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뿌아쏭(POISSON)'은 프랑스어로 물고기라는 뜻이다. 청주 용담동 광장을 지나다보면 물고기만 잔뜩 그려진 간판이 보인다. 깔끔한 외관으로 어떤 가게인지 파악하긴 쉽지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퓨전일식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방 앞에 가득 걸린 와인잔과 초밥 메뉴판이 이채롭다…
[충북일보=청주] 10년 만에 추진된 청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시행을 코앞에 두고 암초를 만났다. 청주지역 6개 운수회사 간 협의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청주시는 다음 달부터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을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협의 막바지 단계에서 한 운수업체가 책임노선제와 급행버스 도…
[충북일보] 최첨단 의학 기술의 발달에도 '암'은 여전히 두려운 질병이다. 지난 2013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만 22만5천여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충북지역암센터에 따르면 같은 해 도내에서는 7천364명의 암 환자가 발생, 암으로 인해 숨진 환자는 전체 사망자 1…
[충북일보] 양복 광고에 나오면 소위 '잘 나가는 연예인'으로 인식되는 시절이 있었다. 대기업들이 기성복 시장에 뛰어들며 맞춤정장이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1980년대 중후반부터다. 양장점들을 밀어내고 수십년간 전성기를 누리던 기성복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하고 있는 맞춤정장, 맞춤예복 전문점…
[충북일보=옥천] 속보=농지 불법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김영만 옥천군수는 20일 "분하고 억울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불미스러운 문제가 제기돼 군민에게 송구하고 수치스러운 생각마저 든다"며 "여태껏 열심히 법을 지키면서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충북일보] 81차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이 지난 18일 전남 강진에서 진행됐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찾아 다산선원과 다산초당, 백련사, 가우도를 둘러봤다. 날씨보다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을 공유한 시간이었다. 회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봄기운의 초록과 꽃을 동시에 찾아 나선다. 올해…
[충북일보] 19대 대통령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과 대선 예비 주자들은 경선 일정이 다가오면서 이들의 가장 가까운 참모인 부인들의 내조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 때마다 민심을 대변해온 충북에 대선 예비 주자의 부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충북일보] 지난해 대형 아웃렛 세이브존을 유치하려다 실패한 그랜드플라자(옛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이 다시 한 번 대규모 점포 개설에 나선다. 9천여㎡에 달하는 공실(空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이 건물 소유주인 ㈜중원산업은 이 공간에 대한 재산세 1억여 원을 매년 청주시…
[충북일보=제천] 도심 속 공원에 너구리 대가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화제다. 제천시 고암동 주민들에 따르면 고암생활체육공원 인근에 9마리 가량의 너구리 가족이 살고 있다. 시민 K모씨는 "새벽시간 운동을 하다보면 너구리 기족이 자주 목격된다. 지난해 가을에는 어미 한 쌍만 보였는…
①충북에 남겨진 박근혜 흔적 ②김기춘 체제 후 절망의 길 ③'아스팔트 우파'만 열광한 정권 [충북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층의 튼튼한 지지를 바탕으로 중도대통합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경제민주화와 대통령 사면권 제한, 아동 성범죄의 경우 사형제를 포함한…
[충북일보=옥천] 전국 최대 묘목시장인 옥천에 식목철을 앞두고 옥천군산림조합이 올해도 묘목상설시장을 개장했다. 이 조합에 따르면 조합 특화사업인 묘목상설시장을 지난 2일부터 4월 20일까지 옥천읍 가풍리 매장(4천620㎡)에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한 묘목…
[충북일보] 1차(생산)와 2차(제조), 3차(서비스) 산업의 특징을 두루 갖춘 6차산업이 활력을 잃어가던 농촌을 되살리고 있다.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차산업을 통해 늘어난 일자리는 약 3천20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관광객은 지난해 1천…
[충북일보] 날씨가 풀린 대청호에 낚시꾼들이 몰리면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봄기운이 완연해 지자 옥천 대청호에 주말과 휴일이면 어김없이 낚시꾼들이 찾는 천혜의 낚시터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은 도로뿐만 아니라 공터라고 생긴 곳이면 마구 세…
[충북일보] 충북지역 경매 시장에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거 및 토지의 평균 낙찰가율이 동반 하락했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토지 경매 평균낙찰가율은 69.1%로 전월 보다 11.6%p 하락했다. 총 285건이 진행…
[충북일보=보은] 보은지역 부동산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 2월말 현재 보은지역 분양 아파트는 H아파트 592가구와 D아파트 88가구, P아파트 98가구 등 778가구다. 이 중 500가구 이상이 미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실적에 포함되지 않은 S아파트 등 2곳도 보은읍 내에 아파트 신축을…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