 차분해지고 그 당시에 슬펐던 감정이…" '세월호 의인' 고(故…
[충북일보] 매끈한 표면에 탱글탱글한 질감이 느껴지는 푸딩 고양이 한 마리가 전국에 노리를 알렸다. 형태만 보면 둥그런 엉덩이와 뭉뚝한 다리, 뾰족한 양쪽 귀 뿐이지만 누구나 고양이로 인식한다. 숟가락으로 툭 치면 귀를 흔들어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입가에 미소를 띄운다. 멈출 때까지 멈추지 않는…
[충북일보] 청주시내버스업계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청주시와 청주지역 시내버스 업체·노조들 간의 협상이 최근 불발됨에 따라 파업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 시와 시내버스준공영제 참여 업체 노·사는 인건비 인상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탁수 수돗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과 14일 흥덕구 오송읍 일원의 아파트 5천여세대에서 탁한 수돗물이 나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따라 시는 수돗물 요금 감면과 함께 보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응…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출신 정치인 5명이 22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14일 충북대학교총동문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 엄태영·이광희·이강일·송재봉·신장식 후보가 출마해 당선됐다. 역대 최다 국회의원 배출이다. 엄 당선인(화공 77학번)은 국민의힘 제천·단양 선거…
[충북일보] 22대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이 2년 뒤 충북도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충주시청에서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은 뒤 브리핑룸을 방문해 2026년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다시 뛰는 상당 만들 것"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상당구민 여러분,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표 한 표 모아주신 따뜻한 성원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이강일은 약속합니다. 국민과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누…
[충북일보] 충북 지방의원 출신으로 다른 선출직을 거치지 않고 국회 입성에 성공한 최초의 정치인이 탄생했다. 22대 총선에서 청주 서원 선거구에 출마해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주인공이다. 이 후보는 9대와 10대 충북도의원을 지냈다. 이후 청주시장…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여야 총선 후보들이 약속한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선 무대에 진출한 후보들이 모두 공약으로 내세운 오랜 숙원인 청주교도소 이전과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이들 사업은 그동안 선거 때…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충북지역 연고를 둔 비례대표 후보 중 당선이 확실한 후보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후보와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후보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출구조사결과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최소 12석에서 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졌다. 조국혁신당 1…
[충북일보] 대청호 연안 '육지 속 섬'으로 불리는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주민 7명도 10일 철선을 타고 투표소까지 나와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5톤짜리 철선을 타고 폭 600여m의 대청호를 건넌 뒤 택시를 이용해 3㎞ 남짓 떨어진 옥천 제2 투표소(죽향초)에 도착해…
[충북일보] 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연희(58) 청주 흥덕 후보가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김동원(59)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맞고발했다. 이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내 "김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판결문 왜곡·조작 등 부정 선거 행위를 해 선거관리위원회와 경…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